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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사채업체보다 더하네

쩐의전쟁 |2007.10.01 18:35
조회 20,764 |추천 0

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상호저축은행의 고리대 횡포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절반에 가까운 46개 업체가 대부업체의 전주 노릇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시장에 대한 총 대출금은 지난 6월말 3616억원이나 됐다고 합니다.

 

사실 저축은행은 사채업체의 돈줄 노릇을 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이미 고리대업자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10월1일 현재 연6%대의 상대적 저금리(1년 정기예금 기준)로 서민 돈을 끌어들이는 저축은행이

서민에 대한 신용대출로 최고 연39~48.5%의 폭리를 챙기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한마디로 ‘서민금융기관’이 아니라 ‘서민 피를 빨아먹는 기관’인 셈입니다.

더구나 저축은행의 대출광고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는가 하면,

무보증, 무방문, 무수수료를 강조하는 등 허위·과장광고 논란을 빚은 TV대부광고까지 따라하는 모양새를 보이니

허 참....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H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 H머니

최고금리가 연48.5%로 대부업체의 연49% 금리상한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연48.5%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대부업법 시행령상의 최고이자율인 연49%에 근접합니다.

서민경제의 파수꾼이라는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사채업자라는 대부업체의 금리와 맞먹는 현실이 참으로 안따깝습니다.

 



위의 캡쳐 사진은 무방문, 무보증, 무수수료를 강조한 S저축은행의 H론 대출광고 입니다. 

이것도 금리가 연6.5%~38.9%에 달합니다.

여기에 취급수수료 3.0~3.5%%, 만기연장수수료 3.0%, 연체금리 최고 연12%를 더할 경우

총 대출금리는 연40%를 훌쩍 넘습니다.

 

10월부터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등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연49%인 점을 감안하면,

상호저축은행은 자금력을 발판으로 고금리 영업에 혈안이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나 서민 울게하는 고리대업자와 차이가 없는 형편입니다.

 

이에 대해서 바람직한 위상 제고에 노력해야 할 금감원은

"저축은행 대출에서 대부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도 안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있습니다.

 

참내..

대부업체 조달금리가 20%라더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축은행이 더하네요

따지고 보면 저축은행은 연 6%로 빌려서 대부업체만큼 이자 받겠다는 심보 아닙니까?

서민들이 만들고 키워왔던 상호신용금고가 이젠 서민들의 피를 빠는 흡혈귀가 되었네요

막장이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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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kei|2007.10.02 09:44
이렇게 단순하게 고금리로만 문제를 삼는 건 그 깊이가 얕은 지식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은행권, 제2금융권의 금리는 어떤 대상이 돈을 빌려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을 때는 대상과 상관없이 무조건 가장 높은 금리대로 나간다는 것과 비교해보았을 때 큰 차이가 있죠.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글을 읽다 혹시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는 것과 같은 가치로 생각할까봐 일부러 로긴해서 씁니다. 더욱이 특정 저축은행들에 대한 비방 성격이 다소 엿보이는군요. 혹시 대부업체 분은 아니신지?
베플대부업체가...|2007.10.02 09:41
요즘 저축은행이 대부업체 고객을 마구 흡수하니 대부업체 알바가 글도 올리는 구만.... 대부업체는 무조건 최고금리로 대출나가지만 은행들은 그렇게 마구잡이로 최고금리로 대출않한다. 알고는 하는 이야긴지?
베플거북이|2007.10.02 13:30
최고 금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저축은행은 말 그대로 '서민'금융입니다. 음지(사채업자)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서민들을 양지로 끌어 올리려고 만든 기관입니다. (음지에서는 서민들이 법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H저축은행 캡쳐화면에 대출금리가 8%~48.5%인것을보면 차이가 많다는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저축은행에서 최고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 사람은 일반 1금융권에서는 물론이고 다른곳에서도 받기 힘든 신용상태를 가진 사람들이지요... 신용상태가 불량한사람들에게는 고금리를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지요 대출을 해주고나서 그 고객들은 90%가 연체고객입니다. 연체를 하고 나중에 갚으면 다행이지만 개인회생이나 파산에 이를 만한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 파산을 하면 그 리스크는 고스란히 저축은행의 손실이 되지요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이 파산한 사례를 들어보신적 있으시지요?? 저축은행도 기업이기 때문에 손실이 많으면 파산을 하게 되고 그러면 그 손실은 예금자에게 넘어가지요 한마디로 리스크가 큰 대출은 금리가 높아야 예금자도 보호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리스크가 크면 수익이 높은건 시장에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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