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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원래 이렇게 쪼잔해요? 제가 나쁜년인가요?

짜증 |2009.08.13 21:49
조회 677 |추천 0

지금 24살의 여자입니다.

작년, 저는 대학 4학년이었는데,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 선배의 여러번의 대쉬가 있었고, 전 여러번 거절을 했구요.

학교마다 잘 논다면서 끼리끼리 자기 잘난맛에 모여다니는 남자들 있잖아요? 그 선배와 그 친구들이 그런 사람들 이었는데, 저는 그 선배들이 오히려 양아치(?)같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거절했던거구요.

여튼 그사람들 인기는 많은지 제가 여러번 거절했다는 말에 주변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대놓고 쑤근대고, 심지어 제 친구라는 것들도 제 편을 들지 않더군요.

왕따 아닌 왕따로 지내다 보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좋아하지도 않는 그 선배와 사귀게 됐구요. 참 바보같죠.

 

그런데 문제는 사귄 후 부터였어요.

남친은 사귄 첫날 부터 과도한 스킨쉽에 심지어는 관계까지 요구했고

사귀고 며칠 안되서, 그 남자선배들과 식사를 같이 하는데 대놓고 이러더라구요.

"야, 이제 MT만 가면되겠네. 언제갈꺼냐. 아님 내 자취방가던지. 대신 한시간 안에 끝내라." 이런식으로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데 정말 어이도 없고 성희롱 당하는 기분이었지만 멍청하게 매일을 그렇게 참고 넘어갔어요.

 

그 남친의 또다른 문제는. 돈을 안쓴다는 겁니다.

사귀기 처음, 저한테 이러더라구요.

남친 - " 오늘은 사귀는 첫날이니까 비싼거 먹으러 가자!"

이러길래 따라갔더니 한번 가보지도 못했던 레스토랑에 들어가서는 요리를 시키더군요. 게다가 화이트 와인까지 마셔보겠다면서 추가로 와인도 시키고...

그러더니 다 먹은후.... 차 빼놓는다면서 계산도 않고 나가더라구요??????

하아..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절 데려다 주면서 이럽디다. "내가 너 데려다 주니까 기름값은 너가 내줘~"

지딴에는 애교부리면서 하는 말이었지만 그 입을 한대 쥐어박고 싶더군요.

예 맞아요. 그날 이후는 밥값이며, 기름값 항상 제가 다 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전공시험보고 나왔더니 문자가 와있더군요.

시험끝나면 식당으로 오라고. 나 좋아하는 초밥 사왔다고.

그래서 왠걸하면서 식당으로 가봤더니 초밥에 음료까지 잔뜩 펼쳐 놓고

남친이 자기 친구들과 먹고 있더군요.

그 초밥 먹으면서도 의아하더라구요. 왠일로 돈을 다 쓰나 싶어서.

다 먹고 나서 남친과 친구들이 저한테 잘먹었다 그러더군요.

무슨소린가 했더니, 제가 시험보러 가면서 가방을 도서관에 자리 맡느라고 놓고 갔었거든요? 남친이 제 지갑에서 카드를 빼서는 그걸 다 계산했더군요.

 

그러는 동안 저는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사귄지 한달만에 바로 외국으로 해방되는 느낌으로 갔었습니다.

근데 제 핸드폰으로 하루에 한번은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국제통화비가 많이 나오니까 저보고 통화비를 같이 부담하자는 겁니다.

남자분들 원래 이렇게 쪼잔하신가요.

제가 그 남자랑 한달 사귀면서 그 많은 돈을 쓸때도 전혀 미안한 내색 없던 사람이 국제통화비 7만원 나온거 가지고 메일까지 보냈더라구요. 전화비가 없어서 알바를 시작해야겠는데 몸이 아파서 하지도 못한다는 둥, 전화비 없으니까 당분간 제가 연락을 하라는 둥...

 

저 연락안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하기 싫었구요.

제가 연락안하고 메일도 다 씹으니까, 3주 정도 후에 연락오더라구요.

제가 헤어지자 했더니, 제 생일선물 때문에 돈 버느라 연락 못했는데 삐쳤냐고 하더라구요. 생색을 있는대로 내길래 솔직히 기대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들인 돈도 있고 해서 요번에 보상받나 그런생각도 들정도였어요.

그 이틀후 선물이 왔는데, 나이키 운동화 였는데 덩크나 포스 이런 이름있는것도 아닌, 그냥 말그대로 운동화 있잖아요?

그거더라구요. 그래놓고 하는말이 "예쁘지? 딱 봤더니 젤 예뻐서 샀어~ 근데 그거 사느라 알바비 한거 다 써서 돈없어서 밥도 못먹어"

 

저 그 후로 연락 두절시켰습니다.

근데 일년만에 한국 돌아와보니 제가 세상에서 제일 빈대같은 년이라는 소릴 듣고 있더라구요? 속된말로 남자 등쳐먹고 찼다는식으로...

이제 곧 복학인데 어이가 없으면서도 걱정이네요.

학교다니면서 이 나이에 또 그 남친과 그 친구들한테 괴롭힘 당할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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