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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잊혀지지 않는 선생의 추억!!!

참교육을 ... |2007.09.20 19:33
조회 519 |추천 0

요즘 학생들 자질 문제로 말이 많네요..!! 문제 많은 학생도 많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자질이 없는 선생들이죠.(자질 없는 선생이라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직장으로서 선택한 것이니 주관적인 생각에 의한 학생을 지도할 권리가 있겠지만 그 못지 않게 제자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야 할 의무도 있는데 의무를 망각하는 선생들이 많죠!!

 

제가 초등 5학년때.. 87년도네요.. 이미..

참. 대단한 선생을 만났죠..

초등학교때야 다들 공부를 잘했지만 저도 항상 반장, 부반장 선거에 나갔거든요...

그래서 5학년때.. 이 선생이 담임이 되고 선거를 했고 부반장이 되었죠..

스승의 날까지는 참 잘해주던데 스승의 날 이후 달라지더라구요!!

당시 우리집에서 뭔가 약소한 선물이라도 드릴만한 형편이 아니었거든요..

하루하루 먹고 사는게 버거웠으니까!!!

 

그 이후로 매일 뺨을 맞았던거 같아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제가 사교성이 좋은 편이었는데 사사건건 선생이 절 야단치고 뺨을 때리니....

애들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제가 문제가 있다고... ^^

왕따가 심각한 문제지만 선생이 절 왕따 시켰다고 봐도 무방하죠...

게다가 자기가 쓴 소설 반 애들한테 강매를 하고...(사인은 해줘요. 누구누구 어린이에게.... 꼭 그냥 준것처럼...) 근데 그당시 2500원 정도 받았거든요? 당시 물가로 따지면 만만치 않은 금액... 짜장면이 500원이었으니까요.. 사실 그당시 짜장면 쉽게 못먹었든요... 일반 집에서는....

그리고 전 키가 그당시 중간쯤이었는데 제일 뒷자석 선생 책상 바로 옆에 앉게 되었어요..

자기가 글쓰다 틀리면 찢어서 교실 바닥에 버리는 것 제가 줍는거였죠.. ^^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내가 멍청했을까 싶기도 해요.. 부모님께 말한마디 못했으니...

거의 매번 맞고 그렇게 지내면서 2학기 선거에도 반장 후보로 나가게 되었죠. 성적순이니...

2표 나왔어요..

그런데 이 선생이 그러데요.. 니가 스스로 널 찍었으면 1명만 널 찍었다고....

허허.... 애들이 뭐라고 생각했을지 지금에서 생각하면 몸서리 쳐집니다.

그리고 반애들 싸우면 교단에 세워서 다시 싸우라고... -_-;;

그러면서 싸우는거 보고 즐겨요... 참내....

이름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 선생은....

그렇게 지나갔어요.. 정말 악몽같은 1년...

그당시 우리 반애들 고스란히 그대로 6학년에 올라갔어요. 인원 변동없이...

그러니 뭐 6학년때도 별반 달라진건 없었죠. 6학년때 선생도 때리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절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게 역시 성의 표시의 문제였던거 같아요.

반에서 시험치면 항상 1~2등 하고 말썽도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지냈는데...

학급에 큰 보탬이 되는 경제적 능력이 없었으니... ^^

 

그렇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 참 좋은 분들 만났어요..

그런 악몽이 있었음에도 고등학교 선생님 때문에 진지하게 교사의 길도 생각을 해 보았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요즘 학생들이 아무리 바뀌었다고 문제가 많다고 해도...

그걸 바로 잡아서 바르고 착하게 커 나갈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하는게 선생님의 본분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선생님들 힘들다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학생들은 머리로만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마음으로 사랑해야만 가능하다는 얘기죠..

 

부디 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학생들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사대, 교대를 졸업해서 임용되던 그 초심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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