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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잘 될수 있을까요?

헉헉이 |2007.09.16 15:53
조회 186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26세 건장한 남학생입니다.(외모는 어디가도 욕은 안먹어요~ㅋ)

저에게 드디어 2번째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늦게 대학을 간지라 저는 26세 1학년, 그 꼬맹이는 20세 1학년..같은과이구요 >_<;

그 꼬맹이를본순간 이상하게 계속 신경쓰이구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이먹어서 이게 머하는건지..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됐습니다.

하지만 계속 자신을 속일수가 없어서 3개월만에 결국은 고백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같은과 학생이고 그 꼬맹이는 저를 그냥 아주편한 오빠 정도로 생각하는데.. 만약에 잘 안되더라도 저는 괜찮은데 꼬맹이가 앞으로 학교생활하는데 저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로 제가 처음 여자친구한테 크게 디인적이있어서 5년정도 연애를 하지안았습니다. 저 좋다구 하는 사람도 몇분계셨지만 괜히 잠깐 충동때문에 많이 좋아하지도 안는데 만났다가 잘해주지도 못하고 상처만 줄까봐 제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만나지 말자 라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그 다짐이 깨지는 날이 왔습니다.)

 

어떻게 고백할까 고민하다가 편지를 썼습니다. 내용의 요지는 "좋아한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자그마한 선물과 함께... 준비를 마치고 그날 태연하게 네이트에 접속했습니다.

 

"꼬맹아 오늘 모해?"

-그냥 집에있어여~ 왜여?-

"아니~ 오빠 심심한데 놀아줄래?"

-ㅋㅋ 그래여-

 

이말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네이트 접고 그녀가 있는곳으로 향했습니다.

 

(꼬맹이는 제가 그냥 인터넷상으로 놀자 이런식으로 받아들인 상태였구 저는 일부로 상세히 말 안하고 바로 네이트 접고 꼬맹이가 있는곳으로 갔습니다.ㅋㅋ)

 

제가있는곳에서 약 40분거리이고 꼬맹이는 제가 오리라 상상도 못하구 있었습니다.

 

"꼬맹아 오빠 너희동네 왔다 ㅋㅋ"

-헉.. 아~ 진짜여?-

"오빠 왔으니까 약속데로 놀아줘야해~ㅋ"

-아..알았어요ㅋㅋ 금방 나갈께여-

 

하고 만났습니다. 저는 서울 살고(학교때문에 기숙사 생활중임..) 꼬맹이는 부산살아서 해운대를 한번도 못가본지라 해운대가자고했습니다. 해운대 도착해서 바다구경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밤이 늦어져서 꼬맹이데려다주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근처에서 책도 한권 선물하고 ㅋㅋ 집앞에 도착하니까 가슴이 두근거려서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간신히 간신히 용기를 내서 준비한 선물(조그마한 향수)과 편지를 전해주고 저는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일후에 대답이 왔습니다.

 

-오빠.. 저 오빠가 친오빠같이 편해서 좀 그래요-

""

더이상 할말도 없구해서

"앞으로 보는데 불편하지않게 노력할께.. 너두 나 보더라도 불편해 하거나 하지마~"

 

라고 말하구 마음을 살짝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놈에 마음................................ 쉽게 접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가끔 연락하구 안부묻는정도로 견뎠습니다.

그러다 방학이왔습니다.

학교에선 맨날보다 계속못보니 정말보고싶더군요.

가끔 술마시면 계속 생각나고 그러다 실수도 한번하구..

발신제한으로 전화했습니다. 목소리라도 듣구싶어서...

결국은 양심에 찔려서 제가 그런거라고 말하구 미안하다구 사과했습니다.

갈수록 제 자신이 추해지고 초라해보였습니다.

아 이건 아닌데.. 원래 이런놈 아닌데... 진짜 제자신한테 실망도 많이 하고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좀더 쿨하게 해줄수있었는데 왜이랬는지원...ㅋ

그렇게 어느덧 개학이 다가오구 꼬맹이를 다시 볼수있는날이 왔습니다.

여전히 보기만해도 마냥좋구.. 아 이 꼬맹이가 항상 내옆에 있어줬으면 얼마나좋을까..

진짜 꼬맹이만 저에게 와준다면 세상 부러울거 하나 없을거 같습니다. ㅠ_ㅠ

이내 또 다시 고백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말했습니다.

 

"꼬맹아 오빠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한다.. 널 가볍게 생각했다면 애시당초 이런말 꺼내지도 안았을꺼라고.. 그냥 오빠한테 속는셈치고 와줄수있니?"

 

한참을 생각하다 꼬맹이가

 

-오빠 사실 지금 제가 좀 힘들구 해서 흔들려요.. 저한테 시간을 줄수있어요?-

라고.. 말해주었습니다.(꼬맹이 남자친구 없으니 오해마시길...)

 

정말 이말을 듣는순간 일말에 희망이라도 생기는것 같아서 너무너무 떨리고 좋아서

그날밤 잠도 제데로 못잤습니다.

 

 

이말이 끝난지 3일정도 되었네요.. 3일동안 연락도 조금씩하구있고 같은과 학생들끼리

DVD방가서 놀기도 하구 그랬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마냥 대답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지 아님 또다시 대답을 듣기위해 한번더 물어봐야하는건지..

조금이나마 저한테 온 마음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저 정말 이아이 놓치고 싶지않습니다.

여러분들에 조언을 구합니다.

악플은 괜찮지만 욕 이런거는 제발 너그럽게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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