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늘 오전....
양재동에 일보러 갔다 오면서 더워서 에어컨 풀로 틀고 1차선으로 서서히 고 있는데...
버스가 들어오려다가 안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속력을 올려 지나가려는데....
못 봤는지 확 끼어들어 옵니다. 크락숀을 울리며 멈춰섰지만...빽밀러를 툭 치고 니다.
차를 세우겠거니 했는데 몰랐는지 그냥 지나 갑니다. 일단 차가 얼마나 긁혔는지 확인이 필요하여 비상등을 켜고 버스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일단 내려 제 차를 보니 빽밀러에 굵은 선 한 줄...사과만 받고 가야겠다고 싶어 기다리는데 버스기사 안 내립니다.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똑똑똑...차가 긁혔는데 내려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고 했습니다. 당연히 버스기사 정도니 직진 우선에 차선 변경하다 긁힌 것이므로 사과할 줄 알았는데 내리더니 하는 말이
어디가 사고 났다는거죠? 제 차(NSM5)가 똥차라 빽밀리러가 한 쪽만 접히는 기능이 없는데 지금 한쪽이 접히지 않았습니까?
보더니 별 것도 아닌데 차를 불러 세운다고... 버스흫 보니 문상 차량입니다.
속으로 문상 차인데 사과만 받고 가야지...라고 생각 했는데 지는 잘 달리고 있었는데 제가 와서 박았답니다.
순간 욱하더군요. 그래서 X발 개념없는 놈이네...라고 했습니다.
싸움이 커졌습니다. 사과만 받고 갈려고 했는데 그럼 112신고 합니다. 하고 신고를 했습니다.
서로 말싸움하고 버스에서 5~6명 내리더니...가재는 게 편이 맞더군요.
원인 제공한 놈이 누군데 나이먹은 사람한테 욕하냐고... 아무튼 지네끼리 똘똘 뭉쳐서 절 나쁜 놈으로 몰더군요.
아무튼 서로 쌍욕 날라다니고 몸싸움(멱살은 아니고 여럿이 저를 미는 정도) 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근데 지금부터가 관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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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버스뒤에 다녀오더니 자해를 하고 옵니다.
저한테 한 방 맞아서 입 안쪽이 다 터졌다고 이빨 사이로 내리는 피를 보여주며 바닦에 침을 뱉어 피를 보여줍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저 사람에게 맞았다며 계속 이야기 합니다.
그 순간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그 버스기사 놈 왈....
저 사람이 차가 달리는데 차를 막아서더니 다짜고짜 주먹으로 때려서 입 안쪽이 다 터졌다고 합니다. 제가 옆에서 어디서 맞았냐구 물으니 제 차 앞에서 맞았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똑같이 대답 합니다. 경찰 아저씨 들으셨죠?
경찰서 갑시다. 제가 때린 거 있으면 치료비든 벌금이든 물테니 가서 조사 받읍니다.
그리고 제 차 운전석에 가서 보배드림에서 구입한 CCTV를 보여주며... 제 차 앞에 CCTV가 달렸는데... 이거 증거물로 낼테니 가서 판독해보자고... 버스기사 약간 움찔 합니다.
옆에 있던 일행들 그러고도 상황파악 못하고 여전히 지랄거립니다.
젊은 녀석하나 지가 건달이라며 어쩌구 저꺼구 하는데 저한테 씨알도 악 먹힙니다.
암튼 그 때부터 상황 역전...
버스에 탄 어떤 대머리 조금 전까지 욕하고 젊은 새끼가 애미 애비도 없냐고 하더니...경찰과 이야기를 합니다.
경찰이 제게 와서 상대방이 없던 것으로 한다닌깐 그냥 여기서 끝내자고 합니다.
저는 경찰서 가자고 하는데 아는 누나가 지나가다 차를 유턴해서 제 쪽으로 와서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걍 사과만 받고 왔습니다.
아무튼...결론은 이렇습니다.
운전하다보면 큰 차 깜빡이도 안켜고 확 들어오면 짜증 납니다.
게다가 빽미러까지 툭 치고 갔는데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오히려 제가 밖았다고 하니...
아무튼 운전하다 욕 할 수도 있고 싸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욕을 한 부분을 합리화 시키는 건 아닙니다.
물론 욕한건 잘 못 이죠. 상황이 상황이라 욱하는 마음에...암튼 그건 잘 못 된 행동은 맞습니다.
사고야 보험처리를 하면 되는 것인데...
이 버스기사 자해하고 와서 하마터면 CCTV없었으면 제대로 당할 뻔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CCTV 꼭 장만하시고 상대방이 이 버스기사처럼 양아치 스럽다면 CCTV보이는 앞쪽에서
경찰 올 때까지 있던가 아니면 이야기를 나누십시요. 세상에 별의 별 희한한 놈이 다 있더군요.
암튼 오늘 똥 한번 지대로 밟았는데 다행이 휴지가 있어 잘 닦아 냈습니다.
긴 글 참고하시고...안운 하시길...