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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8월18일오후1시43분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에 놀랐다.

얼마전 뉴스에서 폐렴으로 위독하다는 뉴스를 보았을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더 놀랐다.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 또래 친구들, 나와 같은 세대에게는

대통령이라는 인식은 김대중 대통령부터가 아닌가 싶다.

 

내가 초등학생일때, 대통령선거가 있었고 투표권도 없는

어린아이가 지지했던 후보자가, 당선이 되었고 그가

김대중 前 대통령이였다.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 밖엔 나오지 않는다.

 

노무현 前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정적인 대통령이셨다면

김대중 前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동적인 대통령이셨을지싶다.

 

한 해에, 참 존경받아 마땅한 정치인 두분이 돌아가셨다.

 

김대중 前 대통령, 이 나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형언도를 받고 옥고를 치르셨고,

테러와 납치, 가택연금, 망명까지...

 

그 모든 역경을 해쳐내신것만으로도 놀랍다.

정말 나라의 임금은 하늘이 내시는 것일까?

 

참으로 험난하고도 고된 삶속에서 큰 업적과 큰 뜻을

이뤄낸 사람.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이뤄내셨고,

세계에서 한국을 경제우등생이라 불리도록 IMF라는 엄청난

국가위기도 단숨에 뛰어넘으셨고,

전국에 초고속통신망을 설치하고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여

한국을 세계 선두 IT강국으로 만드셨다.

 

폐렴으로 입원하시기 며칠전까지도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그리고 남북관계의 3대 위기를 걱정하셨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각성과, 행동하는 양심을 촉구하셨다.

 

"우리 민주주의가 어떻게 만든 민주주의냐? 독재정권, 보수정권

50여 년 끝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동안 이제 좀 민주주의를

해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되돌아가고 있다. 목숨 바쳐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으니 억울하고 분하다. 행동하는 양심, 각성하는 시민이

되어야 민주주의를 살려낼 수 있다."

 

정말 그는 당신의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세대야 민주주의가 아닌 다른 어떤것도 상상하지 못하기에

그 설움과 핏박, 아픔과 고통을 감히 가늠할 수 없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될것이고,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뤄내시기까지 한 평생을 바치신

김대중 대통령에게 감사해야 할것이다.

 

 

"잘가요.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

부디 분단의 현실도, 좌익도 우익도, 독재정권도 없는

평화로운 곳에서 이제는 편히 계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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