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상호저축은행의 고리대 횡포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절반에 가까운 46개 업체가 대부업체의 전주 노릇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시장에 대한 총 대출금은 지난 6월말 3616억원이나 됐다고 합니다.
사실 저축은행은 사채업체의 돈줄 노릇을 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이미 고리대업자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10월1일 현재 연6%대의 상대적 저금리(1년 정기예금 기준)로 서민 돈을 끌어들이는 저축은행이
서민에 대한 신용대출로 최고 연39~48.5%의 폭리를 챙기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한마디로 ‘서민금융기관’이 아니라 ‘서민 피를 빨아먹는 기관’인 셈입니다.
더구나 저축은행의 대출광고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는가 하면,
무보증, 무방문, 무수수료를 강조하는 등 허위·과장광고 논란을 빚은 TV대부광고까지 따라하는 모양새를 보이니
허 참....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H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 H머니
최고금리가 연48.5%로 대부업체의 연49% 금리상한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연48.5%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대부업법 시행령상의 최고이자율인 연49%에 근접합니다.
서민경제의 파수꾼이라는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사채업자라는 대부업체의 금리와 맞먹는 현실이 참으로 안따깝습니다.
위의 캡쳐 사진은 무방문, 무보증, 무수수료를 강조한 S저축은행의 H론 대출광고 입니다.
이것도 금리가 연6.5%~38.9%에 달합니다.
여기에 취급수수료 3.0~3.5%%, 만기연장수수료 3.0%, 연체금리 최고 연12%를 더할 경우
총 대출금리는 연40%를 훌쩍 넘습니다.
10월부터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등에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연49%인 점을 감안하면,
상호저축은행은 자금력을 발판으로 고금리 영업에 혈안이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나 서민 울게하는 고리대업자와 차이가 없는 형편입니다.
이에 대해서 바람직한 위상 제고에 노력해야 할 금감원은
"저축은행 대출에서 대부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도 안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있습니다.
참내..
대부업체 조달금리가 20%라더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축은행이 더하네요
따지고 보면 저축은행은 연 6%로 빌려서 대부업체만큼 이자 받겠다는 심보 아닙니까?
서민들이 만들고 키워왔던 상호신용금고가 이젠 서민들의 피를 빠는 흡혈귀가 되었네요
막장이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