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
스물일곱..여자...
급여? 개인사업장에서 경리 급여 105만원.,
비싼옷이나 신발, 화장품을 사지 않는데도.. 저축액은 없다..
그래..작년 3월 말에 현재 직장에 들어 온 이후로는 저축액이 전혀 없다..
재태크? 주식계좌 현재 수익률 -18%...
일? 아침에 다들 현장에 나가시면 거의 사무실에 혼자만..
월말 결산 외에 업무가 많지않아 하루의 대부분을 인터넷과..가끔 책..다운로드영화..
혼자먹는 점심.. 가끔하는 청소..
네이트 톡이나 미즈넷에 올라온 글들을 보며 쓸데 없는 생각들...
매일반복..
가족?
아빠..64살..본업은 농사..사기당한 빚을 갚기 위해 그 연세에 주중에는 공장에서, 주말에는 시골에서 본업.
엄마..식당에서 일하시다 디스크수술 한번받고..치매를 앓던 할머니 모시다가 또 디스크수술.. 현재는 복숭아 따다가 넘어져서 손목에 금가서 반깁스.
큰오빠.. 정신지체 장애인
작은오빠..엄마병원에 입원했을때 연락도 없고..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돌아가신 담날 연락받은 존재감 없는 큰집차남이지만 실실적인 장남이면서 편한 일이 좋다며 아무 노력도하지 않고 있는 월급 80만원 파견직 은행 청원경찰.
친구? 거의 없다 봐야겠지..
몇 안되는 친구를 만나도 할 얘기도 없고..
안정적인 직장에 근무하는 친구를 보면 부럽기만 하고..
남자친구? 없지...
작년 여름에 소개팅 한번 해본 이후로는 전혀..만나는 사람도..없고..
소개팅 제의를 받아도 현재 내모습에 자신도 없고..
혼자쓰기도 빠듯한데 남자친구까지 생기면 데이트 비용도 만만치 않고..
남자 혼자 쓰게 놔두면..난..네이트톡에 자주 올라오는 거지녀..냄비녀 될테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그저 로또대박을 꿈꾸며,,그렇게..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는
스물일곱 여자.
내 급여 월 105만원.
저축액은 없지만 괜찮다.
작년에는 내 피부에..
올해는 엄마 디스크 수술에..
집에 쓰는돈이 쫌 되서 그런거니까 괜찮다.
현재 나의 자산은 9,700만원정도.
수능끝나고 바로 알바, 방학때만 알바.대학 3학년 2학기때부터 취업계내고 투잡.
3년3개월간의 주식투자. 원금액은 4,600만원 정도.
현재 주식계좌 수익률 -18%, -2100만원정도..이것만 복구되면 1억1800만정도.
보혐료는 회사에서 내주고 점심이랑 간식은 맘껏 먹고 영수증 처리하면 되고.
가족같은 삼실식구들..
아빠같은 사장님..엄마같은 부장님...
말단직원 짜증도 다 받아주시고.
우울해하니 수통골가서 오리고기 먹이면서 고기먹고 힘내라시는 울사장님..
썬크림 사다주시는 울부장님.
회사에 작은도서관 만들자며 내가 보고픈책 사고 경비처리 하게해주시는 울 사,부장님.
삼실식구들 선물해드렸더니 개인돈 쓰지 말라며 경비처리 하시는 울사장님,부장님.
사기당해 빚에 허덕일때도 아무 말씀 안하시고
죽기보다 싫어하는 ..남밑에서 일하면서 빚갚아 가는 울아빠...
설거지 빨리 못한다고 구박당하면서도 열두시간 중노동 하시고
장애인인 큰오빠 1억 만들어 주겠다고 아끼고 아끼고.. 20원짜리 빈병모으로 다니시고,
그러면서도 내학비.. 작은오빠 학비까지 다 내주신 엄마..
같이 운동하러 다니는 친구.
오래만에 한번 봐야지 하며 가끔씩 연락오는 친구.
혼자 삼실에서 조용히 책도 읽을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코난도 다운받아 볼 수 있고.
내나이 스물일곱, 여자.
이.정.도.면. 평.균.은.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