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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결혼2년차 부부의 연애생활

연애중 |2003.06.26 23:11
조회 10,530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29. 남편도 29

우리는 대학커플이었다가 7년 연애끝에 결혼에 올~인..

 

2년됐지요..

아이는 아직 없구요..서로가 열심히 일하는 관계로..

아~ 그렇다고 침대위의 일도 열심히! 쿠쿡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인 관계로 허물없이 지냈었지요..

결혼전 사귈때부터 레슬링부터 온갖 놀이는 다했고..

축구도 같이 하고..켁켁..

 

단 제가 일에 욕심이 많은지라..집안일도 철저히 분담. 생활방식이나

가치관등도 많은 얘기를 하고..선을 그어야 할부분에선 긋고

그렇게 해야할일 절대 서로에게 해서는 안될일..모두 미리 얘기를 충분히 하고

결혼을 했답니다..

이게 필수인거 같아요...

 

 

첫번째 연애..

우리는 빨래를 일주일에 한번씩합니다..토요일날..

일주일씩 서로 번갈아 가면서 하죠..

하루는 토요일날 야근명령이 떨어졌죠 제게..

그래서 집에 들려서 씻고 옷도 갈아입을 려고 왔는데..

속옷이 없지 멉네까.. 켁.. 일주일동안 안빨고 있었더니..

그래서 말했지요

"자갸~~~ 나 속옷빨아줭~~~ 나 샤워해야행.. 앙앙.."

헷..우리 남편 " 응~"

 

넘 귀엽지 않나여? 난 욕조에 물받고 우아~하게 몸을 풀고..

울남편 바로 옆에서 쭈구리고 앉아 쪼물딱쪼물딱 속옷빨고 있네여./.

그모습을 보자하니..너무나 웃기고 너무 귀엽기도 하고..ㅋㅋ..갑자기 장난기 발동에..

 

"자갸~~ 일루좀 와봐..나 등좀 닦아종.."

" 알아떵~~" 하면서 내곁으로 다가왔을때..제가 후다닥 ~ 밀어뜨려버렸죵..

그래서 욕조 안으로 풍~덩 빠졌읍니다..거기서 제가 또다시 한번 후다닥~~ㅋㅋ

 

그 뒷일은...ㅋㅋ   욕실에서의 뜨거운 게임~

 

두번째 연애

 

제 남편은 축구를 무지무지 좋아해요...

제 축구화도 있다는걸 말씀드리면..다들 의아해 하시겠지요..?

흑..하지만..연애시절부터.. 남편이 축구를 하고 싶어해도..시간이 맞았던 친구들이 없었는지라..

항상 혼자 하곤 했죠

전 마음이 아파 같이 놀아주다가..

 

어느새 결혼을 하고 보니..축구공도 두개 축구화도 두개...켁켁

주말에 ..남편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절 껴안습니다..

저는 획~ 돌아서 얼굴을 보니..반쯤 미소를 머금은 상태로..제 어깨를 깨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이유는..애교를 부리는 것이지요..

ㅋㅋ 축구 같이 하잔 뜻입니다..

 

그래서 추리닝 입고 축구화 서로 신고..운동장에 나가서 했습니다..

아.......저도 축구 경력 7년째라..헷..그날은 제가 이겼어용..

그래서 집에 들려 샤워한번 하고 맥주한잔하러 나갈려고 집에 들어왔지용..

 

남편이 엄청 신나서 춤을 춥니다..-,-+

축구 같이 해주면 정말 좋아합니다..

 

샤워하공 나오는 남편의 모습이 왜그렇게 늠름하고 귀엽고 자랑스러운지..후후..

확~ 덮쳐버렸지요..

케케...마루에서의 화끈한 뒷일을 치루고 맥주 마시러 나갔는데..

둘다 다리가 휘청휘청 허리가 지끈지끈 거려서 .. 맥주집에 가서는 정작 서로 말도 않고

술만 마셨드랬습니다..ㅋㅋ

 

남들이 봤음 아마도 싸운줄알았을걸요...

 

오래 사귀고 결혼하니까 좋은점이 넘 많네요...

아직도 주말에 남편 회사로 나가서 점심같이먹을때에는..

꽃단장하고 옷장에 있는옷 죄다 꺼내서 입어보고..

남편이 회사 앞에서 기다리는걸 볼땐 왜그리 가슴이 두근거리던지..힛힛..

 

결혼전에 역할분담이라던가 가치관의 차이 생활방식등을 세세히 다 말하고

정하고 그러고 나니까 결혼후에 그런점에서의 싸움은 거의 없더라구요...

 

넘 행복하게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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