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 - E.L.O
추석 연휴 끝날이네요.....낼은 출근해야 되는디 ....
아~~~~!!!! 서글퍼ㅡㅡ;;;;;;
오늘 저는 선을 보러 갔슴다.....
머...정식으로 선은 아니구...이 나이에 소개팅은 머하고 하니....
그냥 선이라 이름 붙인거죠..ㅡㅡ^
제 의지는 상관없이 오로지 어른들의 뜻대로 ㅜ.ㅜ
선 안본다고 했다간 잡아먹을거 같은 눈빛들에 질려서....나갔슴다...
난 싱글이 좋다구요..... 왜 그러샤~~~~~!!!!! 맘속으로만......외쳤죠...
그리하여...나간 자리........
제법 괜찮은 외모에 한 츠자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나:오래 기다리셨나여????
츠자:아뇨...금방 왔어요..^^
나:식사는..????
츠자:아직.......
나:그럼 식사부터 하시죠....
,,,,,,,,,,,,,,,,,,,,,,,,,,,,,,,,,,,,,,,,,,,,,,,,,,,,,,,,,,,,,,,,,,,,,,,,,,,,,,,
그리고 이어진 뻘쭘한 시간...... 이빨은 어디 내놔도 안 후달리는데....
선보러 가서인지 말문이 턱 막히더군요 ㅡㅡ;;;
그 후 한참동안 밥만 먹던 우리........
나:혹시 나이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나요????
솔직히 첫인상이 어디서 많이 본거 같더라구요.....
츠자:ㅋㅋㅋㅋ 오빠.!!!!! 저 모르겠어요..???
(아니.... 이게 뭔일이여.... 갑자기 오빠라니........)
나:글쎄요.... 인상은 낯익은데.........
츠자:OO예요~~~!!!ㅋㅋㅋㅋ
나: 잘 기억이...........
츠자: OO오빠 동생 친구...OO이 모르겠어요..섭섭하당~~~!!!!
그 츠자가 자기에 대해 한참동안 설명한 후에야 생각이 나더군요....
제 가장 친한 친구(고등학교 동기) 의 여동생의 친구란걸.......
이 돌대가리~~~~!!!!!!!!
츠자:오빠!!! 나 어렸을때 떢뽀끼도 사 주고 로라장도 델구 갔잖아요...ㅋㅋㅋ
그랬습니다.... 제가 제대하고 친구집에 놀러 갈때면 늘 있던 꼬맹이....
그 꼬맹이더군요..... ㅡㅡ^
니가 요 왜 나왔노....??????
난 오빠가 하도 껄떡거리길래 젤 먼저 장가갈줄 알았는데.....
완전 노총각 되었네 ㅋㅋㅋㅋㅋㅋ
으이구~~~~!!!!!! 요걸 그냥........ㅡㅡ^
츠자: 오빠~~~ 나 어릴적에도 오빠 좋아했는거 알아..??
나:우헤헤헤헤~~~~!!! 너만 그런게 아니구.........
내 주위에 모든 여자가 날 좋아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자:여전히 허풍도 세고 장난끼가 가득 하네 ㅋㅋㅋㅋ
나:ㅡㅡ^ 근데 니가 와 여기에...?????
츠자:내가 OO오빠한테 다리 놔 달라고 부탁했지..^^
그랬습니다....다 그놈의 친구넘이 꾸민일이였슴다....
아예 소개팅이고 뭐고 여자에 관심이 없다보니 내 앞에선 ...
말도 못 꺼내고 고모한테 부탁했나 봅니다..... 이노무 스키~~~~~
넌 듁어써~~~~~~!!!!!!
하옇튼......
나:OO야!!!! 솔직히 난 결혼 아직 생각없거든.....
그냥 오빠하고 그냥 하루 놀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들어가....
츠자:ㅋㅋㅋㅋ 나도 오빠 생각 대충은 들어서 알고 있어....
대신 한 번씩 나하고 데이트나 해줘....
나 :헛소리 말고 내가 괜찮은 후배 하나 소개시켜줄테니.....
그 넘하고 함 만나봐....
츠자:ㅋㅋ 나도 별로 결혼 하고픈 맘 없어...그냥 나랑 한번씩 놀아줘..ㅋㅋㅋ
음~~~!!!!!!!!
뭐....결말은 이렇슴다..... 결혼에 별로 급하지 않은 ......
오빠...동생이 만나서 ...한번씩 놀러나 가자고....................
이녀석도 제가 왜 독신주의 비스무리하게 변했는지.....
그 속사정을 아는듯 하더군요.... ㅡㅡ?
하옇튼 불편한 자리가 아니라서 다행이였네요............
왜.....????????
혼자 살고픈 넘을 그리도 장가 보내려 하는지.................
그냥 지 가고 싶을 때 가라고 놔 두시지.....................
이상........
오늘 본 건 선도 아니고..소개팅도 아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