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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면 누구하고든 결혼을 해야 합니다..

고의가아니... |2007.10.05 13:55
조회 65,171 |추천 0

어쩌다 톡이 되서 험한말도 많이 들었지만..

그보다 관심갖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조언에 따라 제 인생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죠..

다만 답답하니까.. 인생선배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거였어요....

그치만.. 조금 가닥은 잡히는 것 같습니다..

인사는 하고 그런 생각을 하는거냐는 분이 계셔서 말씀 드릴께요..

7년 사귄 남자는 벌써 오래전에.. 그리고 지금 남친은 몇달 전에 부모님들께 인사 드렸습니다..

전남친은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하셨구요..

모든 상황이 안좋았는데 그 사람을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사람 놓고 저울질한다 보실진 모르겠지만..

7년 사귄 사람을 택하면 그야말로 제가 무덤파서 들어가는 것이라는걸..

절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아는 거네요.. 그치만 정.. 떼려고 합니다...

제 우유부단한 성격때문에 보는 분들 기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고맙단 말씀 한번 더 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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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7년 사귄 남자가 있었어요.

정말 사랑했고.. 헤어져선 하루도 살 수 없다 싶게 좋아했어요 제가 더..

그 사람이 제게 어떤 잘못을 해도, 그 순간 미웠다가 금방 잊혀지더군요.

그치만 그 사람이 외국으로 직장을 나가게 되고, 1년동안 자주 못만나서 그런지

트러블이 자주 생기데요. 불만도 쌓여가고..

사실 멀리 가기 전부터 제가 죽고 못살게 좋아했어도 싸움은 굉장히 잦았어요..

남친이 술과 친구를 워낙 좋아한 탓에 ㅠㅠ

 

그러던 사람이 아닌데..

어느날 큰 싸움을 몇번 하고 났더니 더이상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졌다고

헤어지자고.. 다른 여자 만나고 싶다고.. 잔인하게 온갖 차가운 말들을 하더군요..

죽자고 매달렸어요.. 바보같은 말이었지만.. 그땐 영원히 동거녀라도 좋다..

당신이 잘못한것도 다 내가 잘못했다.. 헤어지는것만 말아달라고.. 

그래도 안듣더라구요..

저 한참동안 폐인같이 살다가 그사람 좋아하는 음식만 봐도 눈물이 나고 길가다가 울고..

통화 벨소리만 들려도 울고.. 안받는줄 알면서도 계속계속 하다가 새벽에나 잠들고.. 

 

&

 

그러다 저에게 나타난 두 살 어린 남자..

그전부터 알곤 있었지만 그냥 듬직한 동생 이상은 아니었던 남자였어요.

근데 처음부터 정말 착하고 다정하고 잘하더군요..

저도 익히 알던거였지만.. 주위에서도 착하고 성실하기로 소문이 났었죠..

남자로 다가오려는 그애가 저에게 아무리 잘했어도..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어서 계속 경계했어요..

 

그러던 제가 지금은 그 애한테 많이 기대고 있네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그 애가 고맙고 사랑스럽고..

작은 문자 하나에도 감동하고 좋아서 전화하는 그 애가요..

아..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

 

어느순간 조심스럽게 그 애와 미래도 꿈꿔보고..

전에 그 사람과 다시 잘될 수 없다면.. 그 애와 결혼해서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

점점 만나는 시간이 잦아지다보니.. 더이상 사랑에 상처받는 것도 싫고..

오랜 연애기간 없이 빨리 안정을 찾고 싶단 생각이 들데요.  자포자기했던 마음도 있었고..

 

내년에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준비는 자기가 다 한다고..

불안하겠죠.. 제가 그 사람을 아직도 못 잊고 있으니.. 그래서 결혼하기로 했어요. 

항상 믿음직하고 모든 일에 우선순위가 저인 남자를 뿌리치면 다시 이런 사람은

만나기 힘들겠구나 싶더라구요..

많이 지친 제 욕심일진 모르지만..ㅠㅠ 사랑받고 살겠다는 주위 말들도 무시할 순 없었죠..

 

7년 만난 그 사람과는..

제가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다들 결혼하면 분명 이혼할거라는 악담만;;

&

근데 문제는..

지금 7년 사귄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났다는 겁니다..

미안하다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ㅠㅠ..

너무 오래 만나지 못해서 자기가 미쳤었던것 같다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울었던 것 같아요..

원망하면서 잊을거라고 그렇게 발악하던 마음이 또 와르르 무너지더라구요..

 

이 사람도 원래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던터라..

제게 다른 사람이 생긴줄 모르고 일을 진행시키겠다고 하네요..

얼른 결혼하고 싶다고...

 

저 그 사람 다시 떠날까봐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말을 못했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이 애를 버릴 수도 없어요..

전 그 사람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데.. 이 앤 지금 제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이 이렇게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내년엔 둘 중 한 사람과 결혼해야 하는데... 둘 다 지금 준비를 하는 상황이구요..

철썩같이 내년에 한다고 믿고 있구요..

휴...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하나요.. ㅠㅠ...

 

저를 버린 사람을 버리는게 당연하다고 하시지만..

7년 사귄 정이 그리 쉬운게 아니네요..

오직 정만 들었다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쉬울지 모르지만... ㅠㅠ..

 

조금이라도 제 맘을 이해하신다면.. 너무 악플은 삼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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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비|2007.10.08 08:45
난 이해가 안되는게 도대체 왜 꼭 1년뒤에 둘중 한명과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가장 중요한건 글쓴님 자신입니다.그 두분이 서두른다고 해서 님이 꼭 거기에 맞춰야 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그런 급박한 마음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 있는 겁니다. 선택의 폭이 좁아지니 불안하고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는거죠. 님께서 선택이 서질 않는다면 일딴 두분 다 조금 멀리 하시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듯 합니다.이런곳에 의견을 물어봐도 사람마다 리플이 다른데 자신의 의지는 상관없이 이곳의 답변안에서 택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구요.자신의 인생이잖아요? 일년후에 결혼 안하면 뭐 죽는것도 아니고 집안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 단지 그 두사람이 서두른다고 해서 그래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보기엔 상당히 우유부단 하신 것 같은데 인생 남이 살아주지 않습니다. 성급한 판단으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히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이런..ㅠ하루지나서 봤는데 베플됐네요 흑흑.. 친구한테 말하니까 싸이공개 하라는데..ㅎ 해보고는 싶은데 하루 지나서 들어올지..ㅠ한번 남겨바야지..-0- http://www.cyworld.com/scentrain
베플한번..|2007.10.05 14:02
한번 버린 사람은 두세번 또 버리게 되어있습니다. 자신이 소중하다는 걸 아시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남자에게로 가는게 현명한 방법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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