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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되는 날이군요

막내며늘 |2003.07.03 15:23
조회 318 |추천 0

오늘 기분이 조금 업되는군요...조금만 더 쓸께요.. 이거 울 신랑이 보면.. "쯧쯔...." 할텐데..

저 오늘 친구들 만나러 놀러 가요... 며칠전부터 친정엄마가 계속 전화해서 손자 델꾸오라구 했거든요..

마침 친구들도 친정근처에서 만난다고 연락와서 나가려구 하는데 시엄니한테서 연락왔네요..

오늘은 안놀러오냐구..비가 밤새 와서 조금 몸이 쑤시나봐요..

저요 저희시어머니 자주 주물러 드리거든요.. 그랬더니 처음엔 사양하시더니 이젠 주물러드리면 뭐라고

하시는줄 아세요? " 너 예전에 어디 안마하는거 배웠냐?"

그러시더니 애기 고모(아직 시집안간 노처녀임 32살)한테 " 너 이리루와 좀 배워라 " ㅋㅋㅋ

제가 오늘 친구좀 만나러 잠깐 나가려구요 했더니 시어머니께서 그럼 애기는 맏기구 갔다오너라 하시데요.. 옆에서 시아버님께서도 거드시는 말씀이 전화기루 들리구요.. 헤헤

" 엄니~ 저희 친정엄마가 보구싶다구 해서 애기두 델꾸가야되거든요 " 했더니 시엄니 웃으시면서

" 그래 그 생각을 못했구나~ 난 내생각만 너무 한것같다야.. 그럼 며칠 쉬었다 오거라 "

" 아녜요 엄니~ 이따 저녁때 올거예요 "

" 그래두 사부인 서운해 하실텐데? "  ㅋㅋㅋ  이런분이 저희 시어머니세요... 그맘이 너무 이쁘시죠?

신랑한테 전화해서 " 오늘 칭구들 만나는데 이따 처가루 와서 나 델꾸 가야돼 " 했죠...

얼마전에 신랑이 친구들이랑 술먹구 떡이돼서 외박을 했지 모예요.. 죄인인지라 신랑 왈 " 어~그래? 그럼 친구들이랑 잼있게 놀구 술두 한잔해~ " ㅋㅋㅋ

아싸~ 오늘 칭구들이랑 불태워야겠슴당...

근데 만나는 뇬들이 한뇬은 임산부, 한뇬은 다니지두 않던 교회를 다닌담서 술 입두 안대구.. 에휴~

아무래두 오늘저녁은 신랑 꼬셔서 단지내 상가에 있던 치킨집이나 가야겠습니당..

처녀적에는 쳐다두 안보던 닭집을 이젠 신랑을 꼬셔야 한다니...

내일은 시아버님 좋아하시는 오징어전을 만들어 드려야겠습니다... 날씨두 꾸물대니...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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