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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아가씨입니다..

...... |2009.08.14 17:04
조회 1,825 |추천 1

 

사는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 여기라도하소연하려고.. 몇자 적어봐요

악플은 삼가주세요..

 

강남 흔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고급룸에서 일하고 있는 아가씨에요..

학교다닐때부터 집안이 어려워져 학교다니는내내 아르바이트하고

죽도록 공부해서 장학금받고.. 졸업하고 취업나오긴 했지만

너무 힘들고 박봉에 생활이 어려운데 저는  공부욕심이 많아서

대학원을 넘 가고 싶은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알아본끝에 이곳에 들어오게 됐네요..

 

학교다닐때도 홍보모델, 메이퀸등 했었고 뷰티모델쪽으로 아르바이트도 했었구요

나름 주변사람들한테 연예인 소리좀 들었었죠..

키는 좀 작은편이지만 다들 비율도 좋고 딱 좋은 몸매라고 했었는데

면접볼때부터 일단 살부터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제자신을 몰랐던거죠

정말 같이 일하는언니들..하나같이 빼빼말랐어요

첨일할때는 정말 너무 큰 자격지심에 매일 성형상담 받으러 다니고 그랬네요 ㅠㅠ

 

물론 첨엔 좋았어요 큰돈 만질수 있었고 나름 그 화려한 생활이 익숙해지기도 했었구요

근데 매일 햇빛 한번 제대로 못보고 사는 밤생활이 이제는 지긋지긋하네요..

그리고 그 많이 버는돈들 다 내몸치장하는데 들어가야하고

정말 통장에 100만원 쥐고 있기도 힘듭니다..

이러다 언제 돈모아서 전세집이라도 하나 마련하고 학비를 벌지..

막막하기만해요..

 

그리고 정말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날 이해해주고 나만을 사랑해주는 그런사람 만나고싶은데

주변에는 그저 한번 즐겨보려고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뿐이고

정말 이사람이다 싶어 내맘 다줬는데 역시 똑같은 남자더군요

얼마전 큰 상처도 받았고 요즘 너무 너무 힘듭니다..

친구들 가족들 다 속이고 하는일이라 어느누구한테 하소연할수도 없고..

불경기라 이쪽 경기도 많이 안좋기도 하구요... 예전같지 않네요

 

다시 예전에 하던일을 하자니 너무 커져버린 제 씀씀이를 감당하기가 힘드네요..

빚없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벗어나고 싶지만 용기가 안나네요..

다른일 하다가도 다시 이쪽으로 들어오는 언니들을 많이 봐와서...

첨부터하지말걸.. 후회뿐이에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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