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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문화의 상징물 - 레인보우 깃발

fire |2009.08.08 17:45
조회 899 |추천 0

 

☆   동성애 문화의 상징물 : 레인보우 깃발   ☆ 

 

 

▶ 레인보우 깃발(Rainbow : 동성애 문화의 상징)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무지개색에서 남색을 뺀 6가지 색의 레인보우 깃발은 동성애자와 동성애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식이다. 197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성애자 퍼레이드에서 행사에 쓰기 위해 당시 그 지역 동성애 인권운동가의 게이사회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의해 길버트 베이커(Gilbert Baker)라는 화가가 직접 염색하고 봉재해서 처음 디자인하였다. 게이 사회의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했던 길버트는 올림픽 깃발이 다섯 가지 색깔을 사용하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8가지 색(분홍, 빨강, 주황, 노랑, 녹색, 파랑, 남색, 보라)을 이용하여 깃발을 제작한다.

 

길버트에 따르면 그 깃발의 색은 섹슈얼리티, 삶, 치유, 태양, 자연, 예술, 조화, 그리고 영혼을 상징한다. 이 깃발이 좋은 반응을 얻자, 베이커는 '파라마운트 깃발회사'에 대량 제작을 의뢰하게 되는데 그 당시 분홍색은 상업적으로 시판되지 않아 8색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여 레인보우 깃발은 7색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6색 레인보우로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이렇다.

 

1978년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성애자로 커밍아웃을 하고 시의원에 나가 당선된 최초의 동성애자였던 하비밀크(Harvy Milk)가 저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게이사회에서는 자신들의 세력과 견고함을 천명하기 위해서 1979년의 게이 퍼레이드 때 베이커의 레인보우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게이퍼레이드 위원회에서는 길 양쪽으로 세가지 색깔씩 나누기 위해 남색을 제거 했고, 그 이후로 레인보우 깃발은 여섯 색의 줄무늬로 대중화 된 것이다.

 

그리고 레인보우 깃발이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89년 웨스트 할리우드에 사는 존 스토우트라는 사람이 그의 아파트 발코니에 레인보우 깃발을 내걸었다가 이를 금지한 집주인에게 소송을 제기해서 승리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레인보우깃발이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게 되었고 오늘날 이것은 게이 프라이드와 다양성의 상징이 되었다.

 

동성애 권리 찾기 운동의 기폭제가 된 스톤월 사건 은 1969년 6월 28일 새벽, 미국경찰이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 소재한 동성애자들의 단골 술집 '스톤월 인'(Stonewall Inn)을 불법적으로 기습해 동성애자들을 체포하려하자 동성애자들이 술병 등을 던지며 강력 저항,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스톤월은 전형적 젠더 기준에 순응하지 않았던 게이, 레즈비언, 트렌스 젠더, 양성애자들의 안전한 공간으로 알려진 곳이었으나 경찰의 과잉단속이 벌어지자 동성애자는 물론 인근의 시민들까지 가세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2천여 명이 넘는 동성애자들과 시민들은 4백 명이 넘는 경찰과 대치했고 이 시위는 거의 1주일간 이어졌다. 스톤월 저항사건은 현대 동성애 해방운동의 시작이 되었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주요도시의 동성애자들은 6월의 마지막 주를 "긍지의 주(Pride Weekend)"로 기념하고 있다. 1994년 스톤월 25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는 만 명의 뉴욕 시민들이 30피트, 1마일의 거대한 무지개 깃발과 함께 행진하기도 하였다.

 

처음은 깃발로 시작했지만, 현재 6색 레인보우는 동성애자의 자긍심을 드러내는 상징색으로 모든 곳에 응용되고 있다. 레인보우 스티커를 차에 부착하거나 레인보우가 디자인된 뱃지, 티셔츠, 양초, 컵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당당한 동성애자로서의 자긍심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버디에서 제작한 레인보우 열쇠고리가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다.

 

각 색깔들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빨강 : Life (삶)
주황 : Healing (치유)
노랑 : Sun (태양)
초록 : Nature (자연)
파랑 : Art (예술)
보라 : Spirit (영혼)

 

▶ 커밍아웃(comingout) 
이 말은 "벽장에서 나오다"(come out of closet)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동성애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스스로 당당히 드러내는 것을 은유하는 것이다. 커밍아웃은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을 흔히 지칭하지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커밍아웃이라 한다. 

 

▶ 아웃팅(outing)
'아웃팅'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1. 동성애자임을 숨겨왔던 유명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
2. 스스로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이 알려지는 일.

 

미국에서 처음 아웃팅이 쓰이게 된 것은 첫번째 의미로 미국의 <타임 Time>지가  미국의 급진적 게이 운동가 미켈란젤로 시뇨릴(Michelangelo Signorile)이 벌린 일에 대해 붙인 이름이다. 1990년 3월,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자신이 특집 편집자로 있던 동성애자 시사잡지 <아웃위크  Outweek>지에 미 출판계의 백만장자인 말콤 포브스를 게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미국 사회는 경악했고, 같은 동성애자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를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것과 유명인 동성애자로 밝혀짐에 의해 얻는 이익들을 위해 아웃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즈로 많은 게이들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사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아웃팅은 동성애자 사회에서 자신을 이성애자라고 숨기며 지내는 유명인을 동성애자라고 폭로하는 일로 정의내릴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두번째 정의로 훨씬 더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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