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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남은 죽어도 싫다는 글을 보고...

에효 |2009.08.21 01:36
조회 887 |추천 1

안녕하세요 가끔 톡을 보는 28살 남자입니다.

저는 속칭 개룡남이라고 불리우는 남자입니다.

개룡남은 싫다는 톡을 보고 갑자기 친구랑 술 마신 일이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고...지금은 현재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구요.

집도 그리 부유하지 않아요..

차도 없고...그냥 병원에서 오피스텔은 제공해주니까 거기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은행권에 있는 친구가 있는데 "너나 나나 개룡남이야..술한잔 하자"하더라구요. 상황인 즉

소개팅이 들어와서 여자를 여의도에서 만났답니다.

여자는 공무원이었구요. 집은 강남이고 그럭저럭 사나봐요.

제 친구가 일반적인 스펙으로는 더 나을겁니다(연봉 8천정도..미래 비전도 괜찮음.

모아둔 돈 1억정도, 차는 NF)

제 친구지만 성격도 좋아요~ 착하고 겸손하답니다.

그 여자가 개룡남이라는 말을 했나봐요. 지방에서 왔고 서울에 아직 집이 없는게

큰건가 봐요. 친구 아버님은 이제 곧 정년퇴임하시거든요.

친구가 상당히 기분이 상했고....결과는 뻔하겠죠 ^^;

 

사실 친구 공부 잘해서 서울대 경영 졸업했고 나름 자부심 많은 친구인데 그런 여자한테 무시당했다는게....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친구야 토닥토닥 ㅠ_ㅠ)

사실 저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전 그 친구보다 더 상황이 안 좋아요^^; 모아놓은 돈까지 없으니까요.

 

글을 보니까 개천에서 용난 남자와 만나면 같이 개천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하는데...

개천에 태어난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개천에 사는 사람은 사람도 아닌가요?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도 열심히 해서 성공해도 이런 소리나 듣고....ㅠ

개천이 당신들이 사는 더러운 강보다 깨끗할 수도 있어요

 

그러는 여자들은 얼마나 대단한지 그게 궁금해요. 남자 스펙 너무 재지 좀 마세요.

남자는 그런 부분에 가장 자존심 상해 한답니다.

 

그리고 개룡남은 집안 문화 차이 난다는 말에서...더 어이가 없어요

시골 어르신들이 오히려 더 좋답니다. 가끔 무식하게 따지시는 분들도 없지는 않지만

그건 가정 나름이지...선입견은 좋지 않답니다.

 

지방에도 교육자 가정도 있고 깨어있고 오히려 순박하신 분들이 더 많답니다.

강남처럼 재고 계산적인 어른들 그런게 오히려  싫을때가 많답니다.

 

그냥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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