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들 더위조심들 하세여.....더운데 좀 웃었으면 하는 소망에서 몇자올립니다....
회식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 주량이 얼마 안되져...근데..우리 남직원이 태클을 거는바람에
마구 넣었나봐요..물론 참이슬이 제 취향은 아닌데 그날은 백세주를 무시하고 이슬이와 친하기로 했답니다... 한병을 마셨나? 화장실은 두어번 다녀왔나?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며 내몸은 내려갔습니다..
종업원언니가 도와드릴까요? 한마디에" 넵~~꺼억~"
바로 우리 남직원 달려옵니다... 화장실서 내 등 두들기고...또 가누지 못하는 내몸 지탱도 해줘가며...
그리곤 그날...두명의 남직원과 전 우리집에 도착을 했더랩니다...(저야 술취한 관계로 뜨엄뜨엄 생각나니 거짓말 안하는 울 신랑말 그대로 적습당) 남자하나는 날 들쳐 업고 또하나는 내 핸드백, 샌들,머리끈까저 들고 서 있었답니다... 기가막혀 바로한마디 했더랩니다..".어느정도 까지 마셨길래 이정도냐구"
(솔직히 울신랑 무지 말없고 그런데 그날 그 한마디로 난 그 이가 무지 화났음을 느꼈죠)
손이 발인지 발이 손인지 분간이 안되게 애교에 사과문까지 날려도 며칠 얘기도 안하더만요...
안통하니 저도 한마디 날렸죠 "여자가 사회생활하면 그렇수도 있고 그런거지? 짜아식~화 풀리면 존화해라~~"ㅋㅋ 사람들이 그러는데 생긴거 같지 않게 제가 좀 터프해염^^
그말에 격분한 울신랑 결혼 5년만에 첨으로 이혼하잔 얘길 합디다...
" 회사를 그만두던지 아님 이혼을 하던지 하자구여..."
저여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사무소 홈피에 들어가 바로 서식 다운 받았답니다...
그리곤 도장만 찍으면 될수있게끔 준비도 해놓고 우리집 서재방에 누런 봉투속에 넣어두었져....
첨이지여...이런 서류...많은 서류를 만져보고 있지만....왠지 모르는게 많은 서류내용...
솔직히 모르는게 많아 적질 못해 이혼못하는거 아닌가 했습다.........ㅋㅋㅋ
그리곤 어제 이마트서 시장을 보고 집에 가려던 차...냉모밀이 넘 먹고 싶었습니다..
"모밀 먹장~" "됐어 시장 봤는데 집에가서 해먹으면 되지~~ 무슨~쯧"
좀더 굴리면서 "나 아만 머글께ㅇ에~~~" "됐다고..."쇼핑카트를 신경질 적으로 밀며 엘리베이터를 탑니다...아~~모밀이 멀어져 갑니다.... 순간 그냥 좀 서글프다 말았습니다.
차를 타고 올땐가 아니 집에 다 와선가???
갑자기 화가 납디다....쇼핑한거 정리도 안하고 우선 누었습니다...티브이를 먹으며 자두를 먹으며...다리 떨어가며...눈위아래로 굴려가며....울신랑 부시럭 거리며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번갈아가며 물건 정리합니다....물론 그 이후엔 밥을 하고 반찬을 맹글어 혼자 잘 먹기도 했구요...
컴퓨터를 하고 있길래........전 나와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져.......
갑자기 티브이 옆으로 오더니 그랍디다..." 니가 도대체가 와 삐지는뎅(이주일버젼)"
저 화나면 물불 안가리기에 울 신랑 바로 꾈내려감서 애교작전 피우져..........
"꺼지라 머스메야......뵈기싫다구마" "어떻게 해주까요?(경상도 사투리하는애 버젼)
이혼할란다.......했습다...울신랑 또 웃습니다...전 할말 없음 이말 함다...
그나 말뿐인걸 알았는지 콧방귀도 안뀌고 쳐다도 안봅니다...
"서재방 가가 누런 봉투 열어가 지장 고마 파악 찐하게 눌러줘봐봐"
한참후,사실을 확인한후 "어쭈 ~미쳤구나 이제~~~~~~~~어쨰 바뀐거 같다"
그러더니 한마디 합니다..." 내 발장은 안되나........내 발 인주 안찍어두 된다......"
그러더니 바로 내 입에 있는 뻘건립스틱을 엄지발가락으로 찐하게 눌러줍디다..
그리곤 지장과 도장이 아닌 발장을 찍어주었네요........
발장도 이혼할때 법적으로 유효한지요?"
오널은 우리 아들하고.........머리좀 짜가꼬.........골탕좀 먹일려는디..
그얘긴 담에 또 해주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