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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잘못을 짚어주세요.힘이 드는건 참을수 있지만. 헤어지는건 못참겠습니다

은닉 |2007.09.25 18:10
조회 130 |추천 0

전 26살 아직 대딩인 청년입니다.

물론 글제목을 보셨듯이 동갑인 애인이 있고요.

제 애인은 남들은 그냥 그렇다고 하는 키가 작은 편에 얼굴도 보통이라 하지만

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많이 아껴줍니다. 사소한것부터 어려운것까지 끼어드는 귀찮은

타입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느정도 아끼는 만큼 여친과의 의사소통을 좋아하고요.

사귄지는 4년이 되어갑니다. 물론 그동안 제가 잘못하고 여자친구가 잘못해서 헤어지기도

했었지만 서로 그리워서 다시 만나기도 했고요..

지금은 다시 만난지 일년째인데 본론으로 들어가면..

여친은 회사원인지라 회사생활에 여념이 없습니다. 게다가 집안일까지 겹쳐서 3개월동안

얼굴은 커녕 연락조차 힘들었었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힘들었습니다.

제가 아직 학생이니 할말은 없지만 그아이는 회사생활 안해봐서 절대 이해못한다 합니다.

전 2년 가까이 3d 업종 및 계속 된 알바 과외로 빗대 충분히 이해하려 합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있다보면 어느샌간 남친은 뭐할까. 남친은 밥먹었나 이런생각 한번도

못할까. 의문 듭니다. 1분시간내서 문자하나 보내지 못하냐는 질책에 이제는 어쩌다 연락해

주지만 다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남이야기만 하다 말고, 그것도 도중에 끊기면

자기가 뭘 말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서로간에 어느정도 생긴 골이 제게는 아픔으로 자리잡혔습니다.

그리고 이 환경이 여친의 신경질적인 반응으로만 나타납니다.

이젠 제게 의문이 듭니다. 여친에게 연락강요했던 2개월정도가 미안하고

좀더 이해해보자 좋은 어투로 다가가고 먼저 포기하고 다가가면..

그게 다인거 같습니다. 얼굴이 보고 싶은게 죄입니까? 목소리 듣고 싶은게 죄입니까?

사귄지 5년이 되었건만 내일 그 아이가 뭘 하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만나자 해보려 해도 약속이 있다고 이해해달라 합니다. 그럼 전 넘어갑니다.

다음날 그 아이는 그약속을 깨고 다른 친구랑 만납니다. 전 또 넘어갑니다.

제가 5분이라도 집앞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얼굴이 보고 싶어서요.

그과정에서  제게 시간나면 보자 안하는 그 아이 생각에 얘민해지고 그 아이 또한 

대충 넘어갑니다. 낼 볼꺼 아니냐 하면서..

다음날 그 아이는 아프답니다..

 

얼마전엔 쌍커플 수술하는곳에 가서 재밌게 해주면서 곁에 있어줬습니다.

혼자가서 무섭다고.. 그날뿐이었습니다. 제게 잘해주는 모습은......

 

3개월동안 못만나고 현재 4개월째 4번만났는데

4번 만난 시간 합쳐도 하루가 안됩니다. 아픈거 이해해주지만.. 힘드니까.. 정신없으니까..

이해해주지만.. 그전까지 회사때매 양보하고. 가족때매 양보하고, 친구때매 양보하고.

이젠 일주일의 하루 일요일 만남을 위해 기다려보지만.그조차 다른일 생겨버리면

전 기분이 안좋습니다. 당연하지 않나요.. 다른걸 위해 전 항상 희생해야만 하는 존재인가요.

안좋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아이는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보려 하지 않습니다.

전 노력해도 혼자 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제게는 하루하루가 아픔에 사무친 시간들입니다..

정리하고 싶어 선뜻 이야기를 서로 하다보면.. 헤어짐을 생각하다가도  못하는 이유는

제 인생이 허무해지는 것때문입니다.

20살까지 불화와 외로움에 시달렸던 전 23살이 되어서 그 아이를 만나 많은 추억을 심었습니다.

지금의 제 머리속엔 그 추억들이 제 인생의 반이 됩니다.

그 아이가 없으면 추억도 없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추억을 간직하기엔 제가

모질지 못한면도 있으니깐요. 차라리 그것이 없었다면, 제겐 일말의 후회없이 헤어졌겠죠

이젠 정도 사랑도 노력해서 키워보지만. 사그러들고 타오르길 반복합니다.

변함없는건 추억.. 헤어지질 못하고있는 제가 병신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모습이 추한편은 아닙니다.그냥 봐줄만한 사람인데..

 

아침출근시간 5분의 만남을 위해 그아이를 기다려도 보았고..

하루의 데이트를 보름동안 계획했지만 물거품 된적도 많습니다.

공부 도와주려고 공부계획을 세워주고 같이 해보려고 해도..

왜이렇게 엇나가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아이가 제게 사랑이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루종일 연락이 안오면

대충 문자 한개 보내고 마는 그런 일은 없으니까요.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걱정해주고 사랑해주고 격려해주고 위안이 되주고 싶은것뿐인데/.

전 그아이한테 필요가 없나봅니다. 아직 노력이 더 부족한거 같아서 오늘도 만나고 싶어

만나자고 일주일전부터 약속을 서로 했으나 지금 또 아파서 자고 있습니다.

화났냐고 묻더니 그건 아니지만 기분은 안좋다라고 했더만.. 연락 다씹고 전화 받더니

자니깐 건들지 말라고 아픈거 이해못하냐고 성질냅니다..

 

남들 즐거운 추석때 저는 지금 울고있습니다. 찌질이맞습니다.

서럽습니다. 처음 만나 설레던 그때가 그립고 머리속에 그아이에 대한 모든게 지워졌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노력해보렵니다...

아픔으로 사무쳐 더이상 삶의 의욕이 바닥날때까지 그래도 노력해볼껍니다.

그치만.. 이 아픔은 어쩌죠??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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