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종종 멋져보이는 포스터를 봤었습니다.

저 포스터 위에 옛스러워 보이는 글씨체로 이렇게 써 있더군요.
Every City Has Its Secret
(맞나? =_=::::)
모든 도시에는 비밀이 있다.. 그리고 그 도시는 로마.
이것 참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사물이 대세인 최근 미국 드라마에서 시대물이란 점이 놀랍기도 했구요.
그리고 한동안 까먹고 있다가 자기 전에 튼 TV에서 우연히 로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1편의 후반, 그리고 2편을 연달아 봤습니다.
M O R E 에서 R O M E (같은 글자로 이루어져있죠)로 바뀌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정사에 충실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흔히 말하는 숨겨진 역사, 야사, 그리고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의 삶이 그려집니다.
그러면서도 굵직한 역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저와 같은 유명인(?)들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리 멋있게 나온다기 보다는 중후한 아저씨로 나오더군요. (카리스마도 별로..)
주인공은 로마군인 두명입니다.
Lucius Vorenus와 Titus Pullo 입니다.
둘은 친구도 아니고 단지 상관과 부하입니다.
성격도 정반대라 루시우스는 무뚝뚝하지만 올곧은 사내라면
티투스는 제멋대로인 캐릭터입니다.
이 둘이 우리가 알고 있는 로마의 역사를 뒤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나와있는 2편의 제목은 "어떻게 Titus Pullo가 공화정을 무너뜨렸나"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티투스로 인해서 시저는 탄핵(?)을 당하고
결국 루비콘강을 건너게 됩니다.
(스포일러일 수도 있지만 결국 역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세트나 화면도 대작이라는 느낌이 들고 의외로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흥미진진한지라
수사물에 질리신 분, 로마 역사에 관심있으신 분,
뭔가 음모와 계략이 나오는 사극이 좋으신 분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당시 방탕했던 로마를 잘 보여주듯이,
중간중간 수위가 좀 높습니다.
여성의 전면누드라던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성행위 장면 등이 종종 나오더군요.
보면서 여친도 이렇게 수위 높은 건 미국 (공중파) 티비서 첨 본다며 놀랐었습니다.
ROME.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