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새 판을 보다가 , 여행기가 많길래 저희도 한번 끄적여봅니다 ^ ^
때는 2009년 8월 5일 - 9일 ^ ^ 저를 포함한 친구 셋과 어머니들을 모시고 세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
한 1년 전쯤, 계를 하는 친구들 끼리 모여서 내년 쯤 해외여행을 가자고 급! 계획을 세웠죠~
글을 쓰는 저는 아직 학생이고 두 친구는 직장인, 또 한친구는 일과 학교를 병행하고 있었죠~
곗돈도 많진 않았지만, 더 시간끌다가는 못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한 친구가,, 아직 우리엄마도 한번도 못가봤다며,, 모시고 가고싶다고 이야기를 꺼내면서!!!
계획은 180도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웃자고 시작한 일이,,,,, 정말이지 죽자고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설마, 갈까?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워낙 말만 잘하는 친구들이라서... - _ -
하나 둘 엄마한테 말씀을 드리고....... 결국은 접지못하는 상황까지 왓드랬죵~
엄마들이 먼저 앞장서서 소문대고 다니시고~ 여권만드시고 - _ -;
계속 들떠 계셨습니다 ㅋㅋ
혼자 여행보다 엄마를 모시고 가면 돈이 두배로 드니까
지난 1년동안 돈도 꼬박꼬박 모으고...... 곗돈도 꼬박꼬박 넣고....
계획을 세운지 정확히 1년 뒤 우리는 떠나게되었습니다 ^ ^ (친구한명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졌죵 ㅠ)
평생 또 언제갈지 모르는 모녀여행을............. [
(사실 아빠한텐, 다들 미안해했다는,, 우리아빤 " 나는 안데리고가나?" 라고 ...
가슴이 찔끔했지만...ㅜ 아빠까지 모시기엔 ... 우리가 모은돈이 턱없이 부족해성... ㅜ 사랑해아퐈 [ )
인천공항도 모두~ 처음와보고,
비행기를 처음타는 어머니, 친구들도 있었고~
더군다나 해외는 저와 제친구 빼고는 아무도 가본적이 없어서, 정말이지 다들 들떠있었습니다~ ^ ^
3박 5일 세부 [
다들 영어가 힘든 관계로.....ㅡ,.ㅡ 패키지로 해서 두달전에 예약을 하고
리조트도.. 엄마들이 편하게 쉬실수 있게 세부 막탄에서 제일 좋다는 "샹그릴라리조트"로 잡았습니다.
여행하기 전에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사실 고민도 했지만,
그냥 가자!! 이러면서..... - _ -;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출발했습니다~
(아직 다들 괜찮으니, 우린 무사한거겠죵? )
세부도착,
습한 바람과 뜨뜨미지근한 온도가 우릴 반겼고~
가이드를 만나고,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
가이드는 계속해서 " 이렇게 엄마와 딸이 함께오는 경우는 처음보는데~ 따님을 잘 두셨네요~~~~~ "
라고 칭찬해주셔서~ 엄마들은 더욱 뿌듯해 하셧죵... ㅋㅋ
역시 별 다섯개 리조트 답게, 깔끔하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엄마들도 무척이나 맘에 들어하셨고~ 그걸 보는 저희들 역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세부여행.
방카를 타고 나가서 호핑투어를 하고, 필리핀 현지식도 먹고, 세부야경도 보고~
넓은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전용비치에서 스노쿨링도 하였습니다~
샹그릴라 수영장은 마치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야간 수영장이 정말 멋져요~ * 차마 사진기로는 많이 담지 못하고.....ㅜ
눈에만 가득 담아왔답니다.
수영장에는 수영복차림에만 입장할 수 있는데,
처음에 어머니들은 "어유~ 다 늙어서 이몸매에 비키니를 어케입노~" 라고
한사코 가기 전부터 싫다고 하셨는데....... 여행와서 보니 다들 비키니를 챙겨오셨다는.....
그리고 당당하게 비키니를 입으시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셨다는....
" 니들 덕분에 내가 이 나이에 비키니를 다 입어보네... ^^ " 라고 마지막엔 좋아하셨다는 ^ ^ ㅋㅋ
리조트 오션윙 사진입니다^ ^ 어딘가에 우리셋이 있지만................... 패스... (여긴 밤도 최강! )
또 기억에 남는 건~ 방카를 타고 나가 스노쿨링을 했을 때 입니다~ ^^
내 몸아래로 열대어들이 막 지나다니고 내가 준 먹이를 받아먹고~
정말이지, 색다른 체험이었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는......... [
물론 가이드와 선택관광때문에....약간의 실갱이가 있었지만~
" 니들은 괜찮지만~ 어머니는 받고싶어하실껄??????????????????? " 이라고................ - _ -;
여튼 실갱이는 한국에 있는 여행사 언니와 통화해... 깔끔이 해결되었지만,
찝찝한 마음은 여행하는 동안 우릴 괴롭혔다는...
여튼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었고,
모녀여행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 매일 청소하지 않아도 , 알아서 청소해주고~ 시간되면 밥도 딱딱 주고~ 치울 필요도 없고~
딱 일주일만 아무것도 안하고 리조트에 있었으면 좋겠다~~~ " 라고 엄마들이 외치시던...;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너무너무 아쉬웠고, 또 엄마들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여행 전에 저희 엄마는..
" 돈 아까워서 여행어떻게 가노,,그걸로 등록금이나 내지.. - _ - 사치다!! " (그래도 여행준비는 열심히하셨음)
요렇게 말씀하셨는데... 여행이 끝나갈때는 " 담에는 **도 (남동생) 데리고오자~~ 담엔 또 어디갈까?"
라고....... 여행을 즐기시게 되었고~ 그 모습에 정말 더욱 뿌듯해졌습니다.
다음에.....; 라는 말에 살짝 부담은 가해졌지만...
그래도 정말이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렸다는게 ^ ^ 너무 행복했습니다 ~~
아, 그리고 리조트 직원들이 아침에는 "모닝~ " 이렇게 인사를 계속해서 하는데,
처음 저희 엄마는 .. "뭐라카노... " 이러시다가... 마지막날 되니까... 먼저 "모닝~~" "바이~~" ... 요렇게
직원들에게 인사하시고 그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 귀여웠습니다;;;;
여행동안, 엄마들이랑 생각차이로 실갱이도 했고~ ; 작은 다툼도 하고~ ..
" 요새 신 고려장이라고 알어? " "엄마여권 버릴거야~~~~~ "
이러면서 엄마들을 놀리기도 했지만^ ^
우리끼리 여행했다면 지금 느끼는 기분의 반만큼 밖에 행복하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엄마와 함께여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여서 두배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여름~ 3박 5일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새벽부터 엄마는 친구들에게 전화돌리기 바쁘셨고~~
계모임이란 계모임은 모두 참석해서.. 자랑을 하시며.... - _ -;
덕분에 저 역시 엄친딸~~~~ * 그리고 엄마친구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었답니다~~ ㅋㅋㅋ
여행동안 우리가 제일 많이했던 말 "아들 키워봤자~~ 다 소용없지??????????" 라고...
그땐 "그래 딸이 최고다~~ " 라고 하셨던 엄마들, 한국 오자마자... 아들 보고싶다고 하셨지만... - _- ;
마음이 어떻게 그렇게...쉽게 변하니....ㅜㅜ ㅋㅋㅋ 여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리조트 추가사진입니다~~ 정말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좋다는~~~ ^ ^
친구들한테 안물어보고 톡 올린거라서.. ㅋㅋㅋㅋㅋㅋㅋ얼굴공개가....... 좀 ....;; 미안하지만..
걍 공개해야지.............. 엄마들과 딸들 아쿠아라는 리조트안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
(더많은 사진은~~ 싸이에~~ 있어요~~~ 다만, 일촌공개라 - _ - 이 사진으로 만족하시길... )
나... 애들한테 맞는건 아니겠지?,.....급 불안해지는 기분...............;
여튼, 횡설수설 주저리주저리했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욤 ^ ^
악플은..... 없겠지? - _ -; 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