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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벡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아동복카드 |2006.06.29 14:52
조회 9,863 |추천 0

< 베어벡의 등장에서부터....>

 

 

국가대표 감독이 누구냐...이게 화제가 되고, 감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것은

 

대략 미국월드컵 김호 감독 때부터 계속되었던 일이지만, 아마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가지고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봤던건....

 

 

그렇다. 히딩크 때였다. 거스 히딩크가 한국에 오면서 데리고 온 베어벡 코치는

 

히딩크가 유명해진 만큼이나 유명해졌다. 그만큼...그는 그때부터 한국에서 주목받는 사람이긴 했다.

 

쿠엘류와 본프레레를 거쳐 우리의 아동복, 아드보카트가 서울땅을 밟았을 때, 그가 다시 왔다.

 

수석코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그가 우리의 감독이 되었다.

 

 

< 감독으로서의 명성....?  히딩크보다 약해>

 

베어벡은 2002년 월드컵 때부터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한국통이다.

 

코엘류 사퇴 이후 축구협회에서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을 때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뜻을 밝힐 정도의 한국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의 소유자다.
 

외국인 감독을 데려 올 때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가

 

정확한 정보 수집이나 별다른 검증 없이 한물간 명성에 혹해 거액을 덥썩 안겨주는 일이다.

 

한국은 이미 이런 시행착오를 몇차례 겪었다. 물론 세계적인 감독이 대표팀 수장을 맡게 되면

 

벤치의 무게감이 더해지는 건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벤치의 중량감이 곧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뿐더러

 

외국인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용병들과 다를바 없어 좋다, 나쁘다를 미리부터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명성있는 감독이라고 반드시 성공을 담보해주지 못하고 무명 감독이 무조건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성이라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감독은 결코 명성이 전부가 아니다. 명성이야 앞으로 쌓아 나가면 되는거고....

 

한국 대표팀에 필요한 수장은 이력서를 빼곡히 채울 수 있는 감독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을 오랜 시간 관찰해 헌신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감독이다.

 

이점에서 그는 적임자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축구를 훤히 꿰고 있는 베어벡이라면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동시에

 

아는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 베어벡, 한국 축구의 수비진을 부탁해!!>

 

- 베어벡은, 월드컵 이후, 상당한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 2002년과 2006년을 다 뛴

 

베테랑들 중 2010년에 못 나갈 선수들도 분명 된다. 똑같은 이유로 2002년도에 뛰었던 선수들 중

 

2006년도에 못 뛰어서 (특히 수비!) 세대교체에 실패한 것이 월드컵에서 결정적인 실점을

 

가져왔고 (최진철 빼고....) 그것이 16강에서 미끄러진 원인이 되었다는거다. 뭔가 감 안잡히시는지....

 

결국 베어벡은 일단 수비진의 세대교체부터 해야 한다.

 

아드보카트의 포백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면, 이 포백을 정착시키거나 (혹은 스리백으로 돌아가거나)

 

어떤 선수들을 골라 수비층을 두텁게 할 것인지를 심사숙고 해야 할 것 같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꾸준한데, 수비수가 부족한게 지금의 문제 아닌가.

 

 

한국을 잘 안다면, 그래서 한국팀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베어벡, 우리의 수비진을 잘 다듬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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