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미녀삼총사 투~

골룸 |2003.06.30 17:45
조회 740 |추천 0

애기가 태어난지 어언 일주일...

일주일동안 병원에서 잤다. 젠장... 허리 아퍼서 죽을것같다

 

일요일 새벽, 병원에서 쪼그리고 자다가

새벽쯤에 눈을 떴다

와이프는 자고 있었다

일주일이 넘게 병원에서 잤다

물런 애기를 위해서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야

아 시팕~ 이건 아니다 ㅠ.ㅠ

그래서 난 나만의 여유를 좀 갖기로 했다 이거야

와이프가 잠에서 깨지않게 조심조심 병원을 탈출하여

지하철을 타고 구로역으로 간거지

거긴 구로CGV가 있다

 

뭘 볼까 망설이다가

대부분 본거라서 나는 미녀삼총사를 보기로 한거야

이런 영환 솔직히 혼자 보긴 좀 그렇다

왜냐면 혼자 팝콘을 쳐먹으며 낄낄거리는 모습은

그리 보기 어여쁜 모양새는 아니거든

그래서 나는 음료 하나만 사가지고 표를 끊기로 했어

운좋게 마지막 남은 표 한장(사실 운좋다고도 할 수 없어. 표 한 장 남은걸 누가 사겠어?)을

살 수 있었다. 영화는 8시10분에 시작이었다. 젠장, 5분 지났다

 

극장에 들어가니 다행히 영화는 시작하지 않고 신밧드 예고편이 절찬리에 상영중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 자리에 앉아있었다

음... 내 자리는 정 중앙이었다 -_- 머리 빡빡깎은 남자 혼자서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정 중앙까지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그리 보기 어여쁜 모양새가 아니었다

더구나 내가 의자 하나를 다리로 살짝 터치해서

어떤 여자가 머리에 작은 임팩트를 받고는 나를 째려보았다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계속 째려보았다. 나쁜년...

다행히 내 자리는 양 옆이 여자였다. 그건 좋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들 옆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건 나쁜 일이었다.

 

영화는 단순무식한 세 명의 여자가 때리고 부시는 이야기

그러나 1편만큼 참신하지는 않았다

적어도 1편에서 딜런이 결투를 마치고 마이클잭슨 흉내를 내는것에 준하는

그런 멋진 장면은 넣어줬어야 한다

그리고 데미무어...얼굴 주름 장난아니다

 

아무튼 나름대로 즐거운 신생아 아빠의 일탈이었다

애기가 좀 크면 애기랑 같이 매주 조조할인을 볼 계획이다

이건 아주 중요한 플랜이거든. 정말이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