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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雨)와의 대화 ## 글씨를 크게해서 답글로 올립니다유..죄송해유..*^^*

♣♣ |2003.07.03 12:11
조회 194 |추천 0


 #

 얼마전 까지아는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뭘하느냐고 물으면

 " 나 백수입니다!." 하고 즐겁게 대답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누가 물으면,굳이 숨기지는 않아도

 "나 백수입니다" 하고 대답하는게 예전같지 않다는걸 내가 느낍니다.

 

 2 년여 보수는 있되 보직이 없었기에 나 스스로 백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근무조건은 내가 강력히 원했기에,불리한 조건을 감수하면서도

 자유롭게 2 년여를 보내고 그곳에서 손을 떼고나니

 한가로움의 극치를 향해 가는것 아닐까 할 정도로

 생각에 정막이 감도는 것같습니다.

 내 진작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것 저것 찔금 찔금 늘어 놓은 일들이 있는데,

 어느것 하나 확실하게 끌고 갈 일을 찿지 못하고,,,,,,,,

 

 이틀이 멀다하고 호출에 쪼록 달려갔다가 늦은밤에 귀가하기를 두어 달.

 만나는 사람들마다 앞으로의 계획이 관심사

 날 생각해주는 그사람들의 분위기에 물들어

 아직 심각하게 생각치 않는 내가 괜시리 침울해지는걸 느낍니다.

 해서 어느때부터인가 전화가 오면

 "응 나 호주에서 연락오면 호주에 갈지도 몰라 "

 이 소문이 뜨면서 어제는 여러명이 모였습니다.

 

 "호주엔 무슨 일로 가는거야"

 한참 뜸들이다

 "응, 나 호주에 있을때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땄잖아."

 

 모두 의아한 눈초리로

 "그래?!.그데 왜?"

 

 또 한참 뜸들이다

 "나 호주에서 경비행기 조종사로 취직했었어"

 "정말이야?"

 

  심각한 어조로

 "이력서를 보냈는데 연락이 오면 가야지.근데 받아 줄런지 모르겠네

  항공사 두 곳에서 잘렸어거든,,,,,,,,,,,

  첫번째 회사에서는

  왜 비행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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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락숀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만 두라고 해서 나왔고

   두번째 회사에서는

   왜 ,,,백밀러가 없냐고 물었더니 또 그만 두라고 하더라고,

   걱정되는건 연락와서 호주에 가게되면

   왜, 백 기어가 없냐고 물어 볼거 같아 걱정이라니까 "

 

 // 웃겼습니까.

   지가 요즘 내 기분을 가라앉히는 녀석들에게 지들은 웃어도

   나는 끝까지 심각한 어조로 말하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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