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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확인했어요^^

카푸치노 |2007.10.10 22:17
조회 910 |추천 0

이렇게 빨리 글을 올리게 될줄 몰랐네요.

기뻐해 주세요. 저 아들이래요. 

도저히 궁금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7시 30분까지 진료하는데 7시쫌 넘어서 병원에 갔어요.

사실 저번주에 갔었는데 말이예요.

근데 제가 다니는 병원에 의사샘이 모두 4분이신데 제 담당샘이 안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간호사가 다른샘도 괜찮으시겠어요? 하길래 괜찮다고 했죠.

그런데 이 선생님. 아주 화끈하게 가르쳐주시네요.

첫아이냐고 물으시길래, 아니라고, 셋째라고, 안그래도 선생님 저 요즘 잠도 못자고

10월말에 있을시험때문에 공부하고 있는데 글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온다고... 이래저래

울상을 지으면서 말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 고추보여주시면서 '이번에는 성공했네.

마음 푹~놓고 공부 하라고. 고추 확실히 보이죠? 내가 성별힌트 확실히 줬어요. 근데

다른사람한텐 말하면 안됩니다.....' 그러시는데  얼마나 좋던지.. 표정관리가 안되는거예요.

그후로 의사샘이 무슨말을 하셨는지 하나도 기억안납니다.

너무 좋아요. 신랑한테, 친정엄마, 오빠 , 동생한테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이제야 진정이 좀 됩니다.

 

힘내라고, 이번엔 아들일거라고 많은 용기 주셨던 분들... 무지무지 고맙습니다.

 

가시밭길님... 저 이렇게 좋아도 괜찮은거죠?

괜히 죄송한 마음에... 자꾸 배 뭉친다고 하셨는데 잘 쉬시고 꼭 열달 잘 채워서 이쁜

아기 낳으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참. 그리고 제가 이번에 아들 가질려고 한 6개월 노력했거든요.

혹시 참고가 될까 올립니다.

고기는 될수 있으면 안먹었구요, 밥먹기전  항상 감자 하나씩 먹었고, 저는 잡곡밥, 신랑은

흰밥, 또 병원에서 배란날짜 잡았었구요.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저는 요가를 했었답니다.

그리고 하기전에 소다수로 뒷물도 했구요....

에구구.. 남들은 이렇게 안해도 아들 잘도 낳더구만...

어쨌든 맘먹고 노력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너무 기뻐요.

 

여러 예비맘님들...

모두모두 순산하시고 즐겁게 태교합시다!

저도 맘놓고  다시 공부에 들어가려구요.

 

오늘밤. 저 무지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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