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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쫓겨난 사건 !

흐엉 억울... |2009.08.15 03:45
조회 735 |추천 0

판을 즐겨보는 일산 사는 한 여성이예요 :)

요새 판에 미용실 얘기가 많이 올라와서,,저두 한 번 끄적끄적-ㄱ;;

 

때는 2년 전이었어요-

17년 절친과 함께 고등학생 언니다운 머리를 해야겠다며

나름 일산에서 이름도 있고, 가격도 꽤 된다는 미용실을 방문했쬬 !

(평소에 그 미용실 몇 번 가봤는데 진짜 서비스 의식은 전-혀 없는듯;;)

머리는 예쁘게 하는것 같아서 방문했는데 3월초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아는 얼굴도 많았고 학생 어른 할것 없이..

 

문 열리자마자 카운터가 있는 구존데요, 먼저 왔는데 쳐다도 안 보고

바로 뒤에 오던 남학생한테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우리가 먼저 왔는데 .... ...슈밤..

 

매니저 : 남학생에게- 어서오세요 ^^ 어떤 스타일 찾으세요 ?

 

뭐, 이런 얘기들이 오가고 저희는 옆에서 디자이너 사진들 보면서

어떤 디자이너 할까~ 하면서 고민하다가 완죤 조용히

"아 저번에 어떤 디자이너였지? 머린 잘했는데 싸가지가 없었지,,아 없는것 가태

다른 사람 하자 ^^ "

 

"언니이~" 하고 완죤 친근하게 불렀는데..

매니저 : 뭐 ? 어떤 디자이너.

순간 당황. 왜 우리한텐 이러는거지....... OOO 디자이너 해주세요.

매니저 : 저기 앉아 있어

하길래 가만히 앉아서 여자애들 둘이 있으니까..

뭐 여러명의 친구들을 얘기 했죠 ㅋㅋ 뒷담화도 슬-쩍 까면서;;(친구야 미안해 !)

근데 자꾸 어디서 쳐다보는 눈초리가 보이는거예요.

 

제 대각선이 바로 카운터였는데 그 언니가 저희를 팔짱끼면서 계속

째려보는거예요. 그래서 얘기하는 중간중간에 왜 그러지 ?. 이러면서

저도 흘끗흘끗 쳐다 보다가 포스가 너무 강하시길래

"야 저 언니가 우리 쳐다봐 ㅜ 뭐지.." 이러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마녀유희 한가인st로 다 맞춰 하신 매니저님과  디자이너 한 분이랑 옆 사람에게 다가와서 뭐 인수하고 저희한테 오길래 저는 디자이너 됐나보다 하고 계속 얘기하는 척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자마자

 

"저기요, 나가주세요 ! "

"네 ? O_O;;"

" 나가시라구요. 지금 뭐 하셨어요? 나가세요. "

제가 원래 좀 찡찡대는 스타일인데 친구는 약간 불의를 보면 못참거든요.

말 할 때도 논리적으로 말해서 좀 무서운데;;

 

"왜 그러시는데요 ? 저희가 뭘 잘못했는데 나가야 하죠 ?"-친구

"(팔짱 끼면서) 참나. 너희 내가 끌어내야 나갈래 ? "하면서 제 친구 옷을 확 끌어 당기는데 친구가 열받아서

"아 왜이러시냐고요!!!!!!!이거 놓으시라고요 !!!!!!!!!!!!!!" 이때 사람이 많아서 도와달라는 의미로 일부러 더 소리질렀대요..ㅋㅋㅋㅋㅋ

"야 왜이러냐고? 니들 나와봐 일단. 내가 설명 해 줄테니까 나오라고~"

"아 됐어요. 저희가 나갈테니까 이거 놓으세요"

이러면서 놓고 나오는데..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계단 내려오면서 엉엉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엄마가 그 근처에서 샵 하셔서 바로 달려 오셨거든요.

 

목소리나 억양이나 외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러우신 분이라;;

다짜고짜 화 안내고 저희 뒤에 달고 미용실 가자마자

매니저 분이 딱 보시더니 "참나. 이런걸로 오셨어요? 일단 앉으시죠" 하면서

앉아서 얘기하는데.. 친구어머님과 매니저 분과 차이가 20세 넘게 나 보이는데

다리 훽- 꼬고 앉으시며 말 할 때마다 눈 뒤집어 까고..

아주머니께서 "이렇게 브랜드 있는 미용실에서 손님한테 이런 서비스를 드려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충분히 매니저님께서 이런 곳에서 일하시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말씀하시니

"네, 자부심 있는데요 저 학생들이 먼저 저희 가게 들어올 때부터 손님 이하의 대접을 하게 했거든요? 저 얼굴 앞에 대고 욕했어요. " 이런식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중간은 잘 생각도 안 나고 길어서 생략했어요 ^^;;

친구 어머님께서 왜 그랬냐고,아무리 그래도 학생이고 사람도 많은데 그렇게 학생 옷 잡아 끌면서 그래도 되냐면서 이유를 물었더니

이유가,

저희가 그 매니저님 얼굴 앞에 대고, 또 쳐다 보면서 입으로 욕하는 입모양을 했다고..

 

그래서 저희가 언제 했냐고, 진짜 하늘에 맹세하고 한 적 없다고 했더니

"참나. 니들이 안 했다고? 야 니들 지금 니네 엄마 앞이라고 거짓말 치냐?"

이래서 제가 가만히 앉아서 아무말도 안하다가 열받아서 한 마디 했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니 그러면 언니는 제가 친구랑 입으로는 욕하면서 다른 사람 보면 그게 다 언니 욕한거예요 ?" 라고 했더니 참나. 참나 이러면서

아-무 말 못하대요 ? 진짜 지금 생각해도 화 뻗쳐.

친구네 어머니께서 아 그럼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구 친구한테 사과 하라고 해서 친구 울면서 사과했는데.. 그 매니저님한테 애들한테도 사과 하시라고

애들 옷 잡아 당긴거는 물론이며 사람들 많은 앞에서 그렇게 하셨음 안되는 거라고

자기가 인생선배로서 이거는 말한다고 했더니 다리 그대로 꼬고 앉아서

"참나 왜 제가 그래야 돼요 ? 저 학생들이 잘못했잖아요"

 

끝까지 이런식으로 일관해서 친구어머님 사장님 명함 하나 받아서

전화 하고, 몇 달 후에 제 친구가 다른 친구랑 갔더니 매니저 짤렸다고 ㅋㅋㅋㅋㅋ

그때 완전 통쾌했네요 ! 정말 ! Olleh~ 이정도? ^_^

 

히힛. 너무 길었쭁 ㅠㅠ

몇 년 전인데도 찌질 고딩에게는 캐 충격적인 일이라서 말 하나하나 다 기억나네요!

꼭~ 공부 못하는 것들이 이런것만 기억해..ㅋㅋ

판 많이 읽는데도 감이 없어서.. 톡이나 헤드라인 되시는 분들 글솜씨가 부럽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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