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이번년 말에 군대를 가요
전엔 장난삼아서 기다려줄꺼지? 막 이랬는데
이젠 여름도 지나고 그러니까 나름 고민도 많이 하고 기다려달라고 하네요 진지하게
잘 모르겠어요. 아니 못기다릴것 같아요
물론 다 기다려준다면 남친입장에선 고맙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그동안 한눈팔지 않을 자신도 없고
저와 남친은 이미 관계도 하는 사이인데 나중에 군인되면 오직 그거만 하려고 날 만나면 어떡하나 싶고
군인되서 여자 아이돌 보며 좋아할생각하면 한숨나오고(지금은 좋아하는 아이돌 하나도 없어서 더 그래요)
무엇보다 제대후에 남자분들,
이젠 못할게 없을것같고 세상 모든 여자들이 자기꺼 같다면서요 ㅋㅋ
저라도 2년동안 갇혀있다가 나오면 그런 기분 들것같지만
그리고 여자가 끝까지 기다리면 왠지 부담스러워서 차기도 하고
다 기다려줬는데 차인다.. 사람가지고 장난치는거잖아요
내가 애써서 편지나 선물 보내주고 연락해주고 찾아가주고
이러다 차이면 난 뭐가 되나요 내 아까운 시간, 노력, 돈
뭐 벌써부터 이런 마인드니까 넌 될일도 안될꺼다.. 이렇게들 생각하실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누구보다 소중한건 나 자신 아닌가요
아직 둘다 어려서 '평생 곁에있어줄 사람' 이런건 생각치도 않구요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린다. 이럴수도 있겠지만
사랑만으로 해결될수 없는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