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까지는 운이 좋았는지 주변에 있는 사람과 눈이 맞아서
연애를 주로 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연애도 못해도 외롭다 보니,
지나가는 여자, 혹은 처음 본 여자분한테 끌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처음이자 마지막(아직까진 마지막)으로
직접 가서 번호를 땄죠.
그 후로 한 두번 더 만났는데, 별로 맞지도 않는 것 같고,
여자애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것 같아서 결국 끝이 났지만,
그래도 자기를 맘에 들어하고 직접 번호를 딴 용기가 가상했는지,
귀찮게 연락해도 만나는 주더라구요.
근데 그후로 그 경험이 너무 쪽팔리고 부끄러워서ㅜㅜ
맘에드는 사람 번호를 직접 따지않고
친구한테 물어보거나, 싸이나, 아님 어찌저찌해서
아무튼 중요한건 직접 따지 않고 그사람은 제 얼굴도 모른체
그렇게 연락을 시도했더니,
거의다 "관심이 없는데요." "남자친구 있어요"라며
단번에 거절하더군요.
참,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번호를 알아낸게
불쾌했던 걸까요. 물론 진짜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직접 용기 있게 번호를 얻었던 때와는 너무 딴판이라
좀 당황스러워서 여러분께 여쭤봅니당.
(하긴 저도 번호를 따인적이 몇 번 있는데,
여자들이 직접 저에게 물어보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
맘에 안들더라도 일단은 나가게 되더군요. 암튼 여러분은 어찌생각하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