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분한 맘에 별 생각없이 썼다가 완전 ㅋㅋㅋ
리플 다 읽어봤네요.
다른 건 별로 상관없는데 제 남자친구 키작다는 얘기가 왜냥 많은지...?
여기 글 올렸다고 얘기 안했는데 얘기해줘야겠네요 ㅋㅋㅋ
살은... 지금 빼고 있고용~ 그 새 1.2킬로 빠졌네요
일하러 갈때 한 40분 걷고 자기전에 스트레칭 하고.. 하니 슬슬 빠지네요.
게다가 아무래도 맘이 별로 안 좋다보니 입맛도 별로 없어지더군요.
그런데 제가 의도한건 살을 안 빼겠다!! 가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부정하면... 그것도 그깟(?) 살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아서 못 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의 나를 부정하기에만 급급하기보단
지금의 나도 이쁜 옷을 입을 가치는 있지 않은가? 하는 맘에
즐겁게 쇼핑할 수 있기를 바래서 그리 썼는데...
분한 맘에 별 생각없이 마무리를 해서 그런지 완전 반전드라마가 되었네요;;;
그 동안 남자친구랑 화해도 하고... 개천절에는 남친네 집에 가서 인사도 하고
(66자켓은 맞는데 역시나 블라우스는 77을 입어야 하더라는 ㅡ.,ㅡ;;)
대충 살은 다 접혀 들어가더이다~ㅋㅋ
살이 찐 것이 참.. 남에게 훈계를 받을 정도로 죄악인지는 몰랐네요~ ㅎㅎ
그리고 44사이즈가 자랑인 시대에 태어난 게 쪼콤 재수가 없다고도 생각됩니다.
44사이즈가 자랑은 아니거든요? 그 왜소함이 전혀 부럽지도 않은데...
44사이즈라며 훈계하듯 리플 다신분...
짜증납니다욧~~~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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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160 정도에... 1년 사이에 살이 아주 많이 불어버린... 서른살 처자입니다.
살쪄서 옷도 안사게 되고... 그렇잖아요.. 살빼면 사야지... 하면서 안사고
옷집가서 이쁜 옷 봐도 사이즈가 맞나 부터 확인하게 되고...
남친 사귀기전엔 그냥 봐줄만 했는데 사귀고 나면 왜이리 퍼져버리는지...;;;
남친 사귀고 대략 한 7~8킬로 쪘나봅니다.
남친은... 172에 70킬로 정도... 뱃살만 빼면 군살없이 적당합니다.
여튼....
오늘 남친이 차안에서 이럽니다.
"예전엔 V라인이었는데 요즘은 U라인이야~"
"왜~~ 똥글똥글 귀엽기만 하네~!!" 하고 받아치고 넘겼습니다.
공원에 가서 2인용 자전거를 탔는데 앞에서 너무 휘청거립니다...
"어~~ 무서워, 왜냥 중심을 못 잡냐? 자전거 못타??" 그랬더니
"무게중심이 뒷쪽으로 쏠려서 그런거야~!" 이럽니다...
헐.... "오빠가 자전거 못타는거야!!" 이러고 그냥 1인용으로 바꿔 탔어요.
뭐 여기까진 애교로 봐줄만 했죠.
그래도 별 신경 안쓰고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나서
옷이 너무 없어서 잠깐 쇼핑하다가 옷을 이것저것 입어보는데
M사이즈가... 가슴이 커서 앞부분이 잘 여며지지가 않는거죠..;
(블라우스 입을 때 버튼 사이로 옷이 벌어져서 짜증나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걸치는 자켓이고 입다보면 어느정도 늘어나니 걍 사야지.. 하는데
남자친구왈... "뭘 입어도 태가 안나네..." 이러는 것이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그제야 자기가 얼마나 실수했는지 알아차립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미안해...' 이러길래 그냥 한번 참아봅니다...
그래도 밥은 먹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아무 말 없이 밥먹고 나와서 남자친구가 태워다 주는데...
생각할수록 열받는거죠....
내가 화난 거 알면서 그냥 옆에서 덩달아 아무말도 없습니다.
차안에서 내릴까 하는데 분하더라고요....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해? 살찌면 인격도 사라지는 줄 아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살이 찐게 그렇게 싫으면 날씬한 여자 만나!
오늘 하루종일 내 외모가지고 놀리니 기분 좋냐!!" 하며 울어버렸어요.
"미안해.. 내가 오늘 말실수했어...." 이럽니다.
그렇게 싸우고 집에 와서 그 태가 안난다는 옷을 입어보고는...
"이쁘기만 하네!! 태가 왜 안나!!!" 하며 혼자 거울보며 씩씩거렸더랩니다...
어느 정도 이성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이 남자를 사랑하기전에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꼭 사이즈를 줄여야하나?
66입으면 좀 타이트하고 77입으면 조금 넉넉한 내 몸에도 맞는 옷이 있겠죠.
예쁘게 맞는 옷 찾으러 쇼핑이나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