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을
어디 풀때가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전 23살이고 여자친구는 22살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쫌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그렇게 멀리는 아니고 한국안에서 말이죠ㅎㅎ
사실, 장거리 연애라는거 처음해보는데 힘들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더군여,
모든것이 그렇듯이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고..
사귄시간으로 따지면 남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제가 그사람을 좋아하는데있어
정말 조금의 거짓이 있다거나,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귀기전부터 문자도 많이 보내고, 멀리 떨어져있으니까 메신저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했는데
그땐 저는 전역한 후라 집에서 돈타쓰는게 뭐해서 일하고 있는중이었고 여자친구는 학생이었
습니다. 일하고 있는중에도 틈틈히, 정말 시간날때마다 문자보내주고 뭐 하다보니 문자요금만
10만원을 웃돌 정도로 나와버려서,, 아무튼 그렇게 자주 연락을 했었는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마찰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는법 아니겠습니까,,
항상 문제를 일으키거나 속을 썩이는건 제 쪽이었고, 생각해보면 저한테 문제가 더 많았었
던것 같네요. 기분상하게 하거나, 여자친구입장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거나, 거짓말하거나,
아무튼 많이 화도 내고 쌈도 하고 했지만 크게 문제 될게 없었는데,
보통은 문자를 많이 보내다 보면 처음처럼 할말이 많이 생각나거나 그렇지는 않자나요.
아무튼 그렇게 있다보니까 둘다 슬슬 학교다니고 하면서 수업시간에는 방해되니까 문자
잘 안보내고 하는데, 시간날때마다 뭐하고있는지 묻거나, 뭐하고있는지 가르쳐주거나
하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잘 안된다면서 그러는겁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말이죠.
그래서 이런문제로 많이 칭얼대고,, 좀 짜증나게 했었는데, 그때부터 기분이 안좋다면서
그러는겁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 여자친구 생일이 있어서 선물 고민하다가 학생인지라
비싼건 못해주고, 그냥 목걸이 하나 해주자 해서, 그래도 저희동네에서 젤 큰 쥬얼리집가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따져보고 젤 마음에 드는거 사서 생일날 케익 불끄고 전해줬습니다.
너무 이쁘다면서 계속 만지작거리고 좋아하길레 저도 좋았는데, 문제는 제가 집으로 내려와서
여자친구가 슬럼프(?) 뭐 그런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겁니다. 계속 기분이 안좋다고 하길래
하루는 붙잡고 물었습니다. 솔찍하게 말해달라고,, 그거 혹시 나 때문이냐고, 그랫더니
뭐 다 연결시켜보면 남자친구니까 연결이 안될수는 없을꺼라고 애매하게 답변을 했고,
그럼 그 기분때문에 혹시 우리관계에 변화가 있을수있냐고 물었더니, 그럴수도있다고.
정말 좋아하거나,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면 아니라고 대답하는게 맞았을텐데, 그때 좀
느꼈습니다.. 그러고 나니 저까지 기분이 안좋아져서 가슴에 무거운추가 달린것처럼 느끼게
되고, 뭐하나 집중이 되는게 없고, 뭘하던 여자친구 생각밖에 안납니다.
잠시 시간을 갖자고 하는말에 전 절대 안된다고, 나빠질꺼 뻔한데 왜 그러냐면서 그랫더니
그건 그런거같다고, 연락은 하기로 했는데, 기분좋게해줄려고 전화하면 지금까지 알던사람
과는 전혀 틀린느낌이랄까 뭐 그런거때문에 저도 기분이 이상해진건지, 화가난건지, 짜증이
나는건지, 아무튼 가슴이 꽉 막힌 그런 기분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뭐 어떻게 해줄수도없고
지금은 자존심을 핑계삼아 연락도 하나도 안하고있는데, 여자친구도 너무한게 문자하나없네요.
그렇다고 찾아가봤자 추석이니까 고향에 내려가니까 엇갈릴께 뻔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는데, 느낌이라는게 정말 이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헤어질꺼같다' 라는 쪽으로 계속 기울어지게되고. 근데 전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해결될까요? 만사가 다 귀찮고 짜증난다고 했는데 말걸면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나는거 아닐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놓치기 싫은데,,,,,,,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저런 의외의 행동을 보이니까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