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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을 호소합니다.ㅠㅠ

안티삼성 |2009.08.07 19:05
조회 74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의 동생 이상효(730125-...) 이야기 입니다.

서울대 93학번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맞치고 특채로 삼성전자(휴대폰 개발부)에 입사하여 1년 4개월 되었습니다.

6월11일 폴란드 출장중에 안타갑게도 사망(6월15일)하였다는 소식을 회사측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급하게 폴란드로 출국하여 동생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나라의 법이 부검을 하지 않으면 본국으로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부득이

부검(유가족 동의는 물어보지도 않음)을 하고 나서야 본국으로 운구(6월21-22일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말도 안 통하고 그나라의 수사과정이나 부검방법이 외국인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시설도 부족하고 일방적이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타갑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부검(형사님 말에 의하면 재부검을 해도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넘어올 때 방부처리등을 하여 1차부검에 비하여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을 수원남부 경찰서에 요구하여 국과수에서 재부검(6월24일)을 하고 다시 병원에 안치한 상태입니다.

아직도 동생의 주검이 믿기지도 않고, 주검의 진실 또한 미스터리입니다.

폴란드 대사관에서도 별 도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 형사님께 의의 재기할 방법을 물어 보니까 한마디로 나는 모르니까 본인이 알아서 하라면서 묻지도 말라고 하였습니다.

삼성측에서도 직원이 외국출장을 갔다가 사망하였는데 불구하고 원인규명에 소극적이며 빨리 마무리 지어려고만 합니다.

삼성은 해외 출장 중에 일어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사체 본국운구까지만 책임지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것입니다.

삼성은 삼성패밀리, 또하나의 가족이라 광고나 언론매체에 홍보하고 있지만 직원의 주검에는 너무 한 것 같습니다.

동생은 학창시절부터 우등생으로 30년이상을 학업과 자기 개발에 매진하여 왔으며,

GPS무인로봇항공기 대회에서 서울대 연구팀으로 1회는 금상, 3회는 대상을 받아 신문과 TV에 소개 되기도 하였습니다.

삼성에 입사하고도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휴일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 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도 고인이 되고나니 삼성은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동생의 주검이 믿어지지도 실감도 나질 않습니다.

힘없고 백없는 유가족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비참한 심정을 이루 말 할 수 없어 짧은 글 올립니다.

부디 폴란드의 부검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 진실을 알 수 있게 재수사를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폴란드 대사관에서도 적극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사고 일지 ---

1. 6월11일 폴란드 출국(한국 시간)

숙소 및 사고 장소 :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메리어트 호텔 2525호실

2. 6월14일 pm 8시35 회사동료들과 저녁식사 카드결재

pm 10시50분 폴란드 연구소 노트북 업무처리 기록

pm 11시50경 호텔25층 엘레베이트 cctv 기록

pm 11시50분경 연구소와 통화기록

3. 6월15일 am 4시경 호텔(2525호실)숙소 카드기록

엘레베이트 cctv 기록 없음

* 참고 : 호텔개실 나올때는 카드기록 없이 나올수 있으나

개실 들어 갈때는 반드시 카드가 필요함

cctv는 엘레베이트에 하나 밖에 없음

4. 6월15일 pm 6시이후 발견

시큐어러티(호텔보안담당) - 최초목격

메니저, 삼성직원

의사 사망 추정 시간 12시간전 (am 6시경)

 

*** 의문점 ***

1. 연구소 소장 말에 의하면 아침부터 하루 종일 연락을 취하였으나 연락이 안 돼

직원을 시켜 호텔에 가보라고 시켰다는데... 왜 좀 더 일찍 보내지 아니하였는지

알 수 없다.

연구소 소장은 화상회의를 한다고 못 갔다고 하는데, 국내도 아니고 폴란드까지

문제 해결을 하러온 중요한 사람이 빠젔는데도 하루 종일 회의가 가능했는지

의문이다.

 

2. 연구소 소장 말에 의하면 피곤하다고 11시 50분(cctv동생기록있음)에 들어간

사람이 새벽 4시에 호텔 객실 출입 카드 기록은 있으나 엘리베이트 cctv(25층

엘레베이트에 하나밖에 없음) 기록이 없다는게 납득이 안간다.

 

3. 아무리 호텔이라지만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하루지나서 경찰지시로 사건 현장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정리한 점.

 

4. 유품에는 평소 끼는 안경도 없고, 신발도 없고, 오후 11시 50분에 피곤하다고

들어간 사람이 새벽 4시이전에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Am 6시 발견되었는데

앞뒤정황으로 보았을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5. 2주간 출장을 위해 전문가용카메라(취미생활, 학부시절 영상동아리활동).

한국음식과(컵라면. 영양갱.햇반. 고추장. 쵸코파이등)폴란드 날씨가 쌀쌀해

긴팔 옷을 사서 입은 점.

 

6. 형사말에 의하면 혁띠로 호텔 화장실문 손잡이에다 목을 매었다는데, 12시간

(의사사망 추정시간)이상 혁띠에 목이 매였다는데 사체를 확인(6월18일) 했을때

는 목주위에 상처나 흔적이 없었다.

 

7. 최초목격자(호텔보안 담당)을 만나 발견당시의 정황을 통역(삼성지역전문가)을

통해 물어보았으나 사고 현장상황을 명확하게 설명을 못하였다.(설명을 할때마다

재차 질문을하면 상황설명이 조금씩 틀린점)

 

8. 확실한 증황이나 증거도 없으면서 수사를 한 방향으로 종결지으려 하는 점

경찰서에서 사고현장 사진등을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고 사진1장만 볼수 있었다.

사진에는 혁띠원형이(12시간이상 매달려 있었다는데...) 그대로 유지한 채 턱

끝에만 걸려있는 사진이었다.

다른 사진을 더 보여 달라니까 다른 경찰서에 있다고 하며 거절하였다.

의료수준이나 시설이 믿음이 안가서 부검할 때 사진등을 찍느냐고 물어니까

NO라고 하여 대사관을 통하여 부검할 때 사진등을 찍어달라고 공식 요청

하였으나 답변도 없었고, 부검은 그대로 진행 되었다.

9. 호텔 카드기록시간이 am4시, 사망추정시간이 am6시경이면 2시간이상이 비는데

글쓰기를 좋아하고, 지식인으로서 간단한 메모나 유서를 남기지도 않았고,

집에도 메모하나 없었고, 집에는 논문을 쓰기 위해 검토 준비한 흔적만 남아

있었다. (학교 후배 말로는 논문도 제출 하였다고 함)

 

10. 조금만 방에서만 지내다 2008년 11월에 수원으로 이사해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 진공청소기등 살림살이를 하나씩 장만해온점.

 

11. 혈액형이 O형으로 성격이 활달하고 긍정적이며 등산, 수영, 축구, 독서,

여행,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었고, 여자관계도 없고, 금융 쪽으로도 이상이

없었고, 건강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평소 조카들(8명) 영어 공부등을 일일이 챙기고 상으로 MP3, 책등을 사주었

음.

 

12. 2009년 10월에는 수원에서 동생하고 같이 지내기로 하였는데.....

 

13. 국과수에서 재부검을 하였으나 재부검 의뢰를 했을 당시의 부검 과정설명과는

달리 정밀 부검(입관식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결과 목부위, 식도)을 하지도

않았고 2주면 나온다는 결과가 시간만 끌면서 한달 이상(5주) 걸렸다. 그것도

정식문서도 아니고 보고 서류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사이 고인은 진행 과정

에서 부패가 많이 진행 되어 더 이상 동생의 본모습을 잃어가는게 안타까워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나서야 겨우 장례식(7.31 - 8.2)을 할 수 있었다.

수원남부경찰서나 국과수나 의문을 풀어주기는커녕 폴란드쪽의 결과를 답습하는

것 밖에 하지 않았다.

 

 14. 폴란드 출국하는 날도 가족들과 통화를 하였고, 잘 갔다오겠다고 한 동생이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아도 자살로 결론 내리기에는 동기가 없고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부디, 유가족은 원인 규명을 위해 재수사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 드리며, 네티즌들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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