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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그녈 독한년..이라고 부른다.

환아너밖에... |2003.06.27 09:04
조회 2,156 |추천 0

오늘은 친구얘기좀 할려구여....

어제 친구만나서 이얘기듣구 난 왜이렇게 못할까...하는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여...

 

고틍학교때부터 친구임다...이독한기집애는 미술학원다니면서 지 알바했슴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돈을벌었져...

그면서 성적은 왜이렇게 좋은지....이해할수없었지만....우린 그때부터 독한년이라구 불렀져...

친구 전문대 나왔슴다...일부러 전문대 간거져..학비많이든다구... 암튼 대학2년내내 장학금받으면서..

디자인과를 졸업하구...어렵다는시기에 바루 취직이 되구.. 글구 일끝나믄..부업비슷하게 일을하나더했슴다...디자인일을....

친구 고3때 어떤남자를만나서...그땐 원조교재한다구놀렸는데....

남친이랑 8살차이가....암튼..대학졸업하자마자...일함과동시에..결혼을했슴다..

남친나이가있기에...그친구도 빨리결혼한거져....

첨 시작할때..시댁에서 집을장만해줄테니까..혼수며 결혼식비용이며 친구보구 다 하라구하더랍니다..

친구...집두 혼수도 결혼식비용두 다 반반하자구...그 어렵다는 시부모님앞에서 그렇게 말했담니다.

그래서 집 전세얻는거 5000만원...결혼식비용 혼수..다해서 2000만원... 두집에서 3500만원씩 했담니다.

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지가 알바두하구해서 거의 지돈쓰구...부모님이 주신돈은 지 통장에 넣구..

남친부모님은 모 저런당돌한애가 울집며느리냐면서 많이 구박하셨담니다...

시누들두 너 그런식으로 하믄 예물 꿈도꾸지 말라기에 친구도 그럼 예단없던걸루하져했담니다.

좀 건방지긴하지만...자긴 그게 맞다구생각했다네여..

결혼하구 친구는 여전히 일두개하믄서 열심히 살아가구...남편두 일하믄서 열심히 돈모으자구랬다는데.

남편이 결혼식전날 그러더랍니다..우리 월급은 각자 관리하자구..대신 1년되는날...우리 통장합치자구..친구는 기분은 좀 그랬지만...그러자구했담니다.. 서로월급에서  생활비 60만원씩내구 각자관리..

친구는 악착같이 돈모으고...남편두 당연히 그런줄알았담니다...그러구 1년뒤..

친구는 약속대루 통장합치자구얘기했더니...남편이 1주일시간은 달라구하더랍니다..

친구는 알았다하구...그 담날 시모한테 전화가왔대나봐여..

집얻을때 돈2500만원..하구..결혼식때메 들인돈..대출받은거 5000만원이있다구..

그거 니네둘이 갚으라구...친구는 당황해서..자기돈은 다 냈는데...자기가 왜 또 돈내냐믄서 못하겠다구했담니다..그랬더니..시모왈...니 남편월급은 니가 관리하니까..니네 생활비절약해서갚으라구..

황당하구 열받아서 집에왔는데..남편...통장3개를 갖구오더랍니다..

하나는 마이너스통장이구..두개는 잔고 합쳐서 10만원이 조금넘는....

남편말루는 ...친구 결혼하기1년전에 시댁이 이사를갔거든여..거기에남편이 돈3000만원보태구 가전제품산다구든돈이 한500만원..해서 여태 그거 갚았다는겁니다..

마이너스통장에있는건...아직 다 못갚은상태구...

친구는 넘 황당해서..우리 결혼할때 든 돈...오빠가 부담해야할돈...나보구 갚으라구한다구...

니가 알아서하라구..했담니다...

친구 그렇게 말하구는 성이 안풀렸는지... 남편이랑 시댁찾아가서...여태 월급관리 따루한거며..

대출받은건 시댁에서 해결하라구...자긴 돈하나두 못해준다구했담니다....

그러자 다급해진시모... 남편 시켜서 친구통장에 돈 얼마있는것두 알아봤다던데...

그거 나한테 빌려주라구...그럼 내가 달달이 갚을테니까...

대출을 시부모님 집을 담보로 받은거라...돈 안갚으면 안된다구하더군여...

친구는 절대루 돈 하나두 못해준다구...좀 모질지만...가족간에는 돈거래하는거아니라구...

딱부러지게 말하구나왔담니다...

친군열받아서 얘기하는데...전 친구가 왜이렇게 부러운지....

울시모가 돈달랄때 난 왜그렇게 못했는지....

어쩜 친구가 나쁜넘이 될수도있지만...그래두 이렇게 사는친구가 넘넘 부럽구 위대해보이는지...

전 밤새 이것만생각했담니다....*^^*

 

다들...울 기죽은 며느리들...제 친구의 100%은 아니더라구...반에 반이라두 똑같이 해보심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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