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난제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 국방부가 구매 대수를 줄이는 바람에
가격이 더욱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육군은 1983년 구매 계획을 취소하게 된다.
V-22는 해병대 무기 구매 예산의 70%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 기체의 모래 폭풍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V-22가 사막 유사 지형에 착륙할 때
먼지 폭풍을 일으키는 경향은 검토되지 않았는데 시험 기간인 봄에 유별나게
강우량이 많아 활발하게 생장한 초목들로 인해 착륙 시 먼지로 인해
시야가 가리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2000년의 추락 이후 조종사들은 좀 덜 공격적으로 비행하기를 요구 받았으며
비평가들은 이것이 그 이후 V-22 추락이 없었던 이유라고 말한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국방성의 최고위 무기 시험관으로서
V-22 개발을 모니터해 왔던 필립 코일(Philip Coyle)은 이렇게 말한다.
“그 사람들은 오스프리가 할 수 있는 온갖 것에 대해 계속 떠벌이지만
그 운용 범위는 차츰차츰 제한되고 있다. V-22가 안전한 한 곳으로부터
다른 안전한 곳으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트럭처럼 운용된다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온갖 기동을 해야 하는 전투 상황에서 그걸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고정익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가장 좋은 점을 결합한 이 항공기의 추한 비밀은
그 두 가지 항공기의 가장 나쁜 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V-22는 고정익 항공기만큼 활공할 수 없으며 헬리콥터만큼 공중 정지 비행(hovering)을
할 수도 없다. V-22가 고정익 항공기와 같은 비행 중 동력을 상실하면
거칠지만 생존을 가능케 하는 동체 착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5.7미터나 되는 거대한 회전 날개는 충격 시 부서져 동체를 찢는 것이 아니라
자체가 올올이 가늘게 찢어지게 설계되었다. 그러나 V-22가 이착륙 전후 헬리콥터처럼
비행하고 있거나 적 포화나 기계적 결함으로 엔진이 불능화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초기 설계대로라면 V-22는 엔진 동력이 상실되었을 때 단풍 나무 열매가
떨어질 때 뱅글뱅글 돌며 떨어지듯이 지상으로 향하며 자동 회전(autorotation)을
함으로써 헬리콥터와 같이 비행해 생존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쳤지만 오스프리 설계에 이러한 기동을 맞춰 넣을 수 없었다.
국방성의 2001년 보고서에 있는 경고: “자동 회전 착륙 성공 확률…매우 낮음.”
물리학 법칙을 새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국방성은 이것을 V-22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요구 성능 목록에서 제외시켜 버렸다.
오스프리의 지지자들은 두 엔진이 동시에 불능화할 확률이 아주 작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 없다고 한다. 하지만 비행 교범에는 두 엔진 모두가
동시에 실패하게 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올라 있다.
그 중 몇 가지는 오염된 연료, 소프트웨어 기능 이상, 전투 손상 등이다.
V-22 조종사인 저스틴 머키니(Justin McKinney) 대위: “(동력 상실 시)
고정익 비행으로 바꾸어 활강할 수 있다. 전혀 안전에 대한 염려는 없다.”
헬리콥터 전문가인 렉스 리볼로(Rex Rivolo)의 국방성 비밀 연구 보고서에서:
베트남전에서 상실한 헬리콥터의 90%가 적 지상 포화에 타격을 받았을 때
착륙 직전의 마지막 접근 단계에 있었다.
그 중 절반 정도가 자동 회전으로 무사히 착륙했다.
V-22에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하나도 살아남을 수 없다.
[역자 주: 위 조종사 머키니가 말한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말]
국방성 시험소장이 2005년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
V-22가 고도 490미터 이하에서 헬리콥터처럼 비행할 때 동력이 끊기면
비상 착륙에 성공할 수 없다.
탑재 무기 문제: 전방용 기관총은 없고 후방 승강대(ramp)에 설치된 7.62밀리 기관총밖에 없는데 이것도 승강대가 열려 있을 때만 쓸 수 있다. 이륙했던 자리에만 쏠 수 있고 접근하는 방향으로는 쏠 수 없다는 얘기.
이게 이제 이라크에 배치되어 작전을 할 것이라 합니다.
1971년 이후로 미 해병대 해리어 1/3 이상이 추락해 143건의 사고에서 45명의 해병대원이 사망했다. 하지만 해리어는 조종사 한 명만 탑승하며 낙하산이 달린 사출 좌석이 장착되어 있다. V-22는 해병대원 26명까지 태우며 사출 좌석은 없다. 낙하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