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볍게 인사를 드리러 갔었죠 남친 형님 댁에~
그런데 밥을 먹는데 형이 대놓고 남친 흉을 보더라구요 제 앞에서~
가령 "(비아냥거리는 투로) 너 몸무게 ~~되지 않냐 (남친이 회사 다니면서 살이 많이 찌긴 했음), "나 같으면 쟤 안 만나" 등등...
지금 생각해도 되게 불쾌한데, 한 번 이를 두고 남친한테 그 때 기분 많이 나빴다고 형 왜 그러시냐고 했다가 가족 흉 보는 거 아니라고 해서 머쓱했었죠;;
제 남친, 회사 동기나 후배들이 인정할 만큼 사람 좋고 엄청 성실하구요 돈도 착실하게 잘 모으고 있습니다. 덩치는 산만하지만 성격 유하고, 제가 까칠해서 같이 있음 같이 부드러워지는 게 있거든요.
나중에 결혼을 한다 해도 남친을 보면서 살면 되긴 할텐데~ 부모님 연로하시지만 자식한테 손 안벌리겠다는 주의시라서 아직도 두 분 다 일하시고 자식들 주택 구입 자금이나 남친 전세 자금 빌려주셨습니다.
이건 다른 얘긴데 남친이 빌려주신 돈은 갚아야 하는 게 도리라고 하더라구요~
웬지 아깝긴 했는데 ^^;;; 그래도 그 맘 참 바르다고 생각했음.
나중에 결혼해서도 저러면 형님한테 대놓고 말하려구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