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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프로가 정말 되고 싶습니다 ...

애기 |2009.08.09 02:44
조회 463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고 골프장에 연습생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

 

 

제가 골프채를 처음 쥐어본게 고2였으니 벌써 2년째가 되는군요 ...

 

7번 아이언으로 자기 멋대로 치면서 30~40m 날라가면 기분좋다고 헤헤 거리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치만 그렇게 배우고 연습하는건 딱 1달이였습니다 ..  그만두게 된 이유는

 

실력이 너무 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터무니 없는 말 때문 이었습니다

 

정말 뭐라 할말이 없었죠 ...

 

맨날 5시에 일어나 학교가기전 불도 안켜진 연습장에 들어가서 연습하고

 

학교 갔다오면 오후 5시부터 10시에 마치면 타석에만 불켜놓고 11시 반까지

 

항상 꾸준히 연습했는데 처음보다 달라진게 없다

 

너는 가망이 없다는 식으로 해서 강제적으로 포기하게 되었지만 ..

 

전 정말 골프를 치고 싶은 나머지 제가 돈을 벌기로 했습니다 .

 

그때가 대략 11월쯤이었으니 ... 고3 여름방학전에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배달을 하였습니다 ..   그나마 알바중에선 시급 재대로 주는 곳이라고 들어서

 

그쪽으로 가서 돈을 모으기로 했고 정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

 

비맞고 오토바이 운전 잘 못해서 자파지고 손님한테 욕들어 먹을때 마다

 

나중에 제가 연습하고 멋진 프로가 되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버티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이런 저를 보시곤 무언가를 느끼셨는진 몰라도

 

다시 치게 해주셨고 저도 조금이나 보탬이 되게 배달을 주말로 바꾸고

 

빡시게 연습을 시작했죠...

 

요전에 1달하고 말았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는데 ... 다시또 1달이 지나니

 

실력도 안느는데 레슨비가 너무 아깝다는 이유로 연습장 비만 내고

 

니가 알아서 연습해라는 식이 되버렸습니다 ...

 

그래도 아에 연습을 못하는건 아니니 열심히 했지만 .. 제가 배운건

 

프로가 어느정도 교정해준 스윙 궤도랑 공을 보고 힘을 빼라   이거밖에 없었습니다 ..

 

자기 혼자서 연습을 할만한 상황이 아니였죠 ...

 

테이크백 코킹 백스윙 탑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스 피니쉬

 

이런 단계도 하나 재대로 모르고 있었고

 

백스윙시 하체 유지라는 기본적인것도 모르고 물론 하체 운동을 왜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막 연습을 2달하였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2달전과 그대로 ...

 

제가 혼자서 독학을 할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책을 사줄만한 여건도 안되고  제가 2~3달 벌어놓은 돈도 전부 아버지한테

 

드리고 제 골프치는데 써달라고 했었는데 , 아마 다쓴듯 싶었습니다 ...

 

연습장 비용도 유지할 돈도 이제 다 떨어지자 결국 다시 골프장을 나왔습니다 ..

 

이번에 또 내가 돈을 벌어서 골프를 쳐야겠다는 생각에 배달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5개월가까이 했습니다 .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닭배달을 하면서

 

월 90만원을 받고 , 아버지한테 전부 드렸습니다 .    제가 가지고 있으면

 

너무 뭐라고 하셔서 ... 그냥 다 드리고 나 그걸로 골프 배울꺼라고 누누히

 

말하였습니다 .

 

그렇게 5개월이 지나고 고등학교 졸업도 하고 2009년 3월달이 되었습니다..

 

제가 골프를 치고 싶다고 아버지께 말했지만 다른데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자꾸 대화를 피하시더군요 ...........

 

고등학생 땐 하면된다 정신으로 무작정 일부터 했지만 아버지의 도움없이는

 

안된다는걸 깨달은 저는 이제 어떡하지 생각하며 일자리를 찾던 도중

 

연습생을 구한다는 알바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

 

정말 기분좋았죠  당장 이력서 가지고 와서 면접보고  합격하고 진짜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연습도 공짜로 할수 있으면서 돈까지 받으니

 

여태 고생한게 이제 뭔가 트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매일 2시간 일찍와서 연습하고 9시반에 퇴근시간 되면 마치는시간 10시 까지

 

항상 연습하고 갔습니다 .

 

프로님들도 가끔 가르켜주시니 ......... 이건 거의 돈받으면서 받을꺼 다 받는식이

 

되버린거죠 ...

 

여기서 받는 월급 ( 70만원 ) 도 전부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내가 연습생이니까 이제 정말 골프만 칠꺼라고 하니 아버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으시더군요 .. 

 

내가 아버지께 드린돈  골프채 살꺼니까 쓰지말라고 신신당부도 했습니다 .

(물론 쓴지 안쓴지는 아직까지 잘 모릅니다 ㅡㅡ; )

 

그치만 역시 연습하는 길이 순탄치 않더군요 ... 전 정말 할거 다하고

 

연습을 했지만  몇몇 손님들 눈에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

 

그렇게 2달이 지나고  사장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근무시간엔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솔직히 우리 연습장만 그런진 몰라도 정말 할일이 없습니다

 

할일을 빡빡 찾아가며 해도 정말 할일이 없을정도로 한가합니다 ...

 

손님들 보면 인사 꼬박꼬박하고 가끔 친한손님들은 공도 퍼다 주고 그럽니다 .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 순간 울컥하더군요 .... 근무시간 외에 일찍와서 하는것도

 

2~3시간정도 일찍오면 그래도 그저그런데 5시간 뭐 이런식으로 일찍와서 연습하면

 

정말 사장눈치 다 보입니다 .... 솔직히 제가 돈받으면서 연습하고 하는거

 

절대 불만가지고 있어서 안되는거 압니다만 ....... 정말 한숨이 나오더군요 ..

 

그러다가 연습장 자리를 움기기로 생각하고 프로님한테 물어보았습니다 .

 

근데 군대 얘기가 나오더군요 ...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니가 군대가면 2년을 쉬어야 한다   군대부터 갔다 온나 "

 

"2년 쉬어버리면 여태 가르켜놓은거 말짱 꽝인데 어느 프로가 니를 가르키겠노

    그것도 공짜로 말이야 "

 

 

그치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 못해도 티칭프로 자격증이라도 따놓고

 

가고 싶은데 ... 연습장에서만 연습한다고 되는게 아니란걸 알기 때문에

 

정말 막막합니다 .... 돈도 없고 ..... 아버지도 도와주시지 않고 .......

 

 

대학교같은데 골프과에 들어가면  거기 필드랑 연습장은  학교 학생에겐 무료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

 

혹시 경험이 있으시거나 프로선수이신 톡커 여러분 있으면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가르켜주세요 ...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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