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28세의 남자입니다~
때는 바로 어제(일요일)였습죠~
저는 지난주 토요일날 오랜만에 고향인 천안에 내려갔었습니다.
마침 제 여친이 제 고향에 한번 와보구 싶다고 하며 대구에서 먼길을 올라왔고 이렇게 먼길을 온 제여친과 인천에서 내려온 저는 토요일날 함께 만났고 저희 누나 집에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우리 셋은 밤 늦도록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누나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웬일인지 아침일찍 눈이 떠져버렸고 저의 뒤척임과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여친도 잠에서 깨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왕에 일찍일어나게 된거 여친에게 조조영화로 해운대를 보러가자고 말을 하고 빠르게 준비를 마친 후 천안에있는 야X리 영화관으로 가서 8시 30분 영화표를 끊었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영화관 안쪽에도 사람이 거의 만원을 이루었더랬죠~
저는 내심 보고 싶었던 영화라 잔뜩기대를 하며 저희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앉기 전부터 저희 옆에 앉아있는 가족들이 왠지 많이 소란스러울 것 같았고 트러블이 일어날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예감대로 영화가 시작하기전 예고편때부터 자기집 안방인양 크게 웃고 떠들며 영화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는 이거 자리 잘못잡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본영화가 시작되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조용하게 행동하겠지 생각하며 영화를 보기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다르게 영화보는 내내 가족들과 조용히 얘기하는 것도 아닌 마치 자기집 안방에서 가족끼리 큰소리로 떠들며 TV보듯이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정도로 큰소리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것에 점점 화가 나고 있었습니다.
가족끼리왔는데 비키니 입은 여자가 화면에 나오니 아저씨는 큰소리로 와우를 외치지를 않나 영화보는 내내 다리는 왜그렇게 떨고 흔들고 하는지 무슨 입체영화관 의자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 중반부가 지나서도 여전히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정도로 떠드셔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용히 옆에 앉은 아저씨께 "죄송하지만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겠어요?"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말을 하자마자 갑자기 일어나서는 제 앞에서 웃통을 벗어 제끼시고는 반 나체의 상태로 저에게 A,B,C,D 쌍욕을 하시며 큰소리로 니가 뭔데 뭐라고 그러냐고 하시는 겁니다.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만원인 극장 안에서 그것도 애들도 있는데 웃통을 벗어 제끼고 반 나체의 모습으로 그렇게 행동을 하시다니;;
그래서 저도 여기는 공공장소인데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되시는 행동을 계속 하셔서 조금만 예의 지켜달라고 말씀드린거라고 흥분하지 마시고 자리에 앉으시라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주먹을 쥐고 저를 때릴려고 하시며 따라나와라 가만히 안두겠다 어쩌구 저쩌구 A,B,C,D 육두 문자를 날리시기에 저도 그이후로는 어른대접 안해드렸죠~ 물론 흥분하지는 않고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조근조근하게 염장을 질렀습니다.
그와중에 그 사람은 저를 무력으로 끌고 나가시려고 하시기에 저도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주는 것 같고 차라리 나가서 결판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제 여친은 옆에서 걱정이되는지 계속 아저씨께는 진정하시라고 말을하며 저에게는 저런 사람 상대하지 말고 오빠가 조금만 참으라며 나가지 말라고 저를 계속만류하기에 그 사람에게 그럼 영화끝나고 나가서 보자고 지금 다른사람에게 피해주는거 안보이냐고 나가서 그때 한판다시 붙던지 하자고 말을했습니다.
그런데도 막무가내로 따라나오라며 여전히 소란을 피우는 그 진상 아저씨;;
그렇게 약 10분여 정도를 소란스럽게 행동을 하시더니 도저히 안되겠는지 A,B,C,D 혼자 욕을하시며 나가서 기다릴 테니 각오하고 있으라고 하시더니 먼저나가시더군요~
저는 뭐 그러든지 말든지 여친이랑 남아서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나갔죠~
그런데 없더군요;;
저는 제 여친에게 제 고향 천안 좋다고 사람도 좋고 살기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 동내라고 계속 자랑하고 그랬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줬네요~ㅎ
이 글로 만약 톡이라도 되면 그때 안좋았던 경험이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글을 한번올려봅니다~^^
그리고 그날 현장에 있었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리게 되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