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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제발...제발..

일단 제가 글을 잘 못쓰는 관계로 굉장히 길어질것 같아요.

양해해 주시구요.

어디부터 얘기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대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친해진 여자친구가 있어요.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작은키에 목소리도 귀엽고 뭐 그런 친구죠.

그냥 그런 겉모습에 반한게 아니라 그 친구 마음씨가 정말 너무 고운 친구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비오는날 우산을 가져다준 사람이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제가 어릴때부터 바쁘셨고, 또 다른 누구도 절 데리러 오지 않았죠

그래서 전 비 맞는거 그냥 좋아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저에게 우산하나를 건내더군요.

물론 제가 우산없다고 말을 하긴 했지만.. 정말 가져올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처음으로 받아본 우산...정말 너무 고맙더군요.

거기에 제가 아픈날 약까지 챙겨준 고마운 친구에요... 저희 형이 잔병치례가 많아서

항상 저는 뒷전이였거든요.

제가 잘해주지도 않고 장난이 심해도 그 친구는 다 받아주고 절 챙겨주더라구요.

OT때부터 둘이 항상 같이 있던 것 같아요.

사진보면 둘이서 같이 있는게 많았고 또 다른사람들이 다 CC로 알만큼

그렇게 붙어다닙니다.

얼마전 축제가 있었어요. 제가 어쩌다보니 과회장이 되었는데 그 친구도 학생회를

강제로 시켰죠...

마지막 날 서로 힘들텐데 제가 졸고 있으니 자기 무릎에 기대서 자라고 하더군요.

비가 와서 날씨도 추웠는데 제가 자면서 덜덜떨고 있을때 그 친구가 자신이 입고있던

잠바를 벗어서 저를 덮어주더군요. 옷위로 입김도 불어 넣어주고....

자기도 추우면서.. 그 친구 결국 코감기 걸리고 고생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잘해주는데 어떻게 안좋아 하겠습니까...

저도 정말 너무 많이 좋아했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그 친구때문에 힘이든다고 펑펑 울어 보기도 하고

정말 그 친구가 보고싶다고 울어 버리고

그런데 정말 중요한건 제가 여자친구가 생겨버렸어요.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는것도 알면서 절 좋아해줬고

제 친구의 압박때문에 사귀게 되었죠..

그래서 잊혀지는줄 알았어요.

아 정말 나도 똑같은 놈이구나 그렇게 좋아한다더니 다른여자 때문에

이렇게 포기해 버리는거 보면 정말 나란놈도 별거 없는 놈이구나 싶었는데...

개강하고 그 친구 보는 순간 아니더라구요.......

개강하고 나니깐 보고싶었던 마음에 더 붙어 있게 되었고,

축제도 개강하고 나서 한거에요...... 축제땐 정말 둘이서만 다녔죠.....

윤도현씨가 게스트로 왔을때 그 친구 다른 공연 하나도 못봐서 이번만은 보게해줘야 겠다

싶어서 정말 앞사람들 미친듯이 밀어내고 앞자리로 데려가서 10초? 그 정도밖에 못 보여줬습니다.

정말 어찌나 미안하던지..........

아무튼 저에게 뭐든지 최우선인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은 저에게 아무런 관심 없는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걸 알면서... 왜 저한테 자꾸 그렇게 잘해주는 걸까요?

그리고 여자친구는 어떻게 해야되죠?

저 정말 너무 나쁜새끼인거 알고 욕먹어도 싼놈인거 아는데........

정말 학교친구가 너무 너무 좋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좋아했던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어떻게하면 그 친구 잊을수 있나요............

너무 주저리주저리 길게 늘어놓았네요.

정말 읽으실분들만 읽으셨을꺼라 믿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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