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제가 당한게 아니구요 -.-;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집에서 빈둥빈둥 티비보면서 아이스크림 먹고있었는데
'현장추적 사이렌' 이란 티비프로그램을 봤어요.
(지역티비, 경찰이야기 이런거임)
근데 오늘 사건이 대출하러 갔다가 대출도 못받고 엄청 맞은다음에 성폭행 당하고
1년동안 금품 착취당한 여자분 이야기였거든요
저는 그 사건보고 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남자친구한테 전화걸었어요
막 그 사건으로 열변을 토하는데 남자친구왈
" 그 여자가 바보네~ 1년동안 신고를안해?"
거기서 뻥 져가지구 되물어봤죠
"그럼 오빠는 내가 저런일이 있어도 나 계속 만날수 있어?"
"그럼 헤어져야지"
너무 쉽게 말하는 남자친구 ㅠㅠㅠ
뻥져서 다시 물어봤어요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내가 원한것도 아니고 강제로 당한건데 헤어져?"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나은거야"
ㅠㅠㅠ
원래 다 이렇게 생각하나요?
진짜 여자가 원한것도 아니고 즐긴것도 아니고
신고하면 성폭행 당한거 동네방네 다 소문낼거라고 협박해서
금품갈취당하면서 신고못하다 겨우 용기내서 신고한건데
마음고생 한거 위로해주고 감싸줄줄 알았더니 ㅠㅠㅠ
여튼 이건 상황 1이구요
상황 2
남자 여자가 부부예요
근데 어느날 집에 강도가 든거예요
강도가 이제 부부를 눈 가리고 꿇쳐놓은다음에 집을 다 털고 이제 나가려고하는데
남편이 어떻게든 얼굴을 봐야겠다 싶어서 어떻게어떻게 안대를 풀었어요
근데 강도가 자기얼굴을 들켰으니깐 신고 안당하려고
아내를 남편보는데서 강간을 한거예요
아내는 끝까지 반항하다가 칼 들이대면서 남편도 죽이겠다고 협박하니깐
어쩔수 없이 했어요
이 경우에도 헤어져야하나요?
상황 3
어느날 갑자기 남자친구가 병원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여자친구가 병원에 있으니깐 빨리 오래요
가봤더니 여자가 많이 맞아서 피범벅이 되어있고 성폭행을 당한거예요
정황을 들어보니 강도가 여자를 죽어라 패고 정신잃은 상태서 성폭행을 했데요
근데 여자가 깨어났는데 아무것도 기억을 못해요
열라 맞아서 정신잃은것만 기억하는거예요
이 상황에서 여자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헤어질꺼냐고 물으니
남자친구왈
"조용히 헤어짐을 준비해야지"
여자가 잘못한것도 없고 기억도 못하고 원한것도 아니고 즐긴것도 아닌데 ㅠㅠㅠ왜요?
상황 4
이번엔 남자가 당했어요
남자가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야구밧다로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어요
여자 7명이서 남자를 끌어다가 어디 묶어놓고 강제로 흥분시켜서 한거예요
단단히 묶어놓은 상태서 굶어죽을상태서 밥먹이고 흥분시키고
그렇게 7일을 한거예요
그러다가 풀려났는데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말했어요
그런일을 당했다고.
저는 어쩌겠냐고 깨끗이 씼기고 계속 만날꺼랬거든요?
근데 거짓말하지 말래요 ㅠㅠ
아 남성분들 ㅠㅠ
진짜 상황 1 2 3 4 다 헤어지실꺼예요?
제 남자친구는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서 낫데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80%는 헤어짐을 선택한데요 ㅠ
뭐 쪼끔은 이해는 가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ㅠㅠ
아님 여성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나만 이상한가 ㅠㅠ
진지하게 물어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