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사는 얘기 하려고요.
남자친구와 사귄지 4년 되었습니다. 둘다 스물다섯이구요.
015B의 '아주오래된연인들' 제 얘기 맞습니다.
만난지 오래 되다 보니 아주 작은 일에 서운한 감정이 더 많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소심할 수도 있어요.
그냥 하소연하려고 적는 거니깐 크크;
둘이 버스를 타면 남자친구는 먼저 들어가서 안쪽에 앉습니다.
전 창밖을 보고 싶기 보다는, 보호 받는 느낌을 받고 싶어요.
보통 여자를 안쪽에 앉히더라구요. 특히 앞자리에 여자가 안쪽에 앉아 있는 커플있으면
더욱 더 부럽고 화가납니다. 왜 나는 저런 대우를 안해줄까. 날 아끼는 마음이 있는걸까.
버스 뿐만 아닙니다.
음식점에 가면 안쪽은 소파 자리고, 통로 쪽은 간이 의자로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제 남자친구는 안쪽에 앉아 버립니다. 다른 커플들은 여자가 직접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거의 안쪽에 앉아있던데. 그때도 참 속상합니다.
또 비오는날 우산을 쓰면 제가 듭니다. 들어 달라고 해도 저보고 들라고 해요.
그러다 들어주면 전 30-40%만 씌워줘서 왼쪽 어깨가 젖어요. 이럴땐 정말 밉습니다.
참, 지하철에 좌석 하나 났을 때 달려가 혼자 앉아서 싸운 적도 있습니다 ㅋㅋ;
에휴. 제가 키는 크지만 그렇게 보호 하고 싶지 않을까요;
정말 이런 사소한 일에 서운한 감정 느끼는 걸 그렇게 모를까요.
이런걸로 날 사랑 하느냐 안하느냐 생각하는게 웃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전 정말로 서운하고 속상해요.
나도 아낌 받고 싶습니다 ㅠㅠ
얘기 해 본적도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하는말
"버스가 사고나면 안쪽에 앉은사람은 안다치는거 아니잖아, 뭘 그런 사소한거 가지고 서운해하니, 정 원하면 안쪽에 앉게해줄게"
됐습니다;
아차차 가장 서운한 일.
친구커플 우리커플 넷이있을때, 또는 남자친구 둘과 우리 커플 넷이있을때,
전 항상 뒤에 혼자가고 남자친구는 앞에 두 커플이나, 두 친구 사이 약간뒤에 붙어서 갑니다.
전 말하죠. "나좀 챙겨주면 안돼?"
그러면 잠깐 뒤돌아서 혼자 걷고있는 저랑 같이 열걸음정도 걷다가 다시 앞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저 이런걸로 서운해하고 화나는거 소심한걸까요.
남자친구가 여자를 안사귀어봐서 모르는걸까요;
휴.. 속상해
생각하니깐 또 화가 나네요.
여자분들 제 맘 이해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