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투정일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불안합니다.
이 글을 쓰기 앞써 한치의 거짓도 없고 솔직하게 쓰는 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친구를 알게 된지는 제가 고2때 친구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서였습니다.
제가 일하던 곳에 현재의 남자친구의 친구도 일을 하고 있었고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저를 보게 되었고..그때 처음 보고 이쁘다..저란 이쁜 여자가 내 여자친구 였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알고보니깐 제 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였습니다..
복잡하시죠?^^;
우연히 친구를 통해 오빠가 나를 맘에 들어한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땐 전 연애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지라 소개를 받고 이런건 생각도 않하고 있었고.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간간히 친구를 통해 오빠의 얘기를 듣곤 했습니다.
사실 오빠가 굉장히 잘 생긴 얼굴입니다.
인기도 많았구요...
근데 저 역시도 인기가 많은 편이였습니다..하하..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학교만 다니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남자들도 만나게 되고 사회를 조금은? 파악해가면서 제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저한테 관심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이쁘다는 말도 많이 듣게 되고..
점점 저에대한 자신감은 높아져만 가고..오빠한테는 눈길조차 주지 않게 되죠..-_-;
도도한 척은 혼자 다 한건지...제가 좋다는 남자들은 다 마다 하고
남자한테 별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한때 정말 내가 양성애자인가 의심할정도로...
그러다 20살때쯤..어떤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
아주 못된 남자를 알게 된거죠..제 첫 남자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전 급격히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 잘못이 큽니다만...한번 첫 남자한테 된통 당하고 나니깐..
남자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도 더 커지고...제 몸을 함부로 굴리게 되더군요...
이때 동네에 저를 굉장히 좋아해주던 오빠가 있었는데...
하필 이 시기에 저를 좋아해서 맘 고생 무지 많이했었죠..
매일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가며 즐기고..
남자들이야 당연히 좋았겠죠..뭐 하나 바라는거 없이 몸주는 여자....
전 근데 제가 이게 인기가 많은건줄 알았습니다..
원나잇으로 하룻밤 잤다고 해서 제 번호 잘 알려주지도 않았고, 먼저 연락하지도 않았고
한번 자고 나면 끝이다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고..
이런 사상이 특이했는지..저한테 목매는 남자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먼저 이런말도 잘하곤 했습니다.
오늘 나랑 같이 있자..모텔가자..이런 말들이요..
그때 남자들은 아 이 여자 진짜 쉽다..라고 생각 했을겁니다..
정말 막 나갔습니다...
남자하고 사귈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즐기는게 좋았습니다..
이런 시기에 예전에 제가 맨 처음 윗글에 말씀드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오빠(친구 남자친구의 친구였던) 기억나시죠?
(현재 제 남자친구이기도 합니다.)
이 오빠가 군대 제대 후 제 친구를 통해 또 제 얘기를 물은 겁니다..
어찌 어찌 하다가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싸이 일촌을 하게되죠..
하지만 우리 사이가 더 발전해서 친해지고 이런건 아니였고..
이때는 제가 오빠한테 아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가끔 내 싸이 방문해주면 답방해주는 정도였고..연락와도 잘 받지 않고...
인기가 많았던 오빠는 아마도 저한테 오기라는게 더해져서 저를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포기가 되더래요..
아 이 여자애는 나같은 남자애 좋아할 애가 아니구나..
나보다 더 훨씬 멋진 남자애들을 많이 알고 있겠구나...
그러다 한 2년뒤쯤에 다시 싸이로 제가 먼저 방문했죠.
오빠 오랫만이죠? 이러면서 요즘 잘 지내요? 이런식으로 안부인사를 묻는 글을 남기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우린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오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많이 성숙?
둘다 쫌 철이 들은 상태였습니다.
전 예전처럼 막 남자들이랑 즐기고 이런걸 그만둔 상태였고..
오빠 역시 많이 철이 들은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이 날을 계기로 연락도 자주 하게 되고...자세히 보니
성격도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사귀게 된거죠..
둘다 합의하게 사귀게 되었고....
오빠가 저랑 사귀면서 정말 많이 좋아해줬습니다..
제 앞에서 막 쑥쓰럼도 많이 타고....
전 처음엔 오빠를 막 많이 좋아해서 사귄건 아니고..
연애라는걸 해보고 싶었고..한 남자랑 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이 그리웠습니다..
이런 점들때문에 나도 연애한번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오빠랑 사귀게 된것이 였기 때문에
오빠를 막 좋아하는 맘은 그다지 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오빠를 점점 알면 알수록 사람이 굉장히 진실적이고..
무엇보다 절 너무 잘 챙겨주고...진심으로 대하고...친구들한테도 신뢰감 높고
친구들이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자기 집에다가도 누나한테나 부모님한테나
참 잘하고....성실하고....예의바르고....여러가지로 너무 괜찮은 남자인겁니다..
슬슬...아..이런 남자 나한테 과분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여직껏 남자만나면서 이런 생각 한번도 가진적 없는 저로썬....
콩깍찌가 씌였다 이런걸 다 떠나서..그래도 남자 꽤 많이 만나본 저로썬..
이런 생각이 든다는건..정말 괜찮은 남자임은 틀림없는거죠..
얼굴도 참 잘생겨서 제 친구들이 오빠 얼굴을 보고는 와 진짜 잘생겼다..
특히 콧대가 장난이 아니져..오빠 연예인도 해도 될것 같다 라고 이런 말들
자주해주고...맨처음엔 이런 말들이 너무 좋고 내 남자친구한테 이런칭찬들 해주니..
어깨 으쓱하고 좋았는데..요즘들어선 오빠를 좋게 보는 여자들이 싫습니다..
질투도 나구요.. 오빠 친구들이나 제 친구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이럽니다.
완벽한 선남선녀 커플...
하지만..실상은 아닙니다...
보이는게 다는 아니죠....
전 일도 않하고 있는 그냥 학원을 다니고 있는 돈벌이 없는 학생? 입니다..
오빠는 일도 굉장히 잘해서 회사 사람들이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믿습니다...
우린 데이트 할때도 항상 오빠가 돈을 내고...
집에 갈때 저 편하라고 항상 택시비를 건네 주고..
한사코 사양해도 꼭 택시비를 건네줍니다...
처음엔 고맙고..미안했지만..인제 슬슬...나도 돈 벌어서 오빠 맛있는거 사주고 싶고
좋은 옷 입혀주고 싶고....하지만...현재 제 상황이 그렇치를 못하니깐...
어느 날 인가는 오빠가 카드를 쓰는걸 보고선 오빠 친구들이
너 카드도 썼냐면서 카드 절대 안 만들었었잖아...
그런데 알고보니깐 저 만나면서 카드 만든거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깐...돈 없는 제가 참 한심하고...이런 나를 보고 오빠 역시 한심하다 생각하지 않을까..불안하고....처음이야 그냥 제가 좋아서 돈을 썼다 하지만..
오빠 역시 저금도 해야하고 오빠한테 투자도 해야 할텐데....이런 생각이 들면서..
점점 지치지는 않을까.....
분명 사랑을 하고는 있지만...백수인 전...
사랑을 하고 있는데도..불안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예요..
오빠는 충분히 나 말고....더 좋은 여자 만나서..
지금처럼 이렇게 돈 때문에 고생 안할텐데..라는 생각도 들고...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