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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영화 '미녀는 괴로워' 다양하게 즐겨보자

가진 건 거대한 몸뚱아리와 아름다운 목소리뿐인 한나(김아중).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도 씨름 선수 같은 몸집 앞에서 빛을 잃고 마는 것이었으니.

결국 한나는 남의 립싱크나 해주는 설움을 벗기 위해 온몸 성형으로 다시 태어난다.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미녀는 괴로워>는 김아중이라는 환상적인 S라인 스타가 뚱녀로 특수 분장하여 출연한 것이 화제가 되었으며, 그리고 더 나아가 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 현실을 가볍게나마 비판 하면서 크게 성공하였다.

또한 주연배우 김아중과 더불어 영화 속에서 김아중이 립싱크한 가수 아미도 함께 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특히 김아중이 직접 부른 '마리아'는 꽤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영화음악이었다.

추석 당일(9월 25일 화)에 방영되는 <미녀는 괴로워>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길 만 하지만 그 외에 관련 정보도 흥미진진한 것들이 많아서 한 번 모아봤다.

영화 방영 전후에 찾아보면 훨씬 그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한 영화 두 편

김아중처럼 특수분장으로 뚱녀 변신한 배우들 영화가 미국과 홍콩에 각각 한 편씩이 있다. 미국영화로는 기네스 팰트로의 <나에겐 너무 가벼운 그녀>. 홍콩영화로는 유덕화.정수문 주연의 <러브 온 다이어트>.
<나에겐 너무 가벼운 그녀>는 쭉빵 미인만 밝히는 주인공 잭 블랙이 마법에 걸려 내면의 아름다움만 보게 된다는 코미디로, 기네스 팰트로는 잭 블랙이 사랑에 빠지는 뚱녀 역할을 맡았었다.

실제 늘씬한 블론드 미인인 그녀는 뚱녀 분장을 하고 우울증에 걸릴 정도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미녀는 괴로워>처럼 외모지상주의를 코미디로 가볍게 풍자한 작품.유덕화와 정수문의 <러브 온 다이어트>는 두 사람이 모두 뚱뚱한 사람으로 분장을 하고 초반에 등장하는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정수문의 다이어트를 돕던 유덕화가 결국 정수문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떠난 뒤 자신도 다이어트를 실행, 둘이 잘된다는 해피엔딩이다.

뚱녀로 분장한 정수문이 살찐 사람들의 행동을 디테일하게 묘사한 연기가 볼만한 소품.

<미녀는 괴로워> 동명 원작 만화 '미녀는 괴로워'

원작 만화는 스즈키 유미코. 내용은 <미녀는 괴로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전신 성형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는 여주인공의 코믹 스토리. 국내에도 출판되었으니 영화판과 함께 보면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 오리지날 가수 데보라 해리

80년대 초 결성된 블론디(Blondie)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 보컬 데보라 해리를 내세워 인기를 모았다.

이들의 히트곡은 국내에서도 <친구>에 삽입되어 유명한 'Call Me'.

알 파치노의 <시몬>에 삽입되었던 'Tide Is High'등이 있으며 김아중이 <미녀는 괴로워>에서 부른 'Maria'는 그들이 오랜만에 재결성하여 내놓은 앨범 No Exit의 타이틀 곡이었다.

 

 

오리지날 'Maria'는 데보라 해리의 색깔 그대로 훨씬 파워풀하고 거친 느낌인데, 데보라 해리는 그룹 해체 후 혼자 이런 저런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데 근래 국내에도 개봉했던 <나 없는 내 인생>에서 여주인공 사라 폴리의 엄마로 출연한 배우가 바로 그녀다.

O2뉴스 강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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