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한달 좀 넘은 남친이 그러더군요.
내가 왜 좋아?물으니깐
예쁘고 섹시하고 귀엽고 특히 내 입술이랑 다리가 완전 이상형이라고...-_-
그 말 들으니 입에 발린 소린건 알지만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껍데기 때문에 지금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고 사랑해주는거구나...이런 생각.
남친은 장난스럽게 대답한거지만 제 내면이나 뭐 제 매력에 관한 얘기는 한마디도 없고
날 만나는 이유가 고작 외모 때문이라니....좀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되더군요.
제가 실제로 그렇게 예쁜 건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고요^^지금 남친 눈에 씌인 콩깍지가 벗겨지고
만약 내가 교통사고나 어떤 원인으로 외모가 변한다면 이 남자는 날 버리고 내 곁을 떠나가겠죠?
그렇게 생각하니..사랑이라는게 남자의 사랑이라는게..참 하찮고 사소하게 생각되더군요.
전 남자친구의 모든것...안좋은 버릇..단점까지도 모두 좋은데..그냥 남친 그 자체가 좋은건데...
남친은 그게 아닌가봐요.
오늘 내가 죽을만큼 이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도 이사람이 날 이렇게 사랑하는 이유는
내 외모이고 이게 시간이 지나서 점점 늙거나 변해가면 자연히 그 애정도 식을거라는 생각..ㅋ
참 그렇죠??제가 너무 부정적인진 몰라도...남자분들께 물어보고싶어요.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만드는건...거의가 다 외모인가요?
그리고 사랑하게 되고나서도 그 매력적인 외모가 없어지거나 변하면 사랑도 변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