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초반 상큼한(?)여대생 이에요 하하..하하^^;
학교 동기인 친한 여자친구가 있어요
같이 자취도 하고 있어요
평소에 서로 마음이 잘맞아 싸우는 일도 없었고
서로 이상형인 남자 스타일도 달라 남자때문에 티격태격 한일도 없었구요
(주변에 보면 친구끼리 한남자 좋아하고 그러는 경우도 종종 봤거든요..)
아무튼 같이 미팅을 나갔다가 한 남자를 알게 되었네요
훈남이었는데 제 스타일과는 정반대 스타일!
제 친구의 이상형이었네요
전 당연히 친구를 밀어주어야 겠다 요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이후로 그 남자애는
우리가 정말 친한 친구라서 매일 같이 붙어 다니거든요
같이 살기도 하구요..
그걸 알고 그러는지
아님 그냥 친구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약속을 정할때 우리 둘이 같이 나와라 같이 만나자 그러더라구요??
(예를 들면 남자애 쪽에서 "영화보러가자 땡땡도 데리고 와" 이런식으로 약속을
잡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초반에는 어색하니깐 같이 만나다가
나중에 친구랑 그 남자애랑 잘되게 밀어주다가 빠져줘야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저보고 진지하게
"그 남자애가 자기말고 너한테 관심있는거 같다
넌 그 남자애한테 관심 없으니깐
우리 앞으로는 같이 안산다고 말하고
그 남자애가 약속잡을때 넌 바쁜척 하고 나오지 마라"
이러는 겁니다........
근데 전 갑자기 뻥~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네요
난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친구는 남자때문에 저보고 거짓말(?)까지 하라고 부탁하니
섭섭하다고 해야하나
화난다기보단 슬퍼졌네요..내가 이정도 친구밖에 안되나 뭐 이런 생각도 들구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여튼 친구가 그렇게 말하니 섭섭해서 밀어주고 싶은 마음이 싹~하고
다 사라져 버렸네요..전 청개구린가봐요ㅠㅠ
친구를 위해 저정도는 해주는게 당연한건지..
아님 제가 까탈스러운건지..도통 머리가 아프네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