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27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남친은 26살 대딩이구요 연하입니다.
저흰 평소에도 게임을 좋아해서 또 서로 멀리 사는 편이라 평소에 게임으로 많이 놉니다. 만나도 겜방에 자주 가구요. (게임상에서 만난건 아닙니다.)
남친은 좀 많이 극심한 게임 중독이구요.
전 그래도 시간 날때 한두시간 같이 하는 정도지 죽어라 하진 않습니다.
전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고 남친은 프로그래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컴퓨터에 관한한 서로에게 관대한 편이고 서로 구속도 거이 없습니다.
저또한 이래라 저래라 싫다 하지 마라 이러지 않구요.
근데 문제는 제가 정말 힘들게 남들 다 떠난 후에 휴가가 생겼습니다.
지는 집에서 놀구 있는 방학기간이구요 . 얼마나 겜을 했겠습니까
그래도 어짜피 지 취미니 신경은 쓰지 않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 친구과 여행을 가려고 (사실 친구들도
같이 가기로 했었지만 파토가 나서 계획을 변경 했습니다.)
제가 다 준비하고 알아보고 돈도 물론 제가 조금 더 내구요 ,
혼자 여길 갈까 차도 없이 제일 고생안하고 돈도 적게 들면서
서로 분위기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계획을 짜고 있었습니다.
근데 남친은 관심도 없고 내가 혼자 알아보고 있는데 그냥 가만있더라구요
적절한 계획을 남친에게 얘기 해주었더니 하는 소리가
"그래 누나 가고 싶은데가고 하루는 누나하고 싶은거 했으니깐
하루는 겜방을 가자"
... 헐...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였습니다.
아무리 게임이 좋아도 그렇지.....겜방이라니요..
허구한날 하고 있으면서 방학이라 게임을 그렇게 해대면서,
내 황금같은 휴가에 둘만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고작 겜따위에 ...... 제 시간을 버려야합니까?
인제 곧 30살이 되고 더 늙어서 쭈글쭈글 해질텐데
내 사라져 가는 청춘을 그 2박 3일 좀 즐기겠다는데
겜방 따위를 가자니..
일단 참았습니다. 대나무에 매달아 버리고 싶었지만 ,
일단 참고
'그래 같이 가주니 고마워하자. 안가겠단 소리 안하는것만 해도 어디야'
그래서 겜방을 가고 여행을 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꿔보았습니다.
근데 답이 안나오더군요. 하루를 겜방에 있으려면 이러기도 저러기도
짧은 시간이고 효율성도 떨어지고 ,
아니면 놀러간곳에서 놀다가 겜방을 가기엔 그런 장소가 마땅치도 않구여
정말.. 가고 싶은 마음도 정도 다 떨어져가지만
전 어떻게든 이 순간에 이여름에 나의 이 아까운 휴가에
머라도 남겨야한다는 집념에 아무리 열받고 기분 나빠도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 피가 꺼꾸로 솟내요 정말..
리니지를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군주라도 되는것도 아닌데..
왜 놀러가서 꼭 스타따위를 해야하냐구요...
그깟 클랜에서 마스터를 한다고 토요일 6시에는 정팅을 해야한답니다.
에휴......... 수도 없이 망햇다 다시 만들엇다 혼자 그러고 노는
별로 대단치도 않는 게임커뮤니티 때문에 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낭비해야할까요?
아예 가지 않는것이 좋을까요?
진심 헤어질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한테 해준것도 하나 없지만 그냥 좋아서 만났고
자상한면 한구석 없구요..... 그래 다 좋다치고
나보다 그따위 게임이 중요 한걸까요?
.. 현재 어제 그 일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서로 냉전중입니다.
이해하려고 하지만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요.
자존심 구기고 그냥 피씨방 같이 가주고 놀러가야될까요? ㅠㅠ
미치겠습니다.
오후 4시가 다됬는데 아직도 연락 안하고 있네요..
네이트에 제가 로그오프로 접속해있는데
아까 아침부터 계속 게임하나 봅니다. (다른용무중 떴다 없어졌다 하는걸 보면)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열받아서
아........... 가서 죽여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