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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바람은 아니야..

불안초초 |2009.08.16 06:36
조회 691 |추천 0

그래 바람은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용서한 지 3개월째입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만나면 휴대폰 통화기록 보고 그랬죠..

그러다 언제까지 이럴 거냐는 말에..하나씩 마음에서 떨쳐 놨었는데..

약발이 떨어졌나 봐요.

다시 하나씩 생각나고....뒤져보고싶고..그렇네요.

 

네. 바람..양다리는 아니었어요.

나 몰래 한두 번 영화 보고, 차 마시고, 저녁 먹고..

영화도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그년이랑 봐서 배신감들더라고요..

그년이요?

학원에서 만난 CF 모델이래요.

유명하지 않아서 저도 처음 알았으니깐요.

그래도 일반인은 아니라서 저보다 이쁘고 키도 크고

그런 년한테 조금은 호감을 보인 거 같아 열등감이 느껴집니다.

 

만약 그년이 CF 모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바람이 왔을지도 몰라요.

그년은 그래도 본인이 연예인이라고 눈이 높을 테고 명품만 걸칠 테니까...

일반인이었다면 바람 폈겠죠?

아무튼..마음이 갔다는 게 너무 화가나고 슬퍼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찜찜한 기분이 많이 들던날 싸이를 해킹해서 알았어요.

둘이 영어학원에서 만나 영어로 우리일기장을 쓰더라구요.

내용을 보니까 여친있다고 말 안했더라고요.

 

왜 저를 숨긴 걸까요?

2년 사귀고 3개월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다시 만나서 숨긴 걸까요? 다시 만난지 5개월이 되었을 때인데...

 

약발이 떨어진 지 일주일이 되어서 시도때도없이 생각나 너무 힘드네요.

그냥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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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아니야 라고 썼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바람인거 같아서 속이 뒤집힙니다..

 

다른분들 사연에 비하면 바람 측에도 못 끼는 데이트지만

그래도 마음에 미동이 있었던 것에 너무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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