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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고 약속하던 여친과 헤어졌습니다.

해군 |2007.09.14 19:27
조회 1,474 |추천 0

안녕하세요 ~ 저는  해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평범한 수병입니다.

조금이나마 .. 위로를 받고싶어서 써봤습니다..

기다리시는 곰신님들 힘내세요 !

 

본문부터 쓰겠습니다 ^^

 

지금 헤어진 여자친구와  21살 저도 동갑이고  어느 한 페스트푸드점에서 여자친구는 직원으로 있고 저는 학교다니면서 알바생으로 일하면서 서로 조금조금식 친해졌습니다.. 

처음에 애가 말이 많고 성질이 있어서 안사귈려고 했었죠 그때 당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도 있었기에 더욱더 쉽게 선택을 해야됬죠 게다가 그 사람도 해군이였습니다.  

별로라고 생각하고 친구로 지내자고 내가 그랬는데 점점 매일매일 만나니 마음도 점점 그쪽으로 옮겨지고 그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저랑 사귀자고해서 전 좋다고해서 사귀게됬죠 ㅎ 물론 그때 여자친구가 난 군대 당연히 기다릴수 있다고 한번도 기회를 달라고해서 허락했구요

처음에 사귈때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많이 잘해줬습니다. 

매일매일 여자친구가 밤 10시에 일끝나면 델러가서 같이 음료 마시면서 뽀뽀도 하면서 웃으며 잘 지냈죠 ~ 

그때 여자친구가 꽃 선물도 한번도 안받았다고해서 장미 100송이 선물한것도 기억나군요..

그렇게 매일매일 챙겨주며 지냈습니다. 원래 제가 그런 선물같은거 잘해주는 성격입니다. 물론 여친한테 잘해주고 만능 남자친구라고 들었었구요 ..  여자친구 매 쉬는 날마다 같이 잠도 자면서 서로 사랑을 점점 키워나갔죠

우리 사이는 처음부터 생긴것도 닮았지만 사랑하니까 역시나  다들 우리 연인이 아닌 남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서로 너무나 마음에 들어 결혼하자는 약속까지 했어요 ~ 물론 저는 여자친구 어머니도 보고  제 여자친구는 저의 부모님보며 밥까지 같이먹고 명절마다 선물까지 드리며 서로 깊은 정을 나눴죠 ..

 

그러던 어느날 저도 군대 입대 날짜가 다가왔습니다..2005년 4월에 여자친구가 해군가면 휴가 잘나오고 편하다고해서 그쪽으로 입대했습니다.. 처음에 여자친구가 진짜 독한 마음 먹어서 무슨일이 있어도 꼭 기다려준다는 말 했습니다. . 같이 자는데 이빨을 갈면서 말하드라구요 .. 약간은 무서웠지만 저도 좋아서 고맙다고했습니다. 입대하고 훈련소및 이병때 편지를 200통 받았나 .. 주위에 있는 동기들이 다들 부럽다고해서 저도 마냥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휴가나오면 저는 선물같은거 하나식 챙겨줬죠..  휴가나와서  장미꽃 100개도 한번더 선물해주고 생일때 골판지로 케잌도 만들어졌고요.. 그때까지 여친이 나만한 남자 없다고 그렇게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났습니다.

시간이 흘러 ... 지금으로 1달전 갑자기 여자친구가 우울하고 힘들다며 저한테 그런말들을 했습니다.  사랑하는것도 못느끼겠고 .. 기다려봤자 비전도 없는거 같다며 .. 자꾸 속상한 말들을 자주 했죠

정말 제겐.. 너무나 큰 충격이였습니다. ..   몇달 전만해도 소원이 뭐냐고 물어보면 여자친구는 너하고 결혼하는게 소원이자 꿈이라고 말하던 여자친구가 그런말을 입에 꺼낼줄 절때 예상못했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죠 ..  계속 전화하도 무툭툭하게 전화했죠.. 그래서 더욱더 충격이였고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못참아 윗 선임한테 말하고 장교들한테 제 여자친구 사이가 안좋아서 휴가좀 땡겨달라해서 1달 땡겨서 9월 7일(금요일)날 휴가나왔습니다..

나와서 보자마자 여자친구가 헤어질 준비하면서 우리 사진같은거 준비해놨더라구요 .. 그래서 저도 헤어지자고했는데 몸이 쉽게 안떨어지드라고요 .. 그때 같이 껴안고.. 키스하면서 .. 여자친구가 그런말을 꺼내드라고요..   지금은 헤어지고 앞으로 6,7년이 흘러서 결혼할 준비됬을때 만나자구요..

그떄 여자친구가 일하는 중에 저 만난다고 잠깐 시간내서 시간이 얼마 없어서 저녁때 보자구 약속하고 전 집에왓습니다..그리고 같이 저녁먹다 별말없이 6,7년 뒤에 만날수있으면 만나자는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저 밤새 잠도 못자다가..   제가 9월9일날 보자해서  만났습니다. 저는 그때 마음 돌리려고 했는데 독한 여자친구한테 욕먹으면서 충격적인말만 듣고 집에 혼자 돌아왔습니다. 절 사랑하지 않느니... 왜 나만 바보같이 바라봤냐며.. 그런말하고.. 우리도 남들하고 똑같이 헤진다는 그런 말하면서요...

 

집에 어머니도 어찌 들었는지..  얼굴도 못들겠습니다.. 저 복귀해서 걱정하실꺼 생각하면..

저번 휴가때만해도 우리 어머니가 여자친구하고 결혼하면 이렇게저렇게하며 살으라면서 좋은말도 많이해주셨는데..

에휴. ..  정말 남들도 우리 커플은 절떄 안헤어진다했는데..

여자친구도 ..  군대 기다리는거 별거 아니라고 걱정하지말라며 저보다 더 자신있게 말하던 그녀..

정말 사람이 순간에 이렇게 변할까.. 그런생각도 해봅니다...

 

전.. 그리고.. 여자친구가 담배 피는 남자도 싫다해서.. 그전에 고딩때 부터 4년핀 담배 2005년 9월 27일부로  한모금도 안빨았습니다.  이병때 고참한테 이것저것 당하며.. 고생하며 지냈는데..   

정말..정말.. 여자친구와 나중에 둘이 결혼해 냄새없는 방에서 알콩달콩하며 살꺼 생각하면서 담배 안피고 술도 잘 안먹고.. 그렇게 열씨미 참아 이제 1년이 다되가는데...  초라해진 내 자신 보면 정말 바보같습니다... .

전 여자친구 생각해서 지금까지 친구들도 안만나고.. 여자친구만 처다보며 제 전부를 다 걸었는데..

 

제 자신이 이렇게 될줄....  몰랐습니다....

 

에휴.. 오늘 복귀인데..  정말 눈물이 제 앞을 가려요...

 

 

아.. 오늘 복귀... 부대들어가서 다들 절 응원하는 모든 분께 뭐라고 말해야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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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후,,|2007.09.15 21:44
우리 군화도 저렇게 애타게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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