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7살 연상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0살부터 사귀어서 지금 사귄지는 일년 조금 넘었구요.
그런데 이 사람에게는 3년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요.
3년이라는 시간.....짧은 시간이 아니잖아요.
모르고 사귄건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전여자친구와는 어떤 호칭을 썼을까서부터, 나랑은 이러이러했는데
전여친이랑은 어떘을까 하면서요. 어떻게 보면 집착이겠죠.
그래서 가끔씩 그 일로 자주 다투기도 했어요.
사귀는 사람의 전 사람얘기 꺼내는건 예의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자꾸자꾸 궁금해지고 질투하게 되더라구요.
어느날 같이 컴퓨터를 하다가 같이 볼 영화를 고르려고 제가 그사람컴퓨터로
원격을 해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영화고르고 영화폴더에 들어가려다
사진이라는 폴더를 보고 그냥 궁금해서 들어갔습니다.
그 폴더에는 3개의 폴더가 들어있더라구요. 그런데 충격적인건
그 폴더 모두 전 여자친구의 사진이 담겨있던 폴더였어요
봐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했죠.
놀러가서 찍은 사진 외에 전여친의 오빠 결혼식 사진까지 간직하고 있더군요.
그 사람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했어요. 신경안쓰는척.
근데 그날 밤에 그와 관련된 이상한 꿈도 꾸고 자꾸 나쁜 생각만 들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자기 싸이에 있는 그 여자친구 사진폴더를 스스로 삭제해서
다 잊을줄 알았어요. 그치만 3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 걸까요.
아직도 지우지 못하고 있는 사진들 하며, 메일에 전여친폴더를 따로 만들어서
간직하고 있는것........아직 잊지 못하는 거겠죠?
이 일로 남자친구와 크게 싸웠고
남자친구가 지친다네요..... 아마 헤어질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전 남자친구가 첫사랑인데, 저도 남자친구에게 첫여자이고 싶었는데..
이제 어쩌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고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참고로 남자친구와 전여친이랑 헤어진지는 1년좀 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