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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찌합니까

한심이 |2007.09.23 00:53
조회 157 |추천 0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내년이면 벌서 계란 한판입니다.

 

정말 열이 받아서 남친에게 욕을 했드랬죠

그 친구도 저에게 욕을 하더군요...

헤어지자고 말하면 주먹을 불끈 쥐고선 옆에 무엇인가를 쳐서

손에 피가 날때까지 칩니다. 그 협밥 아닌 협박인 모습에

솔직이 정말 무섭더군요.

핸드폰은 5개 정도 부셔먹었구요...

 

도데체 왜 대화가 안된는 건지...

왜 모든지 그런 승질을 부려서 해결하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화가나서 이래저래 막 말하면 그만좀해 한마디 하죠...

그리곤 온몸을 부들부들 떱니다.

 

그 친구 ...

처음 연인으로 된 계기가 그렇습니다.

멀쩡하던 젊은 애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정말 안됐단 생각했습니다. 그 우울한 성격에 자신이 그렇게 되니

더 자신감 없어 하는거 같고...그런 모습이 너무 안되게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었죠..

그친구 외로웠던건지...정말 절 맘에 있었던건지 몰랐지만 좋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 친구 처음엔 원형 탈모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머리가

다 빠지고 눈썹까지 빠지더군요..

그 모습 보면서 더 잘해줘야 겠단 생각 많이 했고

그 친구가 치료 받으면 낳을거란 믿음 확실했습니다.

그 친구와 1년 정도 사귀었을때 머리가 다 자라서는

예전보다 머리숱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우린 같이 미용실에 가서 남자친구 머리를 다듬었지요..

저 그때 얼마나 기뻤는지 솔직히 눈물도 쪼금 났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있더니 그 친구 머리가 조금씩 또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속상했는데 티는 안냈습니다. 그 친구 속은 더 안좋을테니..

그래도 괜찮다고 차라리 그냥 밀고 모자도 쓰고 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냥 자신을 자신있게 다니면 솔직히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리 큰 결점으로

안보인다는거 ...근데 그 친구는 솔직히 많이 소심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그렇게는 못하더군요..듬성듬성 빠져 있는 머리를 늘 모자를 눌러 쓰고 다니면서

사람들 눈치 안보고 다니는거 같았지만 눈치는 보더군요...

 

문제는 그 친구의 머리가 아닙니다. 그 친구의 머리때문에

제가 다른 사람들한테 챙피하거나 했던 적은 정말 없었습니다.

그냥 낳을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었기에 ....

문제는 그 친구의 배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배가 임신 말기 정도 까지 부풀어 올랐습니다.

늘 운동도 안하고 살이 찌더니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그렇게 나온

모습이 정말 너무너무 보기가 싫었습니다.

운동해서 제발 배 좀 뺐으면 좋겠는데...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왜 노력을 안하는지 ....

운동을 해서 자기 몸을 챙기고 건강해져야 머리도 빨리 났고

복부 비만이 얼마나 심각한 건데....왜 그걸 얘기 하면 왜 맨날

그만 잔소리 하라고 짜증만 내는걸까요....

 

전 저희 아빠 환갑 잔치 한달전에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 뱃살 좀 줄여서 우리 아버지 환갑 잔치에 와서 인사 드리자고...

그 친구한테 노력해 달라고....했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알겠다고 하더군요,,,

 

전 사실 그 친구랑 결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친구는 2년동안 자기 부모님한테 절 소개도 안시켜줬습니다.

이유인즉 자기 부모님이 자기한테 별 관심이 없으시다나요..

솔직히 그말도 틀린건 아니더군요...

그 친구 성격이 좀 냉정한 면이 많은데 그 부모님도 그러신거 같습니다.

전 우리 부모님께 소개도 시켜주고 결혼도 하고 싶었는데...

그친구는 그런 생각이 전혀없는거 같아서 늘 제가

빨리 결혼하자는 식이였습니다.

 

저 정말 못난 여자인가요..

제결점도 있습니다.

정말 헤어질 자신도 없으면서 싸우면 헤어지잔 말을 자주한다는겁니다.

근데 그 말이 나오기 전까지 그 친구 제 문자를 다 씹어버리고 아무 대꾸도 안합니다.

그럼 정말 사람 미쳐버리는거 아시나요?

아무리 말을 하고 욕까지 해도 그 친구 제 문자 씹기 전문입니다.

사람 완전 무시하는거 같아서 정말 미쳐버릴거 같거든요.

그럼 결국 헤어지잔 말이 튀어 나옵니다.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지더군요,

 

그래도 그 친구 절대 먼저 전화 하거나 미안하단 말 하지 않습니다.

정말 냉정해요..제가 삐져 있어도 위로의 말같은거 못하고..

원래 말을 못하는 남자들 있다는데 이 친구가 그런 경우인가요,,,

 

마음이 그렇게 독한 사람 아닌거 같은데...저한테 하는거 보면 정말 냉정하고

권위적이여서 명령하는 말투가 많죠...

좀 어의 없죠...저도 성격 좀 다혈질적이라서 그런꼴 못봅니다.

이 친구는 소심한 성격에 꽁한 성격이라서 그 당시에는 말을 안하면서

나중에는 하나하나 다 열거하면서 담아뒀다가 말하는 스타일이더군요.

전 그때그때 화내고 열내고 하고 잊어버리는 스타일이구요..

 

아흐...정말 성격 안맞죠...

정말 지긋지긋하네요..싸우는것도......

 

어제는 저희 아버지 환갑 전날

그 친구의 뱃살은 여전하더군요..아무 노력도 안한 모습...

실망 실망...정말 서운해서 저 정말 그 친구 배보면서

창피해 하고 심한 소리 하고 막 짜증냈습니다.

그 친구 저한테 소리를 버럭 지르더군요...

저 정말 소리 지르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러더니 저보고 지랄한다고 욕까지 하네요...하하.....

그러고는 얘기를 하제요...제가 더이상 안되겠다고 하면서

정말 헤어지자고 말했더니 그 친구 또 주먹으로 뻑뻑~~주변의 어떤것을

쳐됩니다...저런 모습 한두번이 아니라 놀랍지도 않아요..

 

그래요...제가 잘못한거죠.....

제가 나쁜년이죠....그런 사람 이해하고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하면서

솔직히 자신없었던건지 뭔지...

절 늘 절 내버려 두는 그 사람이 정말 밉네요...

날 좀 잡아달라는데 그 친구 참 못알아 듣습니다.

그저 제가 결혼하자는 소리가 부담만  된다고 하네요...

흠흠....

또 미안하다고 문자 보냈는데....

그 사람 또 답도 없고 씹어대내요...

한심한 우리.......................

바보같습니다....

 

벌써 백번째 이별..

이번에는 정말 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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