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얄미운 상사

떠나고파 |2009.08.19 11:43
조회 222 |추천 0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

 

올해 27살 직딩입니다.

전문대 졸업후 첫직장에서 3년, 두번째 직장에서 6개월(회사가 망했음;;), 지금 다니고 있는 세번째 직장에서 일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희 회사는 외국계 회사로 규모가 작지 않은 회사입니다.

 

처음 입사했을때 준대기업 수준의 회사이고 외국계 회사라 아주 기대가 많았었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일하게 될 근무지였습니다;;

 

저는 수입통관 업무를 맡고 있으며 근무지는 물류센터입니다.

구매팀이 있지만 실질적은 통관업무는 실물이 오가는 물류센터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근무환경 좋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잖아요?

솔직히 물류센터(창고)에서 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게차,대형트럭이 왔다갔다 하는 현장이고, 사무실 환경도 열악한 편입니다.(쥐도 나온다는;;;)

물류센터 업무 특성상 현장사람들도 그렇고 위에 상사도 그렇고 말투나 행동이 좀 거친편입니다.. 저는 소심한 성격으로 처음에는 정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을때에도 주변에서 쌍욕도 들린다는;;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질 않나;;;

거기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술자리가 있고..

 

저희회사는 물류센터가 지역으로 나뉘어 3곳이 있는데 두군데는 공장과 붙어있는 물류센터이고, 제가 근무하는곳은 물류센터만 덩그러니 있는 곳입니다.

공장과 붙어있었다면 있을수도 없는 비리들이 참 많이도 일어납니다.

윗 상사들은 매일 술먹고 다음날 아침 늦게 출근하는건 일도 아니고,

근무시간에 몸이 찌푸둥하다며 찜질방을 다녀오질 않나..

 

직급은 차장인데 물류센터의 센터장입니다.

회사 전체로보면 차장도 직원일 뿐인데.. 높은분들은 본사나 공장쪽에 계시고..

이곳은 센터장이 제일 높은 위치이니..

저는 가끔 제가 개인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별 잡다한 업무는 기본이고,

심지어 아침마다 양배추를 갈아서 바친다는;;(매일 술을 먹다시피하니깐 속이 안좋다며 양배추를 아침마다 갈아줄수 없겠냐고 하시더군요;;)

양배추 가는일은 제가 하진 않고 다른 여직원이 하지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매일 술자리가 있다보니 제 윗상사인 차장은 차를 자주 회사에 놓고 갑니다..

문제는 다음날 저보고 데릴러 오라고 전화를 한다는 것이지요;;

집이 같은 방향이라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솔직히 너~ 무 싫습니다.

여직원에게 아침에 데릴러 오라고 전화하는 차장이;;;

저같으면 그냥 택시타고 출근하던지, 전날 술먹을때 차를 끌고가서 대리를불러서 가겠습니다;;

차장씩이나 되어가지고 말단 여직원에게 전화해서 데릴러 오라고 해야겠습니까?;;;

제가 무슨 운전기사도 아니고;;

 

첨엔 몇번 데릴러 갔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일주일에 몇번씩 그러니 짜증이 납니다.

그것도 데릴러 오라고 전화하는 시간이 가끔은 밤12시, 새벽1시에도 전화 온적이 있습니다;; 차장이 여직원에게 새벽에 다음날 아침에 데릴러 오라고 전화하는것 정말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것 아닌가요?

 

정말 너무 싫어서 전화를 몇번 안받은적도 있습니다.

그럼 아침에 문자가 오더군요.. 같이 가자고~

그럼 데릴러가고 그랬는데..

어제도 전화가 왔습니다.

밤 9시에 전화가 왔길래 안받았습니다.

또 11시30분쯤 전화가 와서 안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 출근해서 저를 부르더군요..

화난 표정으로 자기 전화 왜 안받냐며, 자기를 무시하냐고 그러더군요;;

만약 회사에서 업무상으로 급해서 전화를 한것이면 어쩔꺼냐면서..;;

 

물론 상사의 전화를 안받은 저의 잘못도 있지만 업무상으로 전화한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데릴러오라고 전화했으면서 참 얄밉더군요..

개인적으로 데릴러오라고 전화하는것은 솔직히 싫다고 말하고픈 욕구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참았습니다ㅜㅜ(참았다기보다는 말 못한걸수도;; 소심한 성격이라;;)

 

제가 나쁜건가요?ㅠ

전 너무 싫습니다. 차장의 전화번호만 딱 떠도 짜증이 밀려옵니다;;

제가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도 계속 전화하는 차장이라서 더 싫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