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습니다....ㅠㅠ
톡을 보기 시작한지 일주일 됐습니다....이거 중독성 심하군요--;;;;;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합니다.....-_-;;;;;;;;
각설하고...
다른 분들도 다 자기 힘든 얘기 하소연 하시길래....마땅히 하소연 할곳도 없고....
친구들이 요즘 다들 취업 때문에 힘들어 해서....
푸념 글이라서 깁니다.....그냥 쓰는 거니 이해 하세요^^;;
27 살 대한건아 입니다.
올해 6월 에 귀국했습니다.호주에서요.
물론 어학연수로 갔었지만....초기 여행때 돈을 너무 많이 써서(벌어간 돈이 동이 나더군요--;;)
후반엔 주로 일만 했습니다...--;;;어찌 되었건 간에...
올해 초쯤일 겁니다. 그녀를 만났습니다.
호주에서 한국에 있는 그녀를 어떻게 만났겠습니까...당연히 인터넷이죠.
그냥 편하게 채팅이나 하면서 지내는데 참 즐겁더군요.
뭐 어차피 부담 없이 즐거운 얘기만 하는 곳이지만서도 죽이 잘 맞아서 잘 어울렸습니다.
나중에 자연스래 신상을 물어보게 되고 제 나이를 밝히니까 26 살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그럼 한국 가서도 좋은 만남 이어 갔으면 좋겠다 뭐 이런식으로 발전을 해 나갔죠.
보기엔 어렵지만 전화는 정말 엄청 했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도(하루 두탕 일을 뛰었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거의 주마다 30 불짜리 전화 카드 2장씩은 날렸으니까요...
4~5월쯤 그녀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그녀가 실은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헉.................
(이모티콘 재밌군요...--;)
나이는 19 살인데 고 2 더군요....유학을 갈려고 휴학 했는데 집안에 일이 생겨서 다시 복학 해서 그렇다고 했어요....
정말 방황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그녀를 좀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7월 말 귀국인 일정을
급하게 조정해서 5월 말로 바꿨거든요(비행기 때문에 5월 31출국 6월 1일 한국 입국--;;)
어찌해야 할지 몰라 연락을 못하고 일주일을 혼자 끙끙 됐습니다.
결론은 감정이 좋은거니 그냥 인연을 이어 가 보자....였습니다.
사실 그녀의 연애사가 어찌 된건지는 정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추측컨데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힘들때 저를 만났었던거 같습니다.
그 안에 다른 남자 친구가 있었고 하는 사실은 일단 패스--;
눈에 콩꺼풀이 씌었다고 하죠? 제가 딱 그 짝이였습니다...사실은 지금도--;
그런데 그녀가 제가 귀국하기 몇일전에 갑자기 연락 하지 말자더니 전화번호가 바뀐 겁니다...
(아버지가 통화 하는것을 듣고 화를 내셨다면서........)
정말 울고 싶더군요 ㅠㅠ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었나 봐요........
결국 귀국하고 한달을 친한 형님네(전남 고흥--;;)에서 지내면서 마음을 추슬렀죠.....
정말 많이 좋아 했었나 봅니다...아니 한번 만나도 보지 않은 사람을.....제가 생각해도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복학을 준비 하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겸사겸사 일부러 바쁘게 지냈어요...
몸이 피곤하면 아무래도 좀 우울한거에선 벗어나니까요...여태 실연할때마다 이래와서 제 친구들도
대충 눈치 채더군요..............할 말이 없다 미안하다 얘들아 ㅠㅠ
그러다 8월 쯤? 메신저에 갑자기 그녀가 들어 오는 겁니다.
순간 움찔 했죠....고민 진짜 많이 했습니다. 한 5분동안 한 수천만번은 했던거 같습니다.
결국 말을 걸었죠....의외로 얘기가 잘 풀려서 다시 연락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남을 갖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죠^^;;...
잘 진행 하다 10 월 1일 밤 11시 50 분에 고백 했습니다......
아니 이게 원랜 좀 나중에 할거였는데 어쩌다 보니.....-_-;;;;;;;;;;
그리고 흔쾌히 사귀자고 하더군요.. 저 그날 아파트 단지를 막 뛰었습니다 소리치면서....
물론 미친놈 소리 들었습니다 ㅠㅠ
사귀기로 시작하니 더 보고 싶은거 있지 않습니까? 하하;;
3일이 마침 휴일이기에 또 보자고 했죠.....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노래방을 갔어요.......사실 여자친구한테 거짓말 한게 있는데
첫키스였습니다.......이 나이 먹도록 키스도 못해봤다고 하면 왠지 좀 그럴거 같아서
아니라고 했는데....첫 키스 였습니다...ㅠㅠ
근데 그날 저녁 문자가 오더군요 할말이 있다고....
아 그 순간 왜 그리 불안 한지ㅠㅠ
결국 헤어지자고 메세지가 오더군요....
예전 남친을 아직 좋아하는거 같다고 미안하다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그녀만 생각 하면서 지냈습니다.
아 저 졸업하려면 졸업 작품 해야 되는데... 지금 머리가 텅 비어서 매일 밤만 지새우네요....
후.....이젠 좀 정리 하려구요....아직도 좋지만....어쩌겠어요................
만약 여기까지 보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푸념이였어요. 남자 나이 27 살이나 먹었더니 이런 푸념은 할 만한 곳이 없더군요.
다들 좋은 밤 되시구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