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EYE님과 요점은... 님의 글의 반박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어... 전 현재 천안 쪽 전문대[내신도 안보는] 1학년 생입니다. 뭐 학벌 순위는 이미 안드로메다 급으로 멀어져서 누가 제 위에 있는지 까마득하기만하지만 그래도 몇 글자 끄적여봅니다. 아마 읽으시는 분들은 명문대생들이 많을테니 끝까지 통독해주시리라 믿습니다. ㅋㅋ[글이 좀 신랄하지만 무식한 농부 후보생이니 이해해주시길 ㅋ]
밑에 보면 누가 한 면접관의 이야기를 꺼내셨는데요.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명문대생은 확실히 명문대생맞네.
그런데 필자분의 다른 이야기를 보아하자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명문대생이 확실히 명문대생이 맞나?
전 명문대 생이라면 적어도 밴드오브브라더스에 나왔던 하버드생이나 로마의 귀족들, 원로원계급의 아들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일반적인 대중들과 비교를 불허합니다. 아니 해야합니다. 확실히 어중이떠중이가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우리 한국은 아닌것 같습니다.
필자는 명문대생이 명문대생인 이유를 지극히 상식적인 한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좋거나 또는 성실근면하거나 둘다이거나. 그런데 문제는 이런 역으로 뒤집어보면 비명문대생이 머리가 좋지도 성실근면하지도 둘 다이지도 않는다는 논리가 나오는데 역이 틀렸으니 명제도 틀렸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면 저 명제에 추가되야 할 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운입니다. 머리가 좋거나 성실근면하거나 둘 다이신 분 들 중에 운이 좋은 사람은 명문대갑니다. 운이 없어서 마킹미스가 나거나 제 컨디션으로 시험 못 치는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또 저 앞의 글에서는 연대 경제학과 다니신 분이 성과주의에 대한 개념으로 보충설명을 하셨는데 살짝 비릿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 성과가 뭐냐고 규정할때 그 범위가 매우 협소하다는 겁니다. 교과서가 전반을 다루긴 하지만 그건 이론적인 것일 뿐이고 실제 사회에서는 보다 많은 방법으로 천분을 증명할 방법이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 10대들은 공부 말고 주어진 길이 많지가 않습니다. 성과주의의 헛점이라는거죠.
그런데 여튼 사회가 교과서 교육만으로 성과를 원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반론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건 좀 어불성설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사회에 나가면 공부외적인 분야가 훨씬 많은데 사회에서는 10대에게 공부만으로 성과를 제시하길 바라는 것은 사회의 시각의 잘못이고 바로 이것이 학벌주의의 기초가 되는 사고방식 아니겠습니까? 애초에 필자가 특권의식 내에서 성과주의를 운운하니 제대로 된 성과주의를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한마디로, 위의 두 필자들에게 학벌주의는 뿌리깊게 내려진 겁니다.[아니라고는 하지만] 세상에나, 카이사르가 언제 계급이 낮은 자들에게 차별대우를 내려 파트로네스였던 라비에누스를 부관으로 삼고 갈리아에서 원로원을 뽑았고 하버드 생들이 하버드 생들중의 게이들과 레즈비언을 위한 인권과 하버드생들중의 아프리카 빈민을 구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까?
이미 저들을 보아 아시다시피 명문대 생이 학벌주의를 운운한다는 것은 이미 자기가 명문대 생이 아니라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80년대 운동권이 몰락한 다음에 시대의 양심이 되야할 명문대 생들이 주요 사회 현안들마다 무엇을 했나요? 그들이 지방의잡대라 그렇게 무시하던 부산대에서는 학생들이 아직 시대의 양심이라는 것을 밝히고 스스로가 나서서 원하는 것을 쟁취했습니다. 동덕여대에서는 재단의 비리를 가지고 끝없는 투쟁을 벌였었구요. 그런데 그 시간에 당신들은 무엇을 했나요?
뭐 좋습니다. 명문대 생이란 특권 의식 뭐 이건 그들의 ego를 위한 self respect이라 치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그런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전제되야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는요? ㅇㅇ? 이건 엿바꿔먹었나요? 하버드 망나니 빌게이츠도 이건 지키고 삽니다.
좋습니다. 뭐 대학은 공부하러 가는 곳이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의 커리큘럼은 얼마나 현대적인가.
우리나라가 매년 개쪽을 팔고 있는 대학 순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커리큘럼이 병쉰인 나라는 OECD국가에서 멕시코같은 나라말곤 없을 겁니다. 서울대 컨닝 사건은 뭐 안들어봐도 다 아는 거구요. 좀 더 신랄하게 말해볼까요?
경제학과가 부전공이라는 새키가 나폴레옹이 말한 국가재산의 취소 불가성에 대한 배경이 국민공회가 해쳐먹은 아사냐라는 지폐 떄문이라는 개념을 이해못하고 불태환 지폐와 태환 지폐의 차이점도 이해를 못하고 국제학과 나왔다는 넘은 자기 전공 아니니까 베트남과 소련의 국제 정세와 심지어 전공인 한국과 북한의 6.25 전쟁에 대한 최신 학설조차도 모릅니다. 와우. 2,3학년은 되는 인간들이 말이죠. 뭐 한낱 전문대 생인 저야 그저 일만 잘하면 된다 치지만 자기 전공에 대해 전문대 생보다도 멍청한 인간들은 뭡니까?
솔까 제가 보기엔 거기서 거깁니다. 다만 어릴때부터 잘되온 주입식 교육 덕분에 교수에게 배운것은 예습 복습 스터디 그룹 만들고 족보 만들어서 열심히 학점 맞지만 그 밖으로는 절대로 안나오려고 합니다. [정말 토나오게 웃었던 것이 대학원에가서 배울거 따로 있고 대학에서 배울꺼 따로 있다는 겁니다. 아니 뭐 과학이면 그렇다칩시다. 근데 했던 말 또 꼬고 묻힌 학설 또 나오는 인문학에서도 그런 상식이 통용됩니까?]아무리 지식이 기본이 아닌 엘리트 그룹 양성에 초점이 맞춰진 명문대생이라 해도 이건 너무한거 아닐까요?
자 그러면 사회적 책임감도 없는데다가 대학 커리큘럼도 비슷하지만 노력은 엄청나게 들인 명문대생들은 어디서 해방감을 찾을까요?
바로 학벌주의입니다.
바로 진짜 피해자는 명문대생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독일에서 넘어온 주입식 교육에 일제 특유의 강압까지 곁들여진 주입식 교육이란 에피타이져로 입가심을 하고 메인 요리로 교육광기에 휘둘려 수능만 드시다가 후식마저도 지긋지긋한 커리큘럼만 가득한 대학에 오니 불평불만이 많을 수 밖에요.
그러면 노력이라도 알아줘야하는 거 하시는데. 비명문대 학생과 전문대 학생들의 노력도 깔아뭉갤 수 있는데 님들 노력이라 해봐야 뭐 별거 있나요?
차라리 학벌주의를 부정하지마시고, 그걸 더 발전 시키는 것은 어떻습니까? 인터넷에서 아무리 수근대고 연대 고대 서울대 대학마크가 똥칠 된 것도 아니잖습니까. 당신들이 사회적 이슈마다 앞장서고 제대로 된 학문을 해준다면 전 제 아들에게도 당당하게 우리 나라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있다고 말하고 거길 동경하라고 가르치고 싶습니다.
학벌? 있습니다. 다만
명예가 사람을 드높이는게 아닙니다. 사람이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요.
아 참고로 저도 일반적인 진술입니다 오해 마시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