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우리는 신) - 베르나르 베르베르 (2008年)
"우리가 마치 어떤 아이의 꿈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요."
"그보다.. 어떤 책 속에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지.
어떤 작가가 여기를 배경으로 삼아 써놓은 이야기 속에 말이야.
독자가 관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기면 책이 생명을 얻고
그 속에 있는 우리도 살아 움직이게 되는거지."
그렇다.
이 소설은 현실이 꿈이고
꿈이 진짜 현실인 이야기이다.
"어떤 작가가 그리스 신화를 깊이 연구한 뒤에
그것을 독자들이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는
버전을 만든 것인지도 모르지.
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소설일 수도 있다는 거야."
나에겐 특히 생소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때문에
베르나르 책 중에 가장 어려웠다.
이렇게도 주석이 많은 책은 처음이다.
그만큼 폭넓은 지식이 활용되었다는 뜻이다.
엄청나게 어려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책을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베르나르 특유의 마력이 있다.
이 소설은 세 갈래의 내용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1.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이 신의 후보생으로
신들에게 교육을 받으며 그만의 부족을 키워나가는 이야기.
2. (천사들의 제국)에서 미카엘 팽송이 맡았던
세 명의 인간이 환생하여 살아나가는 이야기.
3. 에드몽 웰즈의 (상식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미카엘이 최고의 후보생으로 뽑혀서 신이 되었을까?
미카엘이 맡고있는 돌고래족은 멸망하지않고 살아있을까?
한국인 은비는 숱한 역경을 이겨냈을까?
-하는 결말은 아직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이 두 권이 끝이 아니었다!!!!!!!!!!!!!!!! OTL
이 1권과 2권은 3부작 중 겨우 1부작에 불과했을뿐이었다.
144명의 후보생 중 반 이상이 남아있을 때부터
예상을 했었어야 하는건데,ㅠ
아무튼, 2부와 3부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야한다.
다시한번 오티엘/
소설의 내용 중에 꼭 언급해야할 것이 있다면,
미카엘이 맡은 인간 중 한명인 -은비-에 대한 이야기다.
원래부터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때문에 한국을 좋아하는
(대학생 시절, 한국 여자와 함께 지냈다고 함.
프랑스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그의 책이 많이 팔리니깐, 뭐.)
베르나르는 -은비-라는 소녀를 한국인으로 설정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은비는
반 친구들에게 (더러운 조센징)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할머니가 (종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힘겹지만 작은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는 소녀이다.
베르나르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종군 위안부)에 대한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읽은 프랑스인,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이
일본의 무자비한 만행과 잘못된 역사를 바로 알기바란다.
//종군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는 내가 읽은 어떤 역사책에도
기록 되어 있지 않았다.
일본에는 그런 책들이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