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1살 대딩녀 입니다.
각설하고 바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학교가 경기도에있는지라 통학버스를타고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서울에서 같이통학하고 다니는 과 친구들하고 친해졌죠
저희는 남자 4 여자 4이렇게 다녔습니다.
매일 끝나면 같이들 밥먹고 술먹고 놀러다니고 그랬습니다.
그중에서 정모양이라고 하는 아이와
최모군,
그리고 저랑 제일친한 친구 임모양이 있습니다.
저는 정모양에게 나쁜감정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아니 아직도 좋게보이지가 않는군요.
처음부터 나쁘게생각했던건 아니였죠, 약 1년전에는 친했다고 말할수있으니까요
그녀의 실체를 알기전까진 . . . .
1년전, 제가 처음으로 입학했을때 좋아하던 과선배가 있었는데
그당시 처음으로 친해졌고 같이다녔던게 정모양이었던지라, 저는 그녀를 친구라 믿고 그 과선배이야기를 종종했습니다. 정모양은 제가 그 선배를 무진장 좋아한다는걸 알았죠
선배와 저는 같은 동아리모임으로 많이친해져있었고 분위기가 점점무르익어가고 저는 고백할까도 망설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보니 정모양은 그 선배에게 제애기를 하고다녔더라구요-
제가 과거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이야기까지 그 선배에게 하고다녔고 심지어 없는말까지 지어내고 다녔습니다. (남자가 많다는둥 남자를 밝힌다는둥)
결국 그선배에게 고백하는것을 접었고 정모양과 한번대판싸우고 난뒤 다시는 그녀와 말을섞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그녀를 싫어한이유입니다. 그런데 이유가 한가지 더생겼네요..
제친구일로 인해..ㅡㅡ
아까 언급했듯 같은 무리에 정모양과 최모군 그리고 임모양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정모양과 제친구 임모양은 그냥 같이다니니깐 친구사이였고,
저랑 최모군도 그닥 많이 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치만 정모양과 최모군은 입학당시부터 서로 무지친했습니다. 동네도 같은동네여서 집에갈땐 맨날둘이같이가고 다른애들이 보기에도 끈끈한 우정? 이런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모양은 최모군을 남자로 생각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최모군은 그게아니였다는거죠.
최모군은 제 친구인 임모양을 좋아하고있었습니다.
결국 끈질긴 구애끝에 작년여름에 최모군과 임모양은 사귀게되었고 . . .
약 일년을 조금 넘기고 엇그제 깨졌습니다. 바로 정모양 때문에 ㅡ ㅡ
제친구 임모양은 긴생머리에 얼굴도 예쁘고 청순하게생겼어요 .
그래서 학기초부터 인기도 무지많았고...또 무지착합니다.
자기자신의 감정을 잘 안들어내고 꼭꼭담아두는 스타일입니다. 잘참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저는그것때문에 종종답답하기도했지만)
그녀의 장점이라면 장점 단점이라면 단점일수도 있겠네요
그런 제친구가 깨지자고 했을땐 저는 99%로는 최모군의 잘못일꺼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깨졌다는 말을 들었을때 그럴줄알았다....이런반응이었습니다.
이번초 겨울에 최모군이 알바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동네정형외과에 입원을 하게되었습니다.
최모군과 임모양은 서로 사는거리가 멀음에도 불구하고 임모양은 매일와서 남친이라고 간호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저도 같이 따라가서 병문안을 갔죠.
근데 딱 갔더니 정모양이있는겁니다.
그 환자옆에 간이침대라고 하나요? 거기에 떡하니 누워서 닌텐도를 하고있더군요
뭐 같은동네살고 둘이워낙친하니깐 애도 문병왔나보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군을 만나 이야기도하고 놀다가 몇시간후 밤이되었고 임모양과 같이 이제 집에가려고했죠
그.런.데..
우리는 가려고 일어나는데 정모양은 꿈쩍도 안하고 갈생각을 안하는겁니다.
당황한 최군은 정모양에게 " 너도 얼른가~"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모양이 하는말 . . .
"오늘 우리집에 엄마아빠다 안계셔서 나혼자인데..(외동딸임)..
나 여기서 자고가면안돼?~"
하..진짜 기가막히더군요
저는 물론이거니와 제친구 임모양도 입이 떡벌어졌습니다.
또다시 당황한 최군이 계속가라고 했지만 안갈려고 계속버티는겁니다.
저와임모양은 막차시간이 끊길거같아서 빨리 병원을 나와야했습니다.
결국 그날.. 정모양은 집에안갔다 하더라구요.
그다음날 학교에와서 지입으로 떠들고 다녔습니다 ㅡ ㅡ
그날이후로 임모양과 최군이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술먹으면서 친구 임모양에게 애기를 들어보니 병문안사건 말고도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정모양은 맨날 술먹고 최모군 한데 전화해서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자기좀 데릴러와달라고 그러고
제친구랑 최군이 데이트 하고있을때도 맨날 하루에 몇번이고 전화를 해서 심심하다고 방해를 하고
심지어 데이트에도 끼어들고 그랬다는군요
어느날은 정모양과 최군이 둘이같이 집에를 가는데 지발이너무아파서 못걷겠다며 엎어달라고 했답니다.
나참...나.. 어이가없어서 그래서 집까지 최군이 엎어줬다네요
이걸 어떻게 알았냐구요?
다 정모양이 다음날 학교에와서 임모양에게 지입으로 짓거리고 다닌이야기입니다.
꼭 임모양이 혼자있을때만 와서 은근슬쩍 애기를하고 가버렸다죠
그리고선 마지막엔 항상 이런 뉘앙스를 풍겼답니다. '나랑 최군은 그냥 친구일뿐이야 너무 친해서그래..'
아..완전 이거 미친년 아닌가요?ㅋㅋ
저는 진짜 그애길듣고 너무 속터져서 제친구에게 "너바보야??!!" 라며 소리를 쳤습니다,
저같았음 벌써 정모양 반은죽여놨을텐데....
제친구 그러지도 못했답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이터져서 내가 대신 뭐라고라도 해줄까?? 라고 말했더니 바보같은 제친구 절대 그러지말랍니다..
참 웃긴게.
제친구 임모양이 남친 최군에게 정모양에대해 무슨 이야기라도 할라치면,
최모군이 그렇게 정모양을 감싸고 돈다는겁니다.
그냥 우리는 친구일뿐이라며, 정모양은 자기한데는 남자친구랑 똑같다며.
나중엔 아예 제친구가 정모양 애기라도 꺼낼라치면 듣지도않고 화부터 냈다는군요,
아니 여자친구가 싫다는데 남친그렇게 그 편을 들고싶을까요?...
여자친구보다
동성친구도 아닌 이성친구가 그렇게 중요했는지 제 3자의 입장에서 봐도 참 이해가 안갔습니다.
결국
제친구는 참다못해
최군에게 이별을 선고했습니다.
최군은 그제서야 지 행동에 잘못을 알았는지 집까지 찾아가서 기다리고 무릎도끊고 그랬다지만,
잘 참아왔던만큼 돌아서면 너무도 냉정한 제 친구는 결국 받아주지를 않았어요
지금 최군은 완전폐인상태라는군요....ㅎㅎㅎ
그리고 아까 저에게 최군으로부터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임모양이 자신한데 돌아오지않을꺼 같냐며 좀 도와달라고..
저는 그냥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친구 다시는 돌아갈 마음이 없어보였고,
제친구가 백배천배는 더 아까워보였으니까요
있을때잘하지..ㅉㅉ..
남자분들,
그리고 여자분들,
남녀사이에 과연 이성친구라는게 존재할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있다면 그 선이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예전엔 그럴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친구일을 보면서 이젠 아니라고 생각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